⑪ 일차 4월 18일
페루 우르밤바-(1:30+기차1:50+차량0:30)-마추픽추[태양의 신전 관광]-(1:30+기차1:50+차량0:30)-쿠스코
오얀타이탐보역으로 이동 (약 1시간30분 소요)
기차 탑승 : 오얀타이탐보 출발 -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도착 (약 1시간50분 소요)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마추픽추 초입으로 이동 (약 30분 소요)
■ 잉카제국 최후의 요새, 잃어버린 공중도시 마추픽추 (Machu Picchu )
마추픽추는 쿠스코에서 우루밤바 강을 따라 내려간 114Km를 내려간 지점 표고 2280m의 정상에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오르다 보면 눈앞에 펼쳐지는 도시에 '공중도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마추픽추(늙은 봉우리)' 란 뜻을 가진 이곳은 잉카인들이 스페인 정복자들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산 높은 곳에 비밀의 도시를 건설했을 거란 설이 가장 유력하다.
하지만 잉카인들도 어느 날 갑자기 이곳을 불태우고 더욱더 오지로 사라져 버려 '잃어버린 도시' 로 변하게 된다.
만 명도 넘는 잉카인들이 생활했을 것으로 추측되며 '하이램 빙엄'이 이곳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폐허가 되어버린 후였다.
정교한 기술로 건조된 마추픽추는 쿠스코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1983년 지정되었다

■ 마추픽추 정문 전경
상부 : 마추픽추로 들어가는 정문
하부 : 마추픽추 관광을 마치고 하산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며 줄지어선 모습

정문에서 바라본 모습 : 하산을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관광객의 긴 행렬

마추픽추 입구에서는 여권 스캔까지 해가며 엄격하게 인원을 통제한다.
유적을 보존하기 위하여 일 년 중 한 달은 문을 닫는다고 한다.
방문객이 너무 많아 머지않은 장래에는 예약을 해야만 들어갈 수 있고 인원을 제한하여 입장하기가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한다.
드디어 마추픽추 정문에 들어서다.

마추픽추 안내도

마추픽추 정문을 지나면서 이어지는 흙길

길 아래에는 우르밤바 강이 흐르고 기차가 지나는 모습이 보인다.

잉카 유적지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건축물인 식량 저장소 꼴까

급경사의 오름길을 10여분 올라가야 한다.

식량 저장소 꼴까

첫 번째 전망 포인트에서 바라본 마추픽추 전경

두 번째 전망 포인트

평평한 넓은 공지 끝에 파수꾼 전망대 보인다.

이 동물은 Llama 라고 쓰는데 읽기는 야마라고 한다.

계단식 밭의 석축에는 돌을 돌출시켜 놓아 사다리 역할을 했던 듯하다.

마추픽추 전망 포인트에서 바라본 좌측 전경.
계단식 밭 아래로 흐르는 강은 우르밤바 강. 이 강은 아마존 강과 합류되어 대서양으로 흘러간다.

좁은 산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와이나 픽추를 바라보는 전경으로 유적 전체가 한눈에 펼쳐진다.
마추픽추는 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화유산으로 꼽히기도 하며 신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한 곳이다.

마추픽추<Machu Picchu>는 케추아어로 늙은 봉우리라는 뜻이다.
산 아래에서는 잘 보이지 않아 일명 ‘공중도시’또는 '잃어버린 도시'라고도 한다.
스페인이 라틴 아메리카 전체를 정복했어도 쿠스코보다 한참 아래에 서 있는 마추픽추는 존재도 몰랐다.

잉카의 잃어버린 도시’라고 불리는 마추픽추는 잉카제국의 가장 절정기인 1450년경에 세워졌다.
최대 번성기에는 상주 인구가 만여 명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마추픽추의 탄생 시기나 상주 인구의 숫자나 어떤 삶들이 살았는지 아직도 미궁이다.
15세기 중반에 잉카인의 여름 궁전이나 왕의 은신처로, 정교한 석재 기술로 세워진 잉카의 계획 도시라고 추정만 한다.
이곳을 발견한 빙엄은 사라진 잉카제국의 임시 수도라고 추정하기도 한다.

