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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으로 가는 이유 원문보기 글쓴이: wonho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 산행일자 : 2007년 2월 21일(수요일) * 날씨 : 맑음(봄날씨) * 동행자 : 난테님과 * 산행코스 : 배태고개 - 매봉 - 금오산 - 만어산 - 산성산 - 살래마을 * 산행거리 : 미확인 * 산행시간 : 약 10시간
* 구간별 산행시간 07:22 : 배태고개 07:56 : 주능선(삼거리) 08:18 : 매봉(좌 : 배태마을 하산 길) 09:00 : 770m봉(좌 : 금오산, 우 : 국전리 하산 길) 09:27 : 큰 소나무가 2그루 서 있는 안부 09:39 : 약수암 입석이 있는 임도 10:02 : 금오산 10:34 : 임도(약수암 삼거리 지나자 마자) 10:54 : 임도 11:12 : 당산나무(삼거리 : 시멘트 도로) 11:36 : 갈림길(우 : 오름길, 직진 : 미확인) 11:41 : 구천산 갈림길 12;05 : 삼거리(시멘트 포장) 12:44 - 13:14 : 임도(점심) 13:36 : 헬기장 13:40 : 만어산 14:00 : 임도(삼거리) 14:07 : 삼거리(좌 : 영축지맥, 우 : 산성산과 칠탄산) 14:40 : 삼거리(우 : 칠탄산, 직진 : 산성산) 14:47 : 삼거리(우 : 산성산, 좌 : 가리점 마을 하산 길) 16:00 : 자시산성 습지 16:14 : 임도(좌 : 가곡동, 우 : 구서원) 16:35 : 산성산 16:52 : 산불감시 초소 17:24 : 활성 강변집(東川 옆 고속국도 밑)
19일날 산을 찾으려다가(20일은 장인의 기일) 집사람이 처가 집과 성주에 사시는 큰언니 댁을 다녀오자고 하길래 따라 나섰으나 집에 귀가한 시간은 꽤나 늦은 시각이었다 아침 잠의 유혹에 푹빠져 여유롭게 뒹굴다가 컴퓨터를 켰더니 난테님의 글이 올라와 있다. "내일(21일)은 시간이 있다" 고..... 전화를 거니 영남알프스 환주의 마지막 코스인 산성산에서 만어산까지를 답사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을 하길래 그러자고 약속을 했더니 조금 후에 전화가 와서는 아예 배태고개에서 산성산까지 종주를 하자고 한다 그래, 이왕 가는것이니...... 그런데 오늘은 장인의 기일이니 잠이 부족해서 내일 산행이 걱정이 된다
배태고개
배태고개의 공터에 난테님의 차를 세워우고 상수원보호 구역 입간판의 맞은 편으로 나있는 산길로 들어선다 (입간판이 서있는 공터 뒤쪽은 염수봉으로 가는 길임) 배태고개에 내리니 바람이 제법 쌀쌀하여 춥다 겨울모자를 쓰고 중무장을 하고 출발하는데 초반부터 경사가 제법 있어서 숨고르기가 쉽지 않다
염수봉(좌)과 뒷삐알산(오름 길에서)
헬기장을 지나고 앞에 보이는 694m봉은 좌측으로 우회를 하게되고 곧 갈림길에 당도한다(우측 길은 694m봉으로 해서 윗고점교로 내려서는 길) 이어서 나타나는 676m봉우리도 좌측으로 우회를 하게되며 잠시 오르막 길을 차고 오르면 매봉이다(삼각점이 있고 돌과 나무에 매봉 표시) 왼쪽으로는 원동면 배태마을로 내려설 수 있으며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겉옷을 벗는다 매봉에서
매봉에서 746m봉은 좌측으로 우회하고 760m봉은 우측으로 트래버스 하지만 760m봉은 좌측 길로 봉우리 위로 올라서는게 더 좋을 듯 싶다 고만고만한 봉우리들이 이어져 있어서 고도의 변화가 없는 능선길이다 770m봉우리에 당도하면 주능선은 왼쪽으로 90도 정도 꺽여지고 우측으로 급한 내리막 길은 국전리으로 내려서는 길인 듯하다
770m봉에서 바라본 금오산(좌)
이곳에서 왼쪽으로 틀어 내려서면 로프가 매달려 있는데 조심스러우며 로프 5m 전방에 좌측으로 우회하는 길도 있으나 이곳 역시 조심스럽다 몇분정도 더 진행하면 다시 등로는 좋아지면서 아래로 뚝 떨어진다 앞에 보이는 금오산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질 쯤에 안부에 내려서는데 큰 소나무가 2그루가 서있는 곳이다 왼쪽으로 어영마을과 우측으로는 갓골로 임도가 연결될 예정이라 한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었으나 우리는 무식하게 능선길을 따르다 앞 봉우리를 넘느라고 힘을 쏟았다 봉우리를 넘어서서 좌측에서 올라오는 우회길을 지나면 약수암이 전방에 보이고 곧 임도에 닿는다 약수암 입석
