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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삼성테크윈이 디지탈 카메라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95년도부터입니다. 최근까지 발매된 섬성 디지탈 카메라들은 다소 어색한 디자인과 어설픈 기능의 컴팩트형 카메라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특히 디지탈 카메라가 폭발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삼성테크윈의 디지탈 카메라는 'A/S 빼고는 좋은점이 없는 카메라, 나이 많은 아저씨들이나 사용하는 카메라'라는 이미지가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V시리즈와 알파시리즈를 발매하면서 크게 변화하기 시작하여 슬림 컨셉을 내세운 #1(샾 원)에서는 삼성 카메라의 최대 단점이었던 디자인이 개선되어 경쟁력이 일본의 유명 브랜드들과 견줄만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올해 초 '삼성이 하이엔드 카메라를 만든다'는 반가우면서도 우려되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으며, 해외 카메라 행사에서는 개발중인 컨셉 이미지가 항상 뒤따랐으며, 이후 정식으로 발표된 카메라가 Pro815입니다. Pro815는 발표 당시 대단한 스펙과 함께 기존 하이엔드 모델에서는 보기 힘든, 다소 특이한 디자인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 PRO 815는 하이엔드 카메라의 독립, 8백만 화소 광학 15배 줌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발매가 연기되면서 처음 발표했을 때와는 달리 8월 15일을 넘겨 발매되었지만, 국내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하이엔드 모델이 발매되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삼성테크윈의 하이엔드 디지탈 카메라인 Pro815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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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815는 전형적인 하이엔드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바디 재질은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미세한 앰보싱 처리를 하여 니콘 D50, D70과 비슷한 표면 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소재지만 힘을 주어 비틀어보아도 뒤틀림이 없고, 마감이 매우 깔끔해 전체적으로 매우 완성도가 높습니다.

'정말 크다!!' Pro815를 처음 접하면 나오는 감탄사입니다. 요즘 발매되고 있는 디지탈 카메라들은 컴팩트형, 하이엔드, DSLR 예외없이 본체가 점점 작아지는 추세인데 반해 Pro815는 여타 하이엔드 모델과 비교해서 큰 바디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3.5인치 초대형(!) 액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기 때문에 설계상 어쩔 수 없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렌즈부를 제외한 정면을 살펴보면 AF 패시브 센서, 조그 다이얼(JOG1), 리모콘 수신부, 마이크, 셀프 타이머 램프/AF 보조광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마이크는 경통부 좌우 양쪽에 내장되어 동영상 촬영시 스테레오 사운드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AF 보조광은 셀프 타이머 램프와 같이 사용되며 오렌지 컬러를 보조광으로 사용합니다.
제품을 직접 보기 전에는 대부분 제품 사진만보고 디자인을 평가하기 마련입니다. Pro815는 사진으로 보았을 때 렌즈부와 본체부가 잘 어울리지 못하고 약간 어색한 점이 눈에 띄었지만, 실물을 직접 보았을 때는 이러한 어색한 부분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사진발이 잘 받지 않는 디자인으로 생각됩니다.

Pro815의 렌즈를 살펴보겠습니다. Pro815는 슈나이더 크로이츠나흐 바리오곤 7.2mm ~ 108mm(광학 15배 줌) F2.2 ~ F4.6 렌즈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렌즈에 표기된 초점거리는 실제 초점거리로, 35mm 필름 규격으로 환산하면 28mm ~ 420mm의 화각을 지원합니다. 이는 현재까지 발매된 디지탈 카메라중 가장 배율이 높은 렌즈입니다. 렌즈 밝기 역시 줌 배율이 높은 카메라로서는 밝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배율을 지원하는 디지탈 카메라들 대부분은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지원하고 있지만, Pro815는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되어있지 않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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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815는 렌즈 캡, 후드, 필터 아답터가 함께 제공됩니다. 특이한 점은 필터 아답터를 장착한 상태에서만 렌즈 캡, 후드를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보관이나 촬영시 필터 아답터를 항상 장착된 상태로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필터 구경은 72mm이며, 렌즈 캡은 집게 형태로 되어 있어 후드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열고 닫는데 편리합니다. 반면, 후드 탈착시 필터 아답타가 함께 분리되는 점은 사용자에게 번거로움을 줄 수 있는 요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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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면에는 AF-L(AF LOCK)버튼, 플래시 팝업 버튼 / 광량 보정 버튼, 고속 셔터 모드 버튼, 포커스 영역 선택 버튼, AF-S, AF-C, MF 모드로 변경할 수 있는 포커스 모드 스위치, 스피커, 외부 연결 단자 덮개가 있습니다. 외부 연결 단자 덮개를 열면 전원 입력단자, USB 포트, AV 출력단자가 나타납니다.
경통부에는 줌 링, 포커스 링, 노출 보정 링이 있습니다. 각 링은 피라미드 형태로 앰보싱 처리된 고무 재질을 사용하여 미끄러짐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줌 링에는 화각 표시가 되어 있어 촬영되고 있는 화각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출 보정 링은 Pro815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대부분 하이엔드 모델들은 노출을 버튼이나 다이얼 조작 또는 버튼과 조그(커맨드) 다이얼을 돌리는 방식으로 제어하지만, Pro815는 렌즈 경통에 링 형태로 되어 있어 더욱 빠르고 정확한 노출 보정 설정이 가능합니다.