마추픽추는 크게 농경지, 도심, 신전 지역 세부분으로 구성된다.
입구에서 올라서면 농경지 우측에 계단처럼 만들어진 밭 옆에 식량저 장소 꼴까<Depositos Qolqas>가 지붕이 있는 완전한 형태로 서 있다.
이곳은 수확한 식량을 저장하는 곳으로 필요시 사람들에게 재분배하기도 하는 곳이다.
마추픽추 내 건물들은 대부분 지붕이 남아 있지 않지만 이 건물은 잉카시대 구조물로 남아있어 당시 모습을 추측할 수 있다.


파수꾼 전망대

이곳 날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고 비가 수시로 오는데 우리가 간 날은 화창하고 맑은 날씨였다.






지붕 형태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건물들이 많은데
박공 형태로 이루어져 있었을 지붕의 각도가 무척 가파르다는 인상이 든다.


앞의 뾰족한 봉우리는 와이나 픽추로 젊은 봉우리라는 뜻이다.

와이나 픽추 꼭대기까지 사람들이 올라가 집을 짓고 경작했던 계단식 밭도 보인다.

사진 상단 : 천문관측소 인티와타나 - 3개 통로의 건물 맞은편에 위치한 천문 관측소 인티와타나는 바위산 위에 건축된 듯한 느낌이다.
사진 하단 : 3개 창문의 신전은 거대한 암석을 다듬어 사용하였다.
사진 우측 : 중앙 광장


경사도가 심한 계단식 텃밭이 수십 단 층층이 석벽 담으로 쌓여있다. 주로 옥수수, 감자, 코카가 재배되었다고 추정 한다.

파수꾼 전망대 방향 전경

신전 창문을 통해 바라본 우르밤바 강


■ 태양의 신전<Temploy del Sol>
도심 중앙 부위에 낮은 탑과 같은 태양의 신전<Temploy del Sol>이 자리하고 있다.
중앙 신전 벽의 모양이 타원형이라 토레온<Torreon> 신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신전 건물 상단에 뚫린 창문으로 들어오는 태양빛을 관찰하여 동지와 하지의 정확한 시기를 파악하는 천문관측소 역할도 겸하여, 파종과 수확 시기를 결정함으로써
통치자와 사제의 권위를 세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태양의 신전과 그 주변 건물은 작지만 정교하게 다듬어진 돌들을 쌓아 건축해 놓았다.

■ 3개의 창이 있는 신전
3개 창이 있는 신전은 거대한 암석을 다듬어 사용하였다.

도시의 서쪽은 신성한 구역으로
3개의 벽이 남아있는 주 신전, 3개의 창이 있는 신전 등 정교한 건축양식 구조물 형태에서 그 중요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
■ 3개의 벽이 남아있는 주 신전

■ 나침판 돌
핸드폰의 나침판을 돌 위에 놓고 보니 동서남북이 정확히 맞는다.

주변에 없는 거대한 돌들을 이곳까지 옮겨, 당시 유일한 도구였던 청동 끌과 돌망치를 이용해 다듬어 세운 건축술과
두 차례의 대지진에도 살아남은 석재 기술, 현재 과학 기술로도 설명이 안 된다.
■ 24각 바위
저 무거운 바위를 틈새 없이 쌓기 위해 수백 번을 들어 올려 돌출부를 갈아 내어 틈새 없이 쌓았다는 것이 놀랍다.

오른쪽 바위 너덜지대는 채석장

■ 인띠와따나<Observatorio Astronomico Intiwatana>
주 광장 서쪽으로 천문 관측소 인띠와따나<Observatorio Astronomico Intiwatana>가 높이 약 1.8m의 돌이 기묘한 모양으로 깎여져 있다.
상단의 튀어나온 부분은 잉카의 해시계로 3월 21일과 9월 21일 한낮에 태양은 전혀 그림자를 안 만들고, 태양이 남쪽이나 북쪽으로 가장 멀리 간 하지, 동지를 측정했다고 추정한다.
그림자를 이용해 계절의 변화를 감지하고, 하늘을 관측하고 그와 관련된 의식을 치렀던 곳이다.

뾰족하게 솟은 와이나 픽추와 중앙광장

관측소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마추픽추의 중앙광장이 나온다. 이곳서 동서남북 주요 유적지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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