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안나푸르나'

[como(박미경)]

그동안 운동 많이 하고 건강히들 있으셨나요, 박미경입니다. 

보고 싶은 얼굴은 많은데 아직 손목이 낫질 않아 운동은 전무한 상태입니다.

운동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몇주 후부터나 가능 할 것 같네요.

기분좋은 뉴우~스가 있어 전합니다.

산악인에 관련된 영화는 있었지만 그나마 간간이 있었고 최근에는 크랭크인에 관한 소식조차 없는 이 즈음에 즐거운 소식이 있어 올립니다. (개인적으로 기쁘게 느껴짐 ^^)

한국의 여성감독으로 거의 저무 후무 하다시피하고 오랫동안 외로운 길을 걸어오던 이미례 감독 원작의 연극, '안나푸르나'가 곧 막이 올랐답니다.

[[ 작품소개 ]]

연극 ‘안나푸르나’는 영화감독 이미례의 원작 시나리오를 연극화한 작품이다. 원작 시나리오의 모티브는 1999년 안나푸르나 등정 후 하산 길에 실종된 故지현옥의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되었다. 연극 ‘안나푸르나’의 배우들은 산악인의 열정을 무대에 고스란히 옮기기 위해 실제 전문 산악인의 지도로 암벽트레이닝 과정을 거치며 산악인의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연극 ‘안나푸르나’는 산을 사랑하고 산에 미친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지름 11mm자일에 의지해 산을 오르는 세 여자의 의리와 뜨거운 열정은 남성 산악인 못지않게 뜨겁고 치열하다.

무엇이 그토록 그들로 하여금 산에 집착하게 하는 것일까? 연극 ‘안나푸르나’는 그들의 열정과 숨 막힐 듯한 치열함의 의미를 무대에서 보여줄 것이다.

무대 또한 실제 산에 가까운 암벽을 설치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실내 암벽 등반 선수들이 사용하는 암벽에 배우들이 직접 자일과 로프에 매달려 실제 등반과 다름없는 모습을 연기하였다.

  연극 ‘안나푸르나’는 안나푸르나와 백두대간이라는 거대한 공간의 스케일을 보여주기 위해 연극 무대의 공간적 제약을 넘어서 영상과의 만남 또한 시도했다. 거친 산을 오르기 위해 자일 파트너가 필요한 것처럼 영상과 연극은 <안나푸르나>의 완벽함을 위해 서로 하나가 되었다.

한편, 이 작품의 등반 기술 지도를 담당한 산악인 박영석 대장은 훈련지도 기간 중 도전한 에베레스트 등정에서 대원 두 명(故오희준, 故이현조 대원)을 잃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연습 도중 비보를 접한 연극 ‘안나푸르나’의 제작팀은 목숨을 걸고 산을 오르다 그대로 별이 된 두 젊은이의 명복을 빌며 그 뜻을 기르기 위해 좀 더 진지한 자세로 작품에 임했다.

[[ 작품 개요 ]]

공 연 명 :  연극 ‘안나푸르나’

장    소 :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일    시 :  2007년 6월 15일 (금) ~ 6월 30일 (토)

            평일 8시 / 토 4시, 7시 / 일 3시, 6시 / 월 쉼 

기획/제작 : (주)에이넷코리아

티켓가격 : 1F 35,000원 / 2F 25,000원 / 3F 15,000원

출    연 : 김보영, 정유미, 윤현길, 조한철, 김형주, 신철진(우정출연)

원작 시나리오 : 이미례(영화감독)

연    출 : 김주섭

각    색 : 신철진, 김정용, 이유림, 김주섭

기술지도 : 박영석(산악인)

후    원 : 대한산악연맹, 한국산악회, 한국대학산악연맹

협    찬 : The North Face

공연문의 : 02)6000-6790~1

홈페이지 : www. goannapurna.com

예    매 : 티켓링크 1588~7890 www.ticketlink.co.kr

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함께 보러가면 어떻겠습니까!

참고로 연락 주셨던 저에게 연락 주셨던 이 연극 홍보 담당, 노은씨의 메일 내용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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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화드렸던 연극<안나푸르나>기획자 노은입니다.

말씀드린 연극<안나푸르나> 보도자료입니다.

포스터 이미지도 같이 보냅니다.

고 지현옥 선생님의 영혼이 부활되는 작품입니다.

여성산악인의 열정과 산에 대한 사랑도 느낄수 있구요..

개인적으로 너무 감동받은 작품입니다.

자료 보시구요..

많은 홍보는 물론이고..

산악인들이 많이 보러 오셨으면 합니다.

산악인들은 50%할인입니다. 35,000원->17500원

노은 드림

[선경]

미경씨 오랜만..잘 지내죠..? 간간이 소식은 전해 듣고 있네요..^^나도 허리 다친후로는 아무 운동도 못 하고 있는데..이 연극 나도 예기 들었는데 시간되는 분들 함께 보러가죠. 간만에 얼굴들도 보고..^^ 50% 할인 티켓 어떻게 구하면 되나요..?

[como(박미경)]

아, 언니는 무조건 한국여성산악회 회원이라고만 하시면 만사 오케이 입니다. 그리고 다음카페, '한국여성산악회'에서 (띄어쓰기 하지 마세요) 공지사항에 보시면 담당자, 노은씨의 전화번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