우측면을 살펴보면 메모리카드 슬롯 덮개와 리모콘 수신부가 있는데, 특히 리모콘 수신부는 정면과 우측면 양쪽에 각각 한 개씩 위치하여 카메라 정면과 우측에서 리모콘 신호를 수신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 카드 슬롯 덮개를 열면 Type I/II CF 카드를 삽입할 수 있는 슬롯과 적출 레버가 보입니다. 적출 레버를 이용해 CF 카드를 밖으로 밀어내는데, CF카드가 조금 밖에 올라오지 않아 제거하는데 다소 불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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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면에는 외장 플래시 단자, 플래시 상태 램프, ISO 설정 버튼, 측광 모드 버튼, 액정 디스플레이, 드라이브 버튼, 샐프 타이머 버튼, 전원 버튼(램프), 모드 다이얼, 스피커, 셔터 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Pro815의 후면을 살펴보면 지금까지 발매된 컴팩트/하이엔드 모델을 통틀어 어떤 디지탈 카메라에서도 채용한 적이 없는 3.5인치 초대형(!) 액정 디스플레이가 후면부 전체 레이아웃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형 액정 디스플레이 덕분에 뷰 파인더(EVF)는 왼쪽으로 완전히 치우쳐진, 다소 쌩뚱맞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으며, 바로 아래에는 시도 조절 링이 숨어있습니다. 액정 디스플레이 주위에는 LCD 변경 버튼, 디스플레이 / 정보 버튼, SCENE(삭제) 버튼, 조그 다이얼(JOG2), AE LOCK(AE-L) 버튼, 메모리 카드 작동 램프, 디지탈 줌(확대) 버튼, 5방향 십자 버튼, 재생 모드 버튼 등이 힘겹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Pro815의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전체적으로 시원하고 간결하지만 다소 힘겨운 인상이 강합니다. 후면부 액정 디스플레이로 인해 버튼 크기는 작지만, 버튼을 조작할 때 느껴지는 감촉은 뛰어난 편입니다. 직관성 역시 뛰어나 한 번이라도 디지탈 카메라를 사용해본적이 있는 사용자라면 버튼과 버튼 주위에 표시된 아이콘과 설명을 보고도 용도를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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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특유의 디자인과 웬만한 보급형 DSLR 카메라보다 큰 크기로 인해 처음 Pro815를 손에 잡아보았을 때 단번에 "묵직하다"라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그립부를 잡는 오른손은 다소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대형 LCD와 오른쪽으로 밀려날대로 밀려난 작은 버튼들로 인해 오른쪽 엄지 손가락부분이 조금 어색했으며 그립부가 얇아 엄지를 제외한 다른 손가락들도 어색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른손의 이런 어색함에도 양손을 이용해 파지했을 때는 안정감이 매우 뛰어났습니다. 이는 비교적 구경이 큰 경통부 덕분에 왼손의 파지가 매우 자연스러웠기 때문인 것 보입니다.

축구 운동장만한 넓은 액정 화면 덕분에 촬영 / 재생시 떠있는 아이콘들은 허전하기까지 합니다. 촬영화면은 일반적으로 정보가 표시되는 화면, 표시 안함, 각종 정보와 함께 이미지가 작게 표현되는 화면, 히스토그램 표시, 격자 무늬 표시, 직전 촬영 사진을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반성 촬영 등 총 6가지 모드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기본 촬영 정보에서는 배터리 잔량표시, 이미지 사이즈, 드라이브 모드, 촬영 모드, 남은 촬영 장수, 렌즈 밝기, 셔터 스피드, 감도 표시, 플래시 정보, 촬영되고 있는 화각, 포커스 모드 등이 표시됩니다.

