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매매가 변동률이 0.08%를 기록했다. 은행1구역과 대전역세권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자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
유성구도 유성종합터미널 공사가 추진 중이자 매수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반면 청수지구의 대규모 물량으로 충남 천안은 매수세가 줄어들자 아파트값이 맥을 못추고 있다.
전세시장은 산업단지 근로자들 수요가 꾸준한 충남 서산과 충북 청주 전세가가 강세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
www.DrApt.com)가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충청권(대전, 충남, 충북)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02%, 전세가는 0.03%를 기록했다.
[매매동향] 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04%로 동구(0.08%), 유성구(0.05%)가 모두 상승했다.
동구는 삼성동 일대가 상승했다. 인근에 위치한 은행1구역과 대전역세권재정비촉진지구 사업에 활기를 띄면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
은행1구역은 6월 26일 사업시행인가 접수를 한 상태로, 4월에 이미 시공사가 선정돼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 2006년 12월에 지정된 대전역세권재정비촉진지구는 6월 30일 주민설명회를 거쳐,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자 이 일대는 주거환경이 탈바꿈할 기대감에 아파트값이 올랐다.
삼성동 삼성주공 112㎡가 2백50만원 상승해 1억5천6백만~1억7천5백만원이다.
유성구는 유성종합터미널 공사가 가시화되자 구암동 일대가 상승했다. 대전지하철 1호선 구암역 인근 부지에 건립되며 7월 중순 주민설명회와 2009년 9월 착공목표로 추진 중이다. 서남부지구와도 인접해 투자가치가 높아져 매수세가 급격히 증가했다.
구암동 초롱마을 105㎡가 5백만원 상승해 1억1천5백만~1억3천5백만원, 삼성하이츠 79㎡가 2백만원 상승해 7천6백만~8천8백만원이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0%로 아산시가 0.05% 상승한 반면 천안시가 -0.01%로 하락했다.
아산시는 방축동 일대가 상승했다. 6월 25일 국토해양부에서 조기사업진행이 가능한 곳으로 아산온양지구를 선정해 향후 개발 기대감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이다. 사업진행이 빠를 것으로 예상되자 매도자들이 매물을 아끼고 있어 오른 가격에도 거래되는 분위기다.
방축동 주공 42㎡가 50만원 상승해 3천8백만~4천2백만원이다.
천안시는 구성동 일대가 하락했다. 청수지구 수자인(1천20가구)의 청약이 7월 2일부터 시작돼 신규 분양에 관심이 몰려 기존 아파트는 외면 받고 있는 상태. 기존에 쌓여있던 매물도 소화가 안된 상태에서 추가로 매물이 나와 바로 적체되고 있다.
구성동 신성미소지움 105㎡가 2백50만원 상승해 1억8천만~2억1천만원이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1%로 음성군과 청주시가 각각 0.03%, 0.02% 상승했다.
음성군은 대소면 일대가 올랐다. CJ푸드빌, 풀무원 등의 근로자들 수요가 꾸준해 매물이 바닥날 정도로 인기다. 전세물건이 귀해 매매로 선회하는 경우가 많아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수월하다.
대소면 밀알2차 82㎡가 1백만원 상승해 4천8백만~5천4백만원이다.
청주시는 산남동 일대가 상승했다. 대부분 입주1년차의 새아파트이고, 편의시설이 발달돼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특히 청주지방법원과 검찰청 등의 이전이 6월 말부터 시작되자 공무원들의 유입도 이어진다.
산남동 계룡리슈빌 128㎡가 5백만원 상승해 2억7천만~3억1천만원이다.
[전세동향] 대전 전세가 변동률은 0.03%로 유성구와 서구가 각각 0.07%, 0.03% 상승했다.
유성구는 송강동 일대가 상승했다. 인근에 위치한 대전3,4산업단지와 대덕테크노밸리의 근로자들 수요까지 줄줄이 이어져 전세물건을 찾아보기 힘들다. 소형 아파트는 물건이 없어 중형 아파트까지 수요층이 확산됐다.
송강동 청솔뉴서울 102㎡가 2백50만원 상승해 7천5백만~8천만원이다.
서구는 삼천동 일대가 상승했다. 세이브존(대전점) 등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대전시청 등 공공기관이 밀집해 공무원들 수요가 탄탄하다. 물건이 귀해 계약금을 미리 준비하고 있는 대기자들도 여러 명 있다.
삼천동 보라2단지 56㎡가 1백50만원 상승해 4천만~4천5백만원이다.
충남 전세가 변동률은 0.04%로 천안시와 서산시가 각 0.07%, 0.04% 상승했다.
천안시는 목천읍 일대가 상승했다. 인근에 위치한 청당동 보다 전세가가 2천만원 정도 저렴하고 시내와 차로 5분이면 이동이 가능해 젊은 부부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목천읍 신도브래뉴2차 92㎡가 2백50만원 상승해 6천만~7천만원이다.
서산시는 동문동 일대가 올랐다. 대산석유화학산업단지 근로자들 수요가 워낙 탄탄해 전세물건이 귀한 편.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세입자들은 물건이 나오는 데로 바로 거래된다. 동문동 코아루 82㎡가 2백만원 상승해 7천만~8천2백만원이다.
충북 전세가 변동률은 0.03%로, 청주시가 0.05% 상승한 반면 충주시는 -0.05% 하락했다.
청주시는 가경동 일대가 상승했다. 하이닉스반도체와 청주지방산업단지의 수요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롯데마트(청주점), 홈플러스(청주점) 등 편의시설도 풍부해 선호도가 높다.
가경동 세원2차 105㎡가 2백50만원 상승해 7천5백만~8천5백만원이다.
충주시는 용산동 남산동일하이빌의 전세가가 내렸다. 4월 5일에 입주한 새아파트(6백70가구)로 아직 빈집이 많이 남아 있는 상태. 주변 아파트보다 전세가가 비싸 세입자들이 거래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용산동 남산동일하이빌 115㎡가 1백50만원 하락해 9천7백만~1억5백만원이다.
※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