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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ㅋㅋ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시간이 참으로 빠르네요…엊그제 준비 시작한거 같은데 벌써 다녀와서 이렇게 여행기를 남기고 있으니 말이예요… 시간 금방 갑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와 제 친구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올리겠습니다. 길어도….그냥 봐주셈..^^ 별루 Tip이라고 할 것은 없지만…저 같은 실수는 하지 마시라는 뜻으로..ㅋㅋ
5월 5일 아…드디어 출발이다…친구와 5시에 하계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난 집이 개포동이지만 인천공항을 한번도 가보지 않은 친구를 생각해 하계역에서 같이 움직이기루 했다…새벽 내내 잠을 한숨도 못 잤다…뱅기 놓칠까봐서리..ㅋㅋ 이래저래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 도착한 시간은 6시 40분.. 우선 친구 아시아나 보너스 카드 재발급을 받고 짐을 부치기 위해 K 열로 갔다 사람 징하게 많다…연휴가 껴서 그런지 패키지로 가는 사람들도 엄청시리 많은거 같다.. 후딱 짐을 부치고 신한은행 환전소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한 돈을 찾았다. 처음 가는 해외라 불안한 마음이 앞섰지만 출국장을 무사 통과… 친구들한테 부탁받은 물건을 사기위해 면세점에서 쇼핑을 했다.. 이것저것 사고 돌아 댕기다 보니 싱가폴항공 탑승을 알리는 방송이 나왔다. 잠을 한숨도 못 잔 상태라 슬슬 졸음이 밀려온다. 언능 뱅기를 타야겠다는 맘이 앞섰다. 미리 인터넷으로 탑승수속을 해 놓은 상태라 맘이 편하다… 뱅기탑승 완료!! 신기하다. 국내선 탈 때는 모니터가 맨 앞이나 머리 꼭대기에 달려있었는데 앞좌석에 개인 모니터가 있다 ㅋㅋㅋ 프로그램을 보니 ‘오페라의 유령’을 해주는 채널이 있다. 비록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영화관에서 본 기억을 더듬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한것두 잠시..그냥 잠들었다… --;; 두 번의 기내식(간단한 샌드위치와 점심식사, 신기하게도 자다가도 밥 냄새만 맡으면 잠이 깨더이다..ㅋㅋ)을 마치고 사진좀 몇번 찍다보니 잠시 후 싱가폴에 도착한다는 방송이 나온다… 아~~ 떨린다…드디어 싱가폴에 도착하는구나 싶은 마음에…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무사 착륙!!! 뱅기에서 내리니 앞쪽에 면세점이 보인다… 아…저기서 타이거 맥주를 사면 되는건가? 싶어 후딱 가서 맥주를 골랐다. 계산을 하려하니 아줌마가 머라머라 하신다. 아마도 여기 면세점에서는 입국하는 사람은 살 수 없다는 거 같았다. 대충 알아듣고 물건을 다시 내려놓구 이동을 했다. 입국심사(전에 누군가가 그러더라. 입국심사시 간단한 인터뷰가 있다고… 헌데 간단하다 여권과 출입국신고서 보구 도장 찍어주고 땡이다…괜히 긴장할 필요가 없었다)를 마치고 나가서 짐을 찾았다. 느즈막히 나가서인지 내가방과 친구 가방이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짐을 들고 면세점에서 타이거 맥주를 샀다. 싼거 고르니 클래식이 맛나다고 추천해주신다. 