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5일이라지만 가는 날과 오는 날을 빼고나면 딱 3일이니 일정이 빡빡할 수밖에 없었다.
거기다 인천에서 합류한 일행들과 동선을 맞추다보니 자주 엇박자가 생기고, 무지한 탓으로 로밍을 차단하고 보니 벙어리이자 절름발이 여행이 되고 말았다.
여행은 예습이 중요하다는 철칙을 소홀히 한 점도 한몫 하였다.
두 친구부부가 심천여행을 가므로서 생긴 공백시간에 '드래곤스 백(Dragon's Back 용의 척추)' 트레킹을 할 수 있었는데도 그만 기회를 놓친 것도 못내 아쉽다.
인천팀들이 산악회 소속이라 미리 산행을 계획하고 왔었고, 지하철(조단역)에서 산행을 가는 그들을 물끄러미 바라만 보고 있었으니 아쉬움이 클 수밖에...
마카오 타워와 카지노의 모습, 최고급 버전으로 꾸며진 호텔 내부의 모습이 인상에 남는다.
여행기 후반부에 마카오 안내책자를 스캔하여 올렸다.
◇ 마카오 [1] ☞ http://blog.daum.net/bok-hyun/889

마카오 도보여행 지도

'조르쥬 알바레스(조지 알바레스, JORGE ALAVARES)'의 동상.
조지 알바레스가 1513년 포르투갈인으로는 처음으로 마르코폴로가 캐세이라 명명한 중국 남단에 도착하므로서 포르투갈인들과 중국의 무역이 시작되었다.
이후 마카오는 일본과 유럽과의 중국 해상 무역에 있어서 독점적인 중계 무역항이 되면서 엄청난 부를 누리게 되었다.

마카오 타워(Macau Tower, 懊門旅遊塔)로 가기 위해 25인승 투어버스를 기다리며 백화점 앞에 퍼질고 앉았다.

마카오 뉴 야호안(New Yaohan)백화점.

투어 버스에서 가이더의 설명을 듣고 있는 학생들.

마카오 타워 ISA 는 명품 할인매장.

마카오의 중국 반환 2주년을 기념해서 만든 338m 높이의 마카오 타워는 우리나라 현대건설이 건축하였고, 마카오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는 곳이다.
당일에 두 번을 뛰면 한시우혜로 MOP/HKD $988 한다네.

카지노 운영업체 SJM홀딩스 스탠리 호(허홍선∙何鸿燊) 회장의 흉상.

“마카오에서 쓰는 돈의 절반은 그에게 간다”라고 할 정도로 중화권 최대부호인 그는 은퇴를 했으며 딸이 회장직을 승계했다.

58층이 관광 주층이다.

58층 전망대에서 사방을 둘러본다.

마카오의 전경. 가까이 좌측 호수는 서만 호수(Sai Van Lakes)이고, 우측 호수는 남만 호수(Nam Van Lakes)

바다 건너는 중국땅 주하이(珠海 Zhuhai).

전망대 바닥은 유리바닥이라 아슬아슬.

세계 최대 높이의 스카이 점프를 보기 위하여 주의를 기울이다...

마카오 반도와 마카오국제공항이 있는 타이파 섬을 잇는 사장교인 '사이방 대교(서만대교 Sai Van Bridge)'를 본다.
카지노에서 돈을 탕진한 사람들이 뛰어내리기도 했다니 가슴 아픈 다리다.

그때, 번지~~

카메라 연속촬영 모드로 잡았다.

다리 건너 마카오 국제공항을 살짝 당겼더니 바다로 이어진 활주로에 비행기가 이동하고 있다.

'타워 클라임'과 '번지 점프'의 안내판.

'스카이워크'와 스카이점프'의 안내판.

다시 뛰어 내리는 번지 점프를 연속촬영 모드로 잡았다.

번지~

제일 높은 61층으로 올라가...

유리창을 통하여 밖을 쳐다보니...

스카이워크를 하는 여성들이 보인다.
MOP788을 내면 마카오 타워 61층 전망대의 외곽 상판을 직접 걷는 스카이 워크를 체험하고 인증서, 기념 CD, 티셔츠를 받을 수 있다.
스카이 점프는 전망대에서 번지점프를 하는 것으로 인증서, 멤버십카드, 티셔츠를 포함하여 MOP2,288의 비용이 든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번지점프대다.

우태진 친구가 점퍼들 속에 끼었다.

다시 이동하며 몬테요새에서도 보아왔던 리스보아 호텔을 본다. 이 리스보아호텔의 소유주 역시 ‘카지노 황제’이자 ‘도박의 왕’인 스탠리 호의 소유다.

MGM 호텔로...

들어가면...

내부에 널다란 공간이 나온다.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어미 기린과 새끼 기린의 모습.

대형 수족관의 열대어.

20여분을 넘게 머물다 밖으로 나와 호텔 윗층을 올려다 본다. 이 호텔 앞에서 북한의 김정남이가 생전에 인증샷을 한 지점이다.

KBS 뉴스화면을 캡쳐한 사진.

대형 사자상에 크레인을 이용 공사를 하고 있다.

그제사 이 호텔이 MGM호텔이란 걸 알았다. 이 지점도 북한의 김정남이가 인증샷을 한 지점이다.

KBS 뉴스 화면을 캡쳐하였음.

