내일.. 그러니깐... 오늘 (11월7일) 남편생일이에요^^
뭘 사주고 싶었는데.. 옷이나 모자, 신발등...
남편은 보드헬멧을 원하더라고요..ㅡ.,ㅡ;;; 췟~ 알았다고 사라고 했습니다.
선물은... 럭셔리하고 안전한 보드헬멧이겠죠...
근데 거야 남편이 매장가서 직접 골라서 살꺼니깐..
막상 당일엔... 뭐 줄게 없더라고요...
전 미역국도 안끓여줄꺼고요..ㅡㅡ;; (아침도 안먹으니깐~)
저녁땐 외식하겠지만.... 선물이 없으면... 좀.. 제가 한게 없어보이자나요..
그래서 돈은 적게 들면서(보드헬멧이 비싸니깐 ㅋㅋ) 괜찮은거 뭐 없을까...하다가... 목.도.리.
중학생때? 배워본적은 있지만 완성해본적은 없는...
시디를 준다고 초보도 할수있다는 사이트의 광고만 믿고... ㅋㅋ
털실과 설명서시디까지 같이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한 일주일 걸린거 같네요.. 처음 두타래는 정말 오래 걸렸어요... 다시 풀고 다시 하고 다시 풀고 다시하고..계속 반복~
그러면서 익숙해지고 속도도 빨라졌는지.. 나머지 두타래는 하루에 하나씩.. 금방 끝냈네요..^^ (총 실 4타래 사용)
동영상보고 해서.. 겉뜨기하고 안뜨기하고 반복한거 같은데.. 뭐가 겉뜨기고 뭐가 안뜨긴지는 몰라요..ㅋㅋㅋ
동영상이.. 목소리 없이.. ㅡㅡ;; 화면만 있어서..
(그냥.. 오른쪽바늘을 왼쪽바늘 뒤쪽으로 집어넣으면 겉뜨긴가? 오른쪽바늘을 왼쪽바늘 앞쪽으로 뉘어 집어넣으면 안뜨긴가? 요정도 추측만 할뿐..^^;;)
술 달까말까 한참 고민하다가.. 일단 안달고.. 술할만큼의 실양은 남겨두긴 했습니다.
상황봐서 술다는것도 좋다고 하면 그때 달아줄려고요..^^;;
완성했단 뿌듯함에.. 제꺼마냥 혼자 착용샷.. ^^;; 신나게 찍었고요~
이것도 뜨개질태교랍시고.. 목도리뜰때마다 아빠선물이니깐 아빠얘기도 나누고 하다보니.. 봄이랑 같이 준비했다는걸 알리기 위해^^
거울보며 찍으니 봄이가 짤리고..ㅡㅡ;;; // 봄이를 나오게 하니 제 이마가 짤리고..ㅎㅎㅎ;;;
선물이니 포장을 해야하는데...오늘 귀차니즘으로 외출을 전혀 안했거든요... 그래서 선물상자는 커녕 포장지조차 구입을 못했죠~
순간 생각나는게.. 신혼초에 받았던 커플잔 상자..ㅋㅋㅋㅋ
상자가 나름 튼튼하고 이뻐서 스타킹 보관상자로 쓰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
안에있던 스타킹 다 빼놓고 목도리 담는 선물상자로 급 탈바꿈했네요 ㅋㅋㅋ
어쩜 목도리 둘둘 말아놓은 싸이즈도 딱맞는지..ㅋㅋㅋ 먼가 허전해서 리본끈도 묶었습니다.
아~ 만자엄마님이 생각나더라구요..ㅠㅠ 만자엄마라면 이쁘게 맸을텐데..ㅠㅠ
만든 목도리... 만든사람이야 시간과 정성을 생각하면 완전 소중한 선물이지만..
받는사람은.. ㅡㅡ;;; 실색이 왜이래.. 꽈배기도 엄꾸말야.. 역시 만든거 티나는군.. 이런생각할까봐요 ㅠㅠ
기껏 만들었는데 시중에 파는것보다 별루여서 잘 안차고 다니면 서운할꺼같아..