그래서 클래식으로 샀다. 나중에 먹어본 결과…맛있다..ㅋㅋ 이제 SIA 카운터를 찾으면 된다. 여행사에서 보내준 창이공항 안내도를 보며 카운터에 찾아갔다. 한국에서온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었다. 여권과 호텔바우쳐를 보여주니 할인권과 무료 쿠폰을 준다. 조금 후에 호텔 이름을 부르면 차에 타면 된다구 한다. 그렇게 대기하기를 5분?? 남자분이 오면서 머천코트 호텔이 맞냐며 나가서 차에 타라고 한다. 공항 문을 나서는 순간…헉…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정말 꿉꿉한 날씨…대충 차에 올라타니…일행이 몇 명 더 있나보다… 죄다 외국인이다…순간 움찔했다…ㅋㅋ 올슨은 워낙 많은 사람들이 예약을 해서 인지 큰 관광버스로 움직인다. 내가 예약한 호텔은 몇 명이 안되는지 봉고차다…구리구리한..ㅋㅋ 몇군데 호텔을 돌다 마지막으로 머천코트 호텔을 간다. 운전해주는 아저씨가 말을 시킨다… 도대체 머라구 하는지 못 알아 먹겠다..ㅠ.ㅠ 우리보구 한국인이냐고 묻는다…그렇다고 하니 남쪽인지 북쪽인지 묻는다… 흠…남쪽이랑 북쪽… north인지 south인지 헤깔린다… 친구가 후딱 대답하지 않았음…난 리북에서 온 사람이 될뻔 해따…--;;; 호텔로 이동하는 도중에 비가 오기 시작했다… 이정도의 양이면…서울서는 물난리 난다고 할 듯 했다…무섭게 내린다. 호텔 도착… 흠…사진이 훨 낫다…ㅋㅋ 하지만 복도에서 본 수영장은 정말 멋지다. 짐을 들고 로비에 들어가 체크인을 했다… 주소랑…이름 쓰고…방 키를 받았다… 직원이 신용카드 번호를 알려달라고 한다…보증금 같은 의미인가보다. 아마도 카페에서 정보를 모르고 갔다면 상당히 당황했을꺼 같다… 카드를 주고…직원의 안내를 받고 방으로 올라갔다.. 짐 가져다 주신 분께…팁으로 2달러를 드렸다. 으아…방이 무쟈게 좋다. 객실은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깨끗하고 괜찮은거 같다. 대충 짐을 풀고 옷을 갈아입고 오늘 일정을 시작했다.. 첫날 일정은 선텍시티에서 까르푸 가기 -> 클락키에서 리버보트를 타고..-> 사테먹기…의 일정으로 시작했다. 호텔에서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었지만 시간이 맞지않아 바로 앞에 있는 MRT역(클락키)으로 갔다. 워매~~!! 에스컬레이터가 넘 빠르다…넘어질뻔 했다..--;; 언니한테 받은 ezlink 카드가 있었지만…10달러 충전할 생각을 하니 그냥 필요할 때 사는게 낫겠다 싶어 standard로 샀다. MRT든 뭐든 돌아다니면서 느낀거지만 싱가폴은 계단보다 에스컬레이터가 정말 많다. 나같이 띵띵하고 걷는거 싫어하는 사람에겐 넘넘 반가운 것이었다…ㅋㅋㅋ 시청역에서 내려 이정표를 따라 걸어갔다. 잠시 배가 고파 중간에 빵집에서 빵과…레몬에이드 한잔을 시켜 먹고 다시 까르푸로 갔다. ㅋㅋㅋㅋ 크다. 운동화 말고는 마땅히 신고 댕길 신발을 챙겨가지 않은 덕분에 까르푸에서 굽 낮은 슬리퍼 하나를 구입(흠...이 슬리퍼 결국엔 제대로 신어보지도 못 했다오..ㅠ.ㅠ)하고 평소 서울에서 맛 볼 수 없는 과일을 먹어보려는 생각에…과일 코너에 갔다. 뭐가먼지 모르겠다. 망고스틴을 사고 싶어 점원에게 물어봤는데…저쪽에 있다는 말만 하고는…신경도 안 쓴다. 결국엔 망고스틴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어떻게 생긴줄만 알았어두 고생 안했을 듯 싶다.) 드라곤 푸르츠, 망고를 샀다. 두리안 파는 아저씨가 자꾸 두리안 사가라고 꼬신다. 