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014년 04월11일] 어! 내가 왜 저기 앉아 있지?

[어린아이]

도화요 桃花谣

어! 내가 왜 저기 앉아 있지?

길을 가다가
 작은 돌멩이 하나 걷어찼다.
 저만치 주저앉아 야속한 눈으로 쳐다본다.
 어!
 내가 왜 저기 앉아 있지?
 수많은 발길에 채이어 멍들고 피 흘린 것도 
모자라 내가 나에게까지 걷어차이다니.
 

- 차신재의《시간의 물결》중에서 -
 

* 이따금 나도 모르게
 내가 나를 걷어차 버리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리고는 스스로 "어! 내가 왜 저기 앉아 있지?" 
되묻게 됩니다. 나에게 걷어차인 또 다른 나.
 내가 다가가 거둬들여 품어야 합니다. 
내가 먼저 품어야 다른 사람도 
나를 품어줍니다.
	 					
	

[레몬과데낄라]

공감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작은 마음으로는 정말이지 안되더라구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