입석 우측으로 보이는 능선 길로 올라서자 서서히 고도가 높아지더니 이내 된비알로 바뀌며 10여분 헉헉거리며 올라서면 그제서야 등로는 완만해지더니 금오산 정상을 열어준다 금오산 정상석
좌로부터 770m봉, 760m봉, 746m봉, 그리고 매봉(?) - 금오산에서 -
만어산(가운데) - 금오산에서 -
허기도 지고 힘도 들어 이곳에서 빵과 김밥, 그리고 과일로 여유로움을 누리고 사진 찍느라고 잠시 일어 선 사이에 감에 왕파리 한마리가 앉아 있다 파리녀석도 지가 나올 시기가 되었다고 착각을 했나보다
금오산에서 내려서자마자 숭촌과 만어산 이정표가 서있고 만어산 방향으로 내려서니 또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 두 길은 잠시 후에 만난다 10여분 정도 내려서면 우측으로 약수암으로 가는 삼거리이고 곧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좌측은 숭촌방향, 우측은 당고개로 해서 중리로 연결)
임도에서 우측 건너편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잠시 후에 649m봉을 넘어서면 전방에 뽀족한 봉우리가 보이는데(682m봉) 이 봉우리는 주능선에서 비켜서 있다(가야 할 산이 아님) 17분 후에 산길은 왼쪽으로 크게 틀어지고 곧 임도에 닿는다 건너편 산길로 들어서면 완만한 길이 이어지다가 작은 봉우리(555m봉)를 넘어서면 심하게 아래로 떨어지며 우측으로 용소저수지가 보인다 이곳에 당산나무가 서있고 시멘트로 잘 포장된 삼거리이다 왼쪽은 행촌마을로, 오른쪽은 용소마을로 연결되며, 보경사 팻말이 가리키는 길은 금오산에서 내려서면서 만나는 임도로 연결된다 당산나무
당산나무 아래에는 소파가 있는데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이 따뜻해진다 10분 정도 오르막 길을 올라서면 삼거리에 당도하는데 직진하는 좋은 길은 구천산으로 바로 오르는 길인 듯 하지만 확인은 못했고 우측으로 꺽이는 오르막 길로 접어들어 6분정도 가면 T자형 삼거리에 당도하는데 왼쪽 오르막 길이 구천산 방향이고 오른쪽으로 급한 내리막 길이 만어산 방향이다(많은 리본이 걸려있음) 난테님이 서있는 곳으로 올라와서 위쪽 노란리본이 있는 방향이 구천산 방향
초반에 급한 내리막 길은 곧 유순한 길로 변하며 작은 봉우리(530m봉)에 올라섰다가 올라온 만큼 또 내려서면 삼봉령 임도(시멘트 포장)에 당도한다 삼봉령 삼거리
좌측 길은 삼랑진읍 우곡리 삼봉안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 길은 단장면 감물리 용소마을로 연결되는 길이며 정면으로 보이는 길은 30여분 후에 다시 만나고 그후 이 길은 만어산을 에돌아 만어峴으로 연결된다
정면으로 보이는 포장 길을 따르다 포장이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 산으로 올라서도 되고 조금 더 진행하다 좌측으로 올라서도 된다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다 608m봉우리를 힘들게 올라서면 삼거리 길인데 좌측 길은 우곡리 추전으로 내려서는 길이며(리본이 없다) 우측 길이 만어산 길이며 많은 리본이 붙어 있다 무수히 많은 갈림길들이 나타나지만 리본이 있는 길을 택하면 된다 삼봉령에서 30여분 후에 임도에 당도한다(삼봉령에서 직진하는 길) 이곳에서 우리는 짧은 시간에 점심을 해결하고 만어산으로 오른다 완만한 오르막 길을 20여분 가면 헬기장이 나타나고 곧 만어산 정상이다 만어산에는 통신기지국이 있다
기지국 철조망 옆으로 돌아가서 시멘트 포장 길을 따라 내려가면 좌측으로 만어사로 내려가는 산길이 나오고 조금 더 내려가니 좌측으로 노란리본이 두개가 낮게 걸려있는 지점이 나온다 이 길로 들어서서 10여분 가면 또다시 임도에 당도한다 만어현(萬魚峴) : 임도에 있는 표지석에는 "99임도시설 용전지구"라고 적혀 있다
만어현에서 7-8분 정도 오르면 산불이 난 지점이 나오고 곧 영축지맥 길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당도한다(좌 : 영축지맥) 이곳 삼거리에서 20여분 가면 약간 내리막 길인데 우측으로 몇개의 리본이 걸려있는 지점이 나오는데 이곳이 칠탄산 갈림길이다