냄새라도 맡아 볼까하는 생각에 코를 대봤다…ㅋㅋㅋㅋ 안 맡을걸 그랬나보다… 저걸 어찌 입에 넣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다… 과일과 컵라면 두개, 건망고 한봉다리를 사갖구 나왔다. 카야잼을 사고 싶었는데…물어봐두 잘 모른다. 포기하고 그냥 나왔다. 나오는 길에 왓슨즈에서 로레알 폼클린징을 구입했다. 울 나라에서는 하나에 13000원 하는데 싱가폴에서는 10달라정도 한다. 대략 6500원두 안하는거 같다. 세개 샀다. ㅋㅋㅋ 다시 MRT를 타고 호텔로 갔다. 까르푸에서 산 물건을 냉장고에 쑤셔 넣고 리버보트를 타러 나왔다. 흠…호텔 바로 옆에 점보가 있다. ㅋㅋ 가까버서 좋았다... 티켓을 12.5달러(12.6달라였나??)에 사고 사진을 찍으며 보트가 오기를 기다렸다. 보트 도착!! 좀 낡은 보트였지만…기대감에 들떠 넘넘 좋았다. 우리 옆자리에 일본에서 온 커플이 있었다. 서로 사진 한번씩 찍어줬다. 남자가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따.--;;;;;;;;;;;;;;; 리버보트에서 본 싱가폴의 야경….워매…. 정말 강추강추!!! 보트에서 바라본 플러툰 호텔과…멀라이언상, 에스플러네이드… 평생 잊을 수 가 없을것이다. 사진으로만 바라보던 광경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있자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열쒸미 사진을 찍었다. 배가 흔들려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그래두 마구마구 찍었다. 다시 클락키로 돌아와 맥주 한잔 하기위해 여기저기 둘러봤다. 강변을 따라 있는 술집은 다 거기가 거기 같아 보였다.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했다. 블루웍스에 가보는것두 괜찮을거 같다고 생각해 열씸히 찾았는데…어딨는지 모르겠다..ㅠ.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블루웍스는 리버포인트에 있다…ㅠ.ㅠ 그냥 만만해 보인 후터스에 들어가 자리에 앉아 주문을 했다. 맥주 징하게 비싸다. 머그와 저그가 있는데 머그는 8달라 정도 하는거 같다. 저그는 기억으론 20달러가 넘었던거 같다. 잘 모르겠다. 사테는 보이지 않았다...아니 못 찾겠다...ㅠ.ㅠ 그냥 암거나 대충 먹어야겠다. 그리하야…배도 고프고 해서 스테끼 샌드위치와, 샐러드, 타이거맥주 두잔을 시켰다. 종업원 언니가 머라머라 한다. 무슨소린지 못 알아 듣겠다. 맘이 급하니 자꾸 한국말만 나온다..ㅠ.ㅠ 알아 들은 말은 해피아워...더준다는 소린가?? 그냥 그런가 부다 하고 달라고 하고 음식이 나올때를 기다리며 사진을 찍었다. 드뎌 나온 음식…정말 꿀맛이다. ㅋㅋ 이런저런 야그를 하면서 먹은 음식과 맥주 한잔…잠시후 언니가 맥주 한잔을 더 갖구 온다. 해피아워 어쩌구 저쩌구…ㅋㅋ 해피아워라서 한잔 더 준단다..ㅋㅋ 고맙다...ㅋㅋㅋㅋ 계산을 하려구 봤더니..ㅋㅋ 60달러가 넘게 나왔다…징하게도 많이 먹은거 같다. 11시가 조금 넘어 호텔로 들어왔다. 전날 밤을 샌 덕분에 피로가 몰려온다. 욕조에 물 받아 씻고 그대로 잠이 들었다….내일을 위해~~~~
막상 쓰기 시작했는데 무쟈게 길어질거 같네여...그래두 열쒸미 써보겠습니다...허접스런 여행기...ㅋㅋㅋ |
첫댓글 우와...첫날 알차게 놀았네여....ㅋㅋ 선텍시티는 어때여?? 우린 까르푸만 갔다가 왔는데.... 근데 나랑 똑같다.......나두 기내식만 나오면 잠이 꺠던데......^^ 모먹을지 메뉴 막 골라놓고...ㅎㅎ 후기 계속 기대하겠슴다....
