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님, 두모님, 건이 오라버님, 뭉태 오빠, 행이씨, 혁이 오빠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
원래 삼박을 예약하고 다른 게스트 하우스에서 마지막 하루를 보내려고 서귀포에 갔다가
오게하의 식구들과 넓은 잔디 마당이 그리워 밤에 뛰쳐나와 한 시간 반을 버스를 타고
다시 오게하로 급습한 수학샘이에요~
이동 교통 수단 없이 다음날 계획이 어떻게 되냐는 건이 오라버님의 말에
'성산일출봉에 갔다가 세화시장 갔다가 오후에는 만장굴 갔다가 오름투어 갈래요'라며 무대뽀로 말하며 여기 저기 붙어 다니면 될꺼라고 당당하게 말했었죠...ㅎㅎ
보고싶은것, 하고 싶은 것도 많았던 이번 일정은 건이 오라버님의 무더운 날씨에 무리하지 말라는 조언과 교통수단이 없기 때문에 전적으로 오게하의 식구들에게 붙어 다니며 여유로움과 제주도의 색다른 매력을 느끼고 왔어요.
-첫째날-
도착하자 마자 바로 웅스 치킨집에서 마시고 페리카나 치킨을 사서 세화 밤바다를 보며 맥주를 또 마셨죠.
-둘째날-
세화 오일장은 5, 10일에 열리는데 지역특산물과 먹거리가 많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허접해서 좀 실망했어요.
오게하 식구들이랑 같이 먹을려고 과일 조금 샀어요 ~^^
혼자 땡볕에 이러고 놀아요.. 나는....ㅎㅎ
함덕서우봉해수욕장-비키니걸들이 많다고 기대하고 갔지만 코피 퐝~ 나는 언니들은 없었답니다. 오라버니들!!
어제부터 계속 먹었던 치맥을 오늘도 첫끼부터 이어 갑니다. ㅎㅎㅎ
아! 제주도에만 있다는 '명품치킨' 먹기 전 부터 그렇게 극찬을 하셨는데...
바삭하고 깔끔하고 짭쪼름한 것이 튀김 옷도 얇아서 맛났어요~^^
세화앞바다-오후에 썰물때가 되어 백사장이 드러나면서 해수욕장이 되었어요. 미역범벅이던 함덕해수욕장과 달리 세화앞바다는 정말.깨끗하고 드넓고 외국의 리조트의 비치 같았어요!
제주도는 금토일에 한우를 잡는 날 밤에는 고기 파뤼~! 유후! 싸고 고소한 것이 맛,나,요~!
배터지게 숨쉬기 곤란할 정도로 먹은 저는 오름 잔디밭을 파워 워킹하며 15바퀴는 돌았어요. ^^;
-셋째날-
다랑쉬오름투어-건이오빠에게 오름투어해달라고 졸라서 겨우 간 다랑쉬~
안개가 자욱해서 일출을 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되었지만 해가 뜰때쯤 안개가 없어지더니 곧 또 자욱이 생기는
그 모습이 색다르고 또 다른 장관을 연출했어요.^^ 감사해요 !
만장굴-전날 밤에 만난 분과 이틀을 같이 한 혁이 오빠와 함께 무더운 날씨를 잊고자 만장굴에 갔어요.
션하고 가디건은 필수라는 거! 좀 추버요....ㅋ
혼자 제주를 느끼려 걸어다니다 - 혼자 있고 싶기도 하고 제주도를 느껴보고 싶어 오게하에서 걸어나갔습니다.
이때가 낮 2였지만 출발할 때 표정은 아주 밝죠? ㅋㅋ
두세시간 걷다가 더위 제대로 먹고 이날 완전 집에 와서 고생했어요..온몸에 열이 지글지글...ㅠ.ㅠ
넷째날
새벽 3시까지 술먹고 4시 반에 출발한 '용눈이오름투어'
다랑쉬 오름과 달리 낮은 언덕이지만 드넓은 능선에 더 매료되었어요...
김영갑선생님이 사랑할 만한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오름
그리고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혜영언니, 진진이, 막내등등 많은 사람들이 함께간 곳이라서
더 기억에 남는 거 같아요. 이 때 사진은 울산미녀진진과 라미오님이 올린 사진들이 많아서
저는 그 분들이 올리지 않은 '내가 잘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
너무나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이 많아서 더 많은 사진과 후기글을 쓰고 싶지만 후기 보시는 분이들이
혹,,지루해 할까봐...^^;
따뜻하고 편하게 대해주셨던 분들의 정이 있었기에 더 뜻깊었던 제주도 여행이었습니다,
감사하고 빨리 다시 가고 싶어요.!! 그 때까지 모두들 잘 지내고 계세요~^^ 사랑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수정하는 그 사이에 ㅎㅎ 민선언니 반가워요^^
흑ㅋㅋ저기 세화앞바다에서ㅋㅋ 혼자 귀신처럼 나왔어요ㅠㅠ 수영씨 ㅋㅋ저 제주도 내려가기전에 꼭봐요 저 수지가야하는데ㅋㅋ다음달말쯤에ㅋㅋ가기전에 전화할께용 우리끼리 저녁에 맥주한잔해용ㅋㅋ
행이씨...나 오게하 가서 맥주 늘었어요..ㅋ 원래 나 맥주 한 병도 배불러서 못묵는데 ㅋㅋ 연락줘요^^
넹ㅋㅋ 육지에서 만나면 말까고 시원하게 놀아보아요ㅋㅋ 막 취해서 수원오게하로 가면 재워주기도할꺼에용 푸하하ㅋㅋㅋ
평소 버릇대로.............. 댓글을 삭제했다는...........
왜 삭제했을까 후회중.
(그냥 냅둬도 괜찮은데 말이지.. ㅡㅡ;;; )
여튼.!!!!!
수영양~~~~~ 미소가 아름다우십니다욤. *^^* //
글구, 이런 후기 점수는 100점만점에 100점입니다!!!!
수학샘 넘보고싶어 딱 내스타일이야~
암튼 꿈나무 잘키워요
이모 아이디 훔첬서 나 두목이야~
앙~우리 두목님♥완전 내사랑!
늘 그립고 함께 잇고 싶어용.. 울이모 잘 지켜드리세요..곧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