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형저축은 작년 말 세법 개정으로 새로 출시되는 저축상품으로 1년에 1200만원(분기당 3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14%)를 면제받을 수 있는 상품이며, 적금, 펀드, 보험 등의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연봉 5000만원 이하 근로자나 연소득 3500만원 이하 자영업자가 가입대상이며 2015년 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일단 대부분은 청년들은 재형저축 가입 가능하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세금 내기 싫어한다. 그런데 비과세상품이라니~!!! 금융회사들의 재형저축 마케팅이 이미 시작이 되서 이제 슬슬 재형 저축 가입 권유를 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비과세라는 장점만 보고 가입하다가는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으니 재형저축 가입 전 몇가지 확인해보자.
1. 가입하는 순간부터 7년동안 돈이 묶인다.
재형저축의 혜택을 받기 위한 전제조건은 7년동안 유지해야 된다는 점이다. 7년을 채우지 못 하고 해지할 경우 그동안 비과세로 적용받았던 세금을 다시 내야한다.
1년만기 적금도 힘들어하는 청년들에게 7년동안 저축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은 생각보다 굉장히 매우 슈퍼 울트라 그레이트 많이 어렵다.(응?!)
따라서 7년 이내에 목돈이 들어갈 일이나 소득의 변동 사항을 꼼꼼히 체크해봐야 한다.
대부분의 청년들에게 재형저축 상품은 적절치 않은 상품이다. 특히 미혼이라면 더욱 그렇다. 2년에 한 번씩 보증금을 올려줘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 소득 중단으로 인해 그동안 모은 돈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꺼내써야 하는 일도 생긴다.
결혼이라도 하게 되면 그동안 모은 돈 모두 투입하고도 빚까지 내야하는 상황이 생겨버린다.
결혼자금, 주거자금, 비상금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경우라면 재형저축은 청년들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
2. 고금리에 속지말자. 재형저축은 변동금리
재형저축의 경우 금리가 4%대로 일반 예/적금보다 높은 이자를 준다고 한다. 하지만 재형저축은 변동금리 상품이다. 처음에 약정한 금리는 최초 3년간만 적용이 되고 4년째부터는 금리가 기준금리에 맞춰서 변하게 된다. 과거 장마저축 때도 은행들은 처음에는 높은 금리를 제시해서 고객들을 유치했다가 기간이 지나면 금리를 낮췄던 선례가 있다. 금리가 낮아도 중간에 해지하면 소비자들은 손해를 보니 울며 겨자먹기로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버린다.
3. 비과세 혜택 생각보다 크지 않다.
재형저축은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애초에 완전 비과세 상품으로 출시를 할 계획이었지만 법 개정의 미비로 인해 이자소득세 14%만 비과세되고 농어촌특별세 1.4%는 내야한다. 즉 완전 비과세 상품은 아닌 것이다.
그리고 비과세라는 말에 막연히 혜택이 엄청나게 클 것처럼 생각할 수 있지만 100만원씩 7년간 꼬박꼬박 불입한다하더라도 이자소득세 비과세로 인한 혜택이 17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물론 작은 돈은 아니지만 저축원금이 8400만원인 것과 7년간 기다려서 받는 혜택치고는 왠지 서운하게 느껴진다. 과거의 장마저축에 있던 소득공제 혜택도 없고 18년 전의 재형저축에 있던 정부가 보조하는 혜택도 없다.
신협이나 새마을금고 등을 이용하면 3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고 이들 상품은 1년 만기도 가능다는 것을 감안하면 굳이 재형저축을 가입해야 될 이유는 없다.
<매월 100만원씩 7년간 저축했을 때 예시(금리 4% 가정)>
구분
저축원금
세금
세후이자
세후수령액
일반적금
84,000,000
1,832,600
10,067,400
94,067,400
재형저축
84,000,000
166,600
11,733,400
95,733,400
완전비과세
84,000,000
0
11,900,000
95,900,000
4. 끼워팔기 조심 또 조심.