저희두 까르푸만 제대로 봤답니다.. 부의분수도 못 보구 온거 있죠..ㅠ.ㅠ 부의 분수 못 간것을...ㅋㅋ 호텔에 와서야 알았답니다..ㅋㅋ 꼭 하나씩 빼놓구 다녔거든요...ㅋㅋ 메모두 엉망으로 해가서 헤매고...ㅋㅋㅋ 저희두 기내식 미리 골라놓구..ㅋㅋㅋ 틈틈히 써서 올리겠습니다..ㅋㅋ
ㅎㅎ 부의분수 생각은 했었는데 어딨는지도 모르고 까르푸에서 무거운거 잔뜩 사오고 나니.....찾으러 갈 생각도 안났어여.......걍 택시타고 와버렸음....ㅋㅋㅋ
클락키에서 리버보트타면 다시 클락키로 오나요? 시간이 어느정도 걸리며, 요금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저희도 까르프 가서 카야 쨈 살라고 하는데.... 찾기 어려운가봐여... 꼭 사고 싶은데... 님의 후기 잘 읽었구여.... 계속 해서 기둘리고 있어야 겠네여 ㅋㅋ 잼있어여... 저희는 6월3일 떠납니다...많이 도움이 될거 같네여...
시간이 30분짜리랑 40분짜리 있다고 하는데...그냥 12.5불짜리 사니까 클락키로 다시 돌아오더라구요. 30분정도 걸린거 같아요. 금액은 12. 5불이었는지...12.6불이었는지 기억이...ㅋㅋ 아마도 12.5가 맞는거 같아요...인당..^^
저랑 같은 비행기에 같은 호텔에 묵으셨네요.. 몇번 마주쳤겠어요.. 저희는 호텔갈때 큰 광광버스같은거 타고 갔었는데....???
ㅋㅋ 저랑 친구는 좀 늦게 나왔거든요...뱅기 자리도 맨 뒤에 앉아서리...맨 꽁찌로 내렸답니다...ㅋㅋ 수하물 찾을때도 저희 가방만 딸랑 돌아댕기고 있을 정도였으니까요...ㅋㅋ 아마 그래서 나중에 떨거지로 가지 않았나 싶어요..ㅋㅋㅋ
저희는 12불 주고 탓는데 ㅎㅎㅎ 정확하게 12불이었구요. 클라키에서 타서 내릴땐 머천코트 호텔근처에서 내렷습니다. 타는곳과 내리는 곳은 반대편에 있어요. 같은 곳에서 내리는게 아님.
어라? 전 탄데서 내렸는데...그 클락키 리버포인트에 이구아나라고 있거든요...거기 앞에서 타서 거기 앞에서 내렸거든요...좀 틀린거 같네여...ㅋㅋㅋ 글구 가격은 솔직히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요...12. 얼마였던거 같은데...흠..12불이었을 수도 있겠네요...친구가 표를 끊어서리..ㅋㅋㅋ
나도 거기가 탄데랑 똑같은데라고 생각했는데 친구는 아니라고함...... ㅡㅡ;; 들어온 계단이랑 반대쪽 계단으로 올라오긴했음.....ㅋ
클락키에서 클락키로 다시 돌아오는게 기본패턴이구요 요청에따라 보트키에서 내릴수도 있어요. 요금은 절반정도 되나? 그럴꺼에요~ ㅋㅋ
글쿤요...표 살때 아저씨 선택권조차 주질 않더라구요...그걸 알았다면 보트키에서 맥주한잔 하려구 햇었거든요...ㅋㅋㅋ
여행기 잘봤어요~^^ 근데 보증금 요구할때 꼭 본인카드여야만 하나요?제가 학생이라 카드가 없어서.. 엄마꺼가져갈까하는데 현금도 얼마안가져가서..400불이면 너무무리 ㅠㅠ 혹시 아시면 대답해주세요^^;;
글쎄여...전 예약은 제 이름으로 했지만...카드는 친구가 냈었거든요...저 역시 카드를 안 가져간 상태였구요...카드이름은 확인 안했었거든요...미니바 같은거 사용만 안하면...지불되는게 아니니까...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이궁...저두 확실치가 않네요..도움이 못 되서 지송..ㅠ.ㅠ
사무실에서 혼자 피식피식 웃었어요... 넘 잼있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