칠탄산 아래에는 대형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며 만어현을 지나면서 부터는 J3클럽의 리본이 계속 이어져 나타난다 칠탄산 갈림길에서 7분정도 가면 갈림길인데 리본이 있는 우측으로 간다 계속 이어지는 작은 봉우리들(394m, 378m, 388m, 353m봉)을 오르내리면 등로가 우측으로 크게 틀어지면서 왼쪽에 습지가 보인다 자시산성 습지인 것 같으나 산성은 확인하지 못했다 구간 산행시에 확인을 해봐야겠다
자시산성 습지
자시산성습지를 지나자 산길은 우측으로 돌아서 다시 좌측으로 틀어지며 10여분 내려가니 마지막 임도가 나타나고 맞은 편에는 잘 관리된 묘기들과 긴의자가 두개가 놓여있다 좌측은 밀양시 가곡동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마지막 임도에서
묘기 옆으로 나있는 길을 오르면 소나무 숲길에다가 관리도 아주 잘 되어 있는 산책로가 나온다 사실상 산성습지에서 내려서는 구간이 조금 애매할 뿐이고 전구간의 등로는 모두 다 분명하여 헤맬 수 있는 구간은 없는 것 같다 산성산이 보기에는 가파를 것 같았는데 오르막이 완만하여 쉽게 오를 수 있다 산성산
산성산 구간을 걱정을 많이 하고 힘들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주는 동네 뒷산인 것 같다 산불감시 초소
산불감시 초소를 지나 계속 능선길을 고집했으며 능선 끝에서 좌측으로 틀어지는 내리막 길을 내려서면 우측으로 급한 내리막 길이 나오고 아래에 집이 한채 있는데 식당이다 원래 목표로 했던 곳으로 내려서지 못했던 것은 아마도 능선 끝자락에 닿을 쯤, 묘2기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었는데 그 길이 살래마을로 내려서는 길이 아닐까 싶다 마지막 구간을 하면서 확인을 해봐야겠다 활성 강변집(옆에는 동천이 흐르로 앞에는 고속국도가 있다) |
첫댓글 아예 이제는 난테님과 산행 벗이되어 두분이서 잘 다니시는군요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고 샘도 나고 그렇습니다^^* 완연한 봄날싸 같은 산행에 금오산 잘 보고 갑니다
팀이라는게 달리 있는것은 아닌 듯 싶네요. 그저 편안하게 함께 할 수 있으면 좋은것 아닐까요? 늘 마음의 문은 열려 있답니다. 한번 모시고 싶네요.
만어산은 가보았지만 산성산은 미답지인데....발 맞추기가 힘들것 같아 선듯 함께가겠다고 못했는데요.........이젠 저도좀 초대해주시면 아니될까요
모스님께서 함께 하신다면야 더 없는 영광이지요. 난테님과도 얘기를 많이 한답니다. 3월 4일날 4번째 구간입니다. 연락주시면 모시러 가겠습니다.
잠도 못 주무시고 먼길 해주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림니다. 글구 코스님,, 언제든 환영 입니다.
늘 활기찬 모습이 너무너무 보기 좋습니당^^
모자란 듯하여 송구스럽지요. 늘 묵묵히 챙겨주시는 난테님의 마음에 일일이 반응을 드리지 못함에 그저 미안하답니다.
오늘 산행기는 그 멋진 구글캡쳐 사진이 빠져 어딘가 어딘지 무식해서 도통 알 수가 없군요.

무시기님 말씀대로 두 분이서 호작이 되어 야생마 처럼 
리시니 부럽고 샘도 나지만 좋은 동지를 만나 두 분이서 
산하시는 모습을 뵈니 못난 방장으로서 흐뭇합니다. ^^
방장님의 그림자가 굉장히 깁니다(long). 그만큼 많은 덕을 베푸셨지요. 그날도 잠시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만 하나의 획을 그은 것 같습니다. 푸근함을 얻어 갈 수 있는 cafe이오니 모두 좋아하는가 싶습니다.
멋진 산행 파트너를 만나셨으니 매번 산행도 환상적이네요...많이 많이 부럽습니다

공개적으로도 방장님이 말씀 하듯이 달.토.님은 이 cafe의 보배이지요. 아름다운 글과 톡톡튀는 재치는 그저 보는 이의 마음을 맑고 곱게 해주니까요. 이 글을 보는 이들에게 많은 용기와 힘이 될 것입니다. 늘 활기가 넘치고 미래지향적인 달토님의 글에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방장님 말씀대로 구글챕쳐사진이 없으니 어디가 어딘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혹시 꼬랑지 밟고 온다고 일부러 안올린건 아니시죠


산행기 잘보고갑니다.... 근데 어디쯤인지 진짜 궁금하네 지도 찾으러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