윈 호텔 앞의 김정남.<KBS 뉴스,캡쳐 화면>

어둑해져가는 시간...

식당으로 들어가...

스테이크도, 돈까스도 아닌 듯한 음식을 아주 맛있게 하였다. 역시 '시장이 반찬'이란 게 영원한 진리.

이동하여...

윈 호텔(WYNN PALACE)에서 분수쇼를 보기 위함이다.

먼저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마카오 윈 팰리스 분수쇼를 구경하기로 했다.
탑승 차례를 기다렸다가...

케이블카에 올라...

호수 한 바퀴를 돌면서 거대한 용의 형상을 보다...

용두(龍頭)를 찍어 보았지만 에구~

분수쇼가 진행되고 있다.

카메라는 성능도 성능이지만 작동 미숙으로 그만.

분수쇼.

또 다른 형상의 빛과 물결의 하모니.

동영상을 찍었다.

그리곤 호텔로 들어와...

귀국 비행기 시간을 맞추기 위하여 시간을 보내야 한다.

내부는 아주 고급스런 분위기.

우리는 난생 처음 이렇게 최고급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았땅.

그리고 우리의 가이더가 안내한 십 억짜리인가 하는 비싼 시계를 구경한다.

아주 고급스런 분위기에서 보니 덩달아 귀티가 나는 우리 마눌님.

호화스런 조명의...

공간에서...

두서없이 셔터를 눌렀다.

그리고 다시 안내된 최고급 시계. 온통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25억인가 한다는 시계. 구경만으로도 눈이 핑 돌 지경이다.
하기사 세계 최고 부자들이 이용한다고 하니 그럴 만하겠다.

고급스런 분위기의 호텔을 빠져나와...

밖으로 나오니 MGM호텔이 보이고...

케이블카를 타고 분수쇼를 구경하던 곳이다.

윈팰리스 호텔.

이 일대는 호텔이 밀집된 장소.

아까 우리가 탔던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다.

호텔 앞에서 기념촬영.

다시.

새로 다시~

분수쇼가 진행될려나.

와~ 시작이다.
동영상 1.
동영상 2.

베네치안 호텔로 들어와 광장으로 나가 하늘을 보니 아직 어두워지지 않았네.

알고보니 그건 하늘이 아니고 인조 하늘이었고, 하늘에 점점이 떠있는 물체는 스프링클러(sprinkler)라고 한다.

어떻게 만들었을까?

24시간 어두워지지 않는 하늘 아래에서 기념촬영.

가이더는 카지노 앞...

스타벅스 커피숖에서 정해진 시간에 만나기로 하였고, 카지노에서 돈 따 한 잔사겠다고 큰 소리친 조상진 아우는 애만쓰다 육 만 원을 꼴았고...

아내와 나는 실내를 이리저리 둘러보기로 하였다.

아까 인공하늘이 있는 너른 광장으로 다시 나와 조그만 배가 있는 실내 호수를 내려다 본다.

그리고 광장에서...

다시 푸른 인조하늘을 올려다 본다.

이제 베네치안(Venetian) 호텔을 빠져나와...

호텔을 올려다 보고...

마카오 국제공항으로 이동을 한다.

이동 중 바라보는 마카오는 홍콩과 같이 밤의 도시다.

마카오 국제공항에서 출국시간을 기다리며 남은 소주를 마저 비웠다.
그런 뒤 13:55 비행기로...

06:20에 김해공항에 도착. 공항을 빠져나와 경전철 역에서 돌아보는 모습.
이제 사흘간 문을 닫아 놓았던 가게로 출근을 해야겠지.
다음은 마카오 세계 문화 유산 안내판을 스캔하여 올린다.
수박 겉핥기식 여행으로 아쉬움이 있어 후답자들은 이 안내판을 참고삼아 내실에 충실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마카오 세계 문화유산

2005년 동서양 역사의 중심 마카오가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됐다. 이로서 중국은 모두 31개로 늘어났다.

도보 탐방의 지도.

1 아마 사원

2 바라 광장, 3 무어리쉬 배럭

4 만다린 하우스,

5 릴리우 광장, 6 성 로렌소 성당

7 성 조세 신학교 및 성당, 8 성 아우구스티노 광장

9 성 아우구스티노 성당

10 돔 페드로 5세 극장, 11 로버트 호 퉁 경의 도서관

12 릴 세나두 빌딩

13 세나두 광장, 14 삼거리 회관

15 자비의 성채 (인자당)

16 대성당, 17 대성당 광장

18 로우 카우 맨션, 19 성 도밍고스 광장,

20 성 도밍고스 성당

21 성 바울 성당의 유적

22 예수회 기념 광장

23 구 시가지 성벽, 24 나차 사원

25 몬테 요새

26 까모에스 광장, 27 까사 가든

28 신교도 묘지, 29 성 안토니오 성당

30 기아 요새(기아 성당 및 기아 등대 포함)

도보여행과 대중교통 버스 안내
- 여 행 -
목하 수행 중이다
살을 째보기도 하고
피를 철철 흘려도 본다
말 수를 줄여도 보고
명상에 잠겨도 본다
몸살을 앓아도 보고
오만 별 짓거리를 다해본다
허나 역시
참 수행은
길을 떠나는 것만큼
확실한 것은 없는 듯싶다
길이 곧 깨달음의 스승이다
다시
길 떠날 채비를 해야겠다
<김 낙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