받을때의 감동을 증폭시키기 위해 메모도써서 끼워놨네요 ㅋㅋㅋ
남편이 3시간 후면.. 출근준비하는데 (보통 6시~6시15분 사이에 출근하거든요)
빨랑 6시가 됬음 좋겠어용... 우히히히히...
thanks to...
준서맘님^^ 시작과 끝을 함께 해주셨어용~
처음 무쟈게 망쳐서 몇번을 계속 다시하고 그럴때 시작이 잘못됬나 싶어서.. 코잡는 법을 여쭤봐서 알게됬고요..^^
또 방금전.. 마무리할때 코막기하는거와 술달까말까.. 조언도 해주셨어요..
물론 동영상이 있어서 보고하긴 했지만.. 목소리 없이 보여주기만 하는 동영상이라 준서맘님의 설명과 함께 동영상을 보니.. 음.. 확신도 생기고 자신감도 생기고 더 쉽게 이해도 되고..^^ 감사합니다.
사랑해~님^^ 전문가를 소개시켜줬죵~
처음 코잡기에서 막막할때... 혹시나 싶어 물어보니...
물론 사랑해님도 뜨개질을 아시긴했지만.. 준서맘님이 전문가라고 ㅋㅋㅋㅋㅋ 추천해주셨네요 ㅋㅋㅋ
사랑해님덕에 준서맘님께 잘 물어보고~ 잘 배웠어요..^^ 고맙당 칭그야^^
첫댓글 아무래도 남자니깐 술이 없어도 좋을것 같다는 조언에 술을 안단채로 완성했어요. 술이야 나중에 달아도 되니깐.. 술만큼의 필요한 뜨개실을 남겨둔채 (똘똘말아 한주먹정도)완성을 다 했는데... 남편한테 길이가 조금 아쉽게 짧더라고요 ㅠㅠ 남편이 술없어도 될꺼같다고 하는데.. 남은실..ㅠㅠ 어떻게 추가 연결이라도 하고싶네요..;;;;;
ㅎㅎ 남편분이 좋아하겠어요..나도 예~~~전에 마무리때문에 헤맨적 있었는데..^^
멋진 선물인데요 남편분 행복하시겟어요.
오 새깔도 괘안코 스타킹상자에 쏙 넣으니 더더 멋지고... 멋진 이네요.. 근디 사진은 좀 웃고 직지..
근데... 곰님 살이 많이 찐거 같은데요 볼살이 터질라해요
곰님한테도 잘 어울리는디요~ 선물로 줬다가 결국 곰님이 하고다니는 거 아녜요?~ 예뻐요~~ 남편분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원래 꽈배기를 떠줄려고했고, 이건 제꺼였는데요 ㅋㅋㅋ 구입하니 실색이 맘에 안들어 그냥 남편 선물로 탈바꿈 된거에요 ㅋㅋ(꽈배기는 완성도 못했고 ㅋㅋㅋㅋ) 근데 다뜨고 보니 뭐 괜찮네요 ㅋㅋㅋㅋㅋㅋ 초반에 뜰땐 노땅색같더니만 ㅋㅋㅋㅋ 남편한테 길이가 어정쩡해서 저도 내가 쓰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라는 생각 살짝했어요 ㅋㅋㅋㅋㅋ 꽈배기는 남편 목 둘러봐주면서 ㅋㅋㅋ 제대로 떠줘야겠어요 ㅋㅋㅋ
딱곰님껀데요 ㅋㅋㅋ 태교도되고 선물도 되고~굿굿~~
색깔도 좋고 따듯해보여요! 신랑님 감동 이겠어요!
저두 아직 뜨다가 중단한거 있는데 얼른 완성해야겠어요
이쁘네요~정성이 막 느껴져요~~신랑분행복하시겠어요~~ㅎㅎ(곰님 오랜만에 보니 배가 정말 많이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