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승현형제님은 박운자권사님의 아드님으로 온생명교회 1호 결혼예식을 가지신 분입니다.
온생명교회에서 같이 청년부 활동을 하던 류영희자매님과 결혼하였으며 2012년까지 함께 교우로 지내시다가 경주로 이사가시게 되었습니다.
오늘 다시 만나 교제하게 되어 너무 반갑고 기뻤습니다.
시간이 짧아 포항샘터교회의 대안학교 이야기와 류영희집사님과 자녀들의 소식을 많이 듣지 못해 아쉬웠어요.
진심으로 경주 곧 놀러갑니다.^^
2012년 교회홈피의 글을 다시 소환해 보았습니다.^^
온생명교회 성도님들..샬롬을 전합니다^^
저희들은 5월 11일, 새벽을 가르고
4시간 거리를 잘 견디고 잠을 잔 민혁이와 함께
무사하게, 빠른 시간에 도착하여 이사도 잘 마쳤습니다.
입주하는 날 같은 빌라에 사시는 분들이 방문하셔서 환영인사도 해주시고
종종 민혁이를 맡아주시겠다는 윗집 아주머니의 따뜻한 마음도 느끼면서 이틀을 보냈습니다.
아직은 다 정리되지 않은 짐을 한쪽으로 쭈욱~밀어두고
밤 9시가 넘으면 불이 켜진 집보다는 꺼진 집이 더 많은 바깥 풍경을 보면서
어쩐지 어느 펜션에 놀러온 기분이라며,
며칠 내에 꼭 다시 남양주 집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고,
주일이 되니 온생명 교회에 가야할 것 같기만 한 기분입니다.
저희들이 사는 곳은 불국사 근처입니다.
거실에서 바로 앞에 토함산이 내다보이고,
개구리 울음 소리가 우렁차며, 공기도 맑아 아직은 좀 춥다(?)싶은 곳이지요.
경주로 이사간다고 하니 성도님들 대부분이 경주는 오래전에 가보았노라고 하셨지요.
저희들은 이 집을 ‘온생명교회 펜션’으로 내어드릴 생각입니다.
손님방에는 텔레비전도 놓여져 있지요.^^
언제라도 오시면 대!대!대환영이랍니다.
특히 꼭 오시겠노라고 하셨던 분들(음...S, L집사님 등등)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저희들은 ‘포항샘터교회’에 출석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약 50여분을 달려 처음으로 예배에 참석하였는데요,
종현, 재우 형제를 온생명교회로 보낸 교회여서인지
‘온생명교회’라는 이름 하나로 온 교인들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특히 종현, 재우 형제! 이명 이후에 본교회에 인사와서 예배 중에 많이 ‘잔다’라고 했다고 해서 저희가 편하게 ‘그렇다’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고민과 갈등 가운데 결정하고
아직 먼~일이다 생각한 일이 현실이 되니
겁도 조금 나고, 근심도 있었으나
성도님들의 기도와 관심 가운데 앞으로의 기대가 더욱 큽니다.
모쪼록 사업장과 가정 모두 하나님 은혜 가운데 든든히 서가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민혁이 또한 건강하고 지혜롭게 하나님의 자녀로 잘 자라갈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시고
부모인 저희들이 유아세례에서 서약한 것들을 잘 지켜갈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멀리서나마 늘 온생명교회를 기억하고 기도 하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자주 소식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6월에 뵈어요~~~^^
경주에서 권승현, 류영희, 권민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