재형저축 출시를 앞두고 금융회사들의 마케팅 전쟁이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재형저축뿐만 아니라 펀드, 보험 상품까지 가세하여 은행, 증권사, 보험사 간의 고객 유치가 치열해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재형저축은 7년짜리 상품이기 때문에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한 번 고객을 유치하면 7년동안은 거래를 지속할 수 있게 된다. 금융회사는 어디까지나 수익을 추구하는 회사다. 재형저축 하나 유치하면 우대금리를 준다는 이유로 또는 가입 이후에 급여통장, 신용카드, 보험 등 기타 다른 금융상품 가입을 권할 위험이 크다. 재형저축 하나 가입하러 갔다가 불필요한 다른 상품까지 같이 가입하고 오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단점만 열거한거 같은데 장점은 일부 비과세에 3년간은 은행권에 비해서의 고금리, 같은은행의 다른 상품을 가입하면 추가금리 입니다.
7년간 돈이 묶인다는거, 소득공제 해택이 빠졌다는거.. 정말 이렇게 나오다니 금리도 3년만 고정금리로 보장입니다.
좋은점이 다른 장기저축인 변액 유니버셜에 비해서 전무합니다.
변액유니벼설과의 비교하면
7년 일부비과세 vs 10년 완전비과세
3년고정 이후 변동금리 vs 주식에 투자하며 고수익 추구
7년간 정해진돈을 넣을수만 있음 vs 쌓인돈을 찾아쓰거나 약관대출이 가능하며 추가적으로 더 넣을수도 있음
7년후엔 반드시 찾아야함 vs 비과세 10년이 지나도 비과세 통장으로 활용가능
가입할때 까다로운 절차 vs 연금으로도 활용가능
이정도 되네요
7년이면 엄청난 장기상품입니다. 그리고 7년은 유지할수 있다면 변액유니버셜이 가장 좋은 조건이 되는 시기입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1~2년 쓸돈은 은행이나 CMA통장으로
3년이상은 펀드에 투자하여야 합니다.
더 장기의 목적자금을 위해서라면 보험사의 펀드인 변액유니버셜입니다.
내일을 살려면 내일 필요한 자금들 아이의 교육자금이라든가 부동산이라든가 노후 자금들을 생각해 봐야 할텐데요
이세상에 100%가 어딧어 은행도 망하는세상인데 10년내에 북한이 핵쏘면 어쩔껴, 주식투자니까 한국이 성장하면 같이 오르겠지 변동금리처럼 금리가 내려갈 일만 남은건 아니잖어? 장기적립식펀드 투자면 코스트에버리지 효과를 재대로 볼수 있다는거지 만약 필요한 시기에 주식이 떨어져 있으면 안되기에 2년정도 쌓이면 관리가 필요하지 나같은 전문가의 관리가
첫댓글 안그래도 주거래은행에서 재형저축이 짱짱맨이니 무조건 가입해달라는 소릴 들어서 뭔가했더니... 제 상황에는 별로 안좋은 조건이었군요. 덕분에 많이 배워가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그래서 변액은 10년 지나도 이자율 4%이상의
비과세를 100%보장한다는건가요? 재형저축보다 변액이 고수익말고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거에요?
이세상에 100%가 어딧어 은행도 망하는세상인데 10년내에 북한이 핵쏘면 어쩔껴, 주식투자니까 한국이 성장하면 같이 오르겠지 변동금리처럼 금리가 내려갈 일만 남은건 아니잖어? 장기적립식펀드 투자면 코스트에버리지 효과를 재대로 볼수 있다는거지 만약 필요한 시기에 주식이 떨어져 있으면 안되기에 2년정도 쌓이면 관리가 필요하지 나같은 전문가의 관리가
저도 주거래은행에서 재형저축 짱입니다요~~ 하면서 문자왔던데...이런거였군요...
저도 펀드와 1년짜리 거치/적립식 적금 연금보험과 종합보험(원금보장) 정도로 저축을 하고있는데...
더추가할껀 아닌가보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렇기에 절대 장기에만 넣으면 안되고 나눠서 투자해야 하는데 장기투자를 재형저축에 넣는것보다 좋은 대안이 있다는거죠 10~20마넌 이라도 장기면 큰돈이 되기에...
저는 랜드에 투자하라는 줄 알았더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