상단에 LCD를 탑재한 다른 하이엔드 모델과 마찬가지로 Pro815역시 해상도, 화질, 포커스 모드 등의 촬영 정보를 표시합니다. 그러나 Pro815는 다른 카메라들과는 달리 상단 LCD에서도 피사체의 상태를 보며 촬영할 수 있습니다. 후면부에 있는 LCD버튼을 눌러 화면을 전환하면 후면 LCD 대신 상단에 있는 LCD에서 장면을 보며 촬영할 수 있습니다. 회전식 액정 디스플레이 / 뷰 파인더를 채용하지 않은 Pro815로서는 매우 유용한 기능으로 매우 극단적인 로우앵글, 하이앵글, 접사 촬영시 유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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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액정 주변에는 4개의 모드 전환 버튼들이 위치합니다. ISO 버튼에서는 감도 변경, 측광 버튼에서는 전체 평균, 중앙 중점, 스팟 측광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연사 버튼은 싱글, 연속, 고속 연속, 초고속 연속, 자동 브라켓, 자동 포커스 브라켓, 화이트 밸런스 브라켓, 인터벌 촬영 등의 변경이 가능합니다. 셀프 타이머 버튼을 누르면 끄기, 타이머 2초, 10초, 10초 타이머 x 2(10초 타이머 촬영 후 다시 10초 후 촬영), 리모콘, 2초 리모콘 등의 설정 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디지탈 카메라에서는 찾아 보기 힘든 다양하고 특이한 드라이브 모드와 셀프 타이머 기능은 매우 독특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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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 다이얼에서는 프로그램 촬영, 조리개 우선 촬영, 셔터 우선 촬영, 수동 촬영, 커스텀 촬영 모드, 동영상 촬영 모드, 장면 촬영 모드 선택이 가능합니다. 수동 촬영 모드에서 특이점은 노출보정 링을 돌려 노출량을 고정한 상태로 조리개 값과 셔터 속도를 변경이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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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촬영 모드는 다양한 장면에 대한 설정이 미리 저장되어 자동으로 촬영할 수 있으며, 야경, 인물, 아동, 풍경, 근접, 문자, 일몰, 새벽, 역광, 불꽃놀이, 해변 및 설경 등의 장면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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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에 있는 십자형 버튼 중앙의 메뉴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 설정 메뉴, 촬영 모드 설정 메뉴, 테마 설정 메뉴 3개의 대분류 아래에 하위 분류로 나누어지는 트리 방식의 메뉴 화면이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하이엔드 모델들은 메뉴에서도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아이콘을 많이 사용하는 추세지만, Pro815는 대부분 글자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따라서 메뉴 화면이 예쁘거나 깔끔하지는 않지만, 메뉴에 대한 이해도는 뛰어나므로 초기 사용시 메뉴에 적응하고 사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짧은 편입니다.
Pro815가 지원하는 각종 설정들은 대부분의 카메라들도 지원하므로 몇 가지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뉴를 이리저리 움직이다보면 '인터벌/시간', '인터벌/촬영매수' 메뉴가 보이는데 , 인터벌 촬영을 위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벌 촬영 시간은 최저 1분부터 1분단위로 최대 60분까지 지원되며 2장부터 99장까지 촬영 매수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별도 인터벌 촬영 장비 없이 카메라 자체에서 인터벌 촬영을 지원하는 것은 하이엔드 모델로서 장점으로 들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해상도 설정에서는 최대 3,264 x 2,448부터 최저 640 x 480의 해상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3,264 x 2,176와 3,264 x 1,840 해상도를 지원, 비록 크롭모드지만 3:2, 16:9 비율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RAW 포맷을 지원하여 일반 사용자 뿐 아니라 고급사용자에게 맞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테마 설정 메뉴에서는 시작 이미지, 시작음, 셔터음, 효과음의 설정을 변경합니다. 시작 이미지는 OFF, 삼성 로고, 사용자 설정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시작음, 셔터음, 효과음은 각각 끄기, 시작음1, 2, 3 등의 세부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좌측의 경통부를 보면 HS모드 버튼을 볼 수 있습니다. HS모드는 자동 ISO의 성능을 좀 더 확상시킨 것이라고 보면 쉬울 듯합니다. 자동 ISO 설정 상태에서는 최대 ISO 100까지만 자동으로 증가하게되는데, HS모드는 최대 ISO 400까지 자유자재로 변화됩니다. Pro815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이 없는 대신 HS모드를 채택했는데, 이는 감도를 높여 최대망원(420mm)에서 흔들림이 나타나지 않는 최소한의 셔터 속도를 확보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덕분에 셔터 속도가 확보되지 않는 촬영환경에서 망원 촬영시 노이즈는 피해갈 수 없으므로 HS모드는 야외가 아니라면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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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도별 노이즈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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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50 |
ISO 100 |
ISO 200 |
ISO 400 |
* 원본 100% 크롭, 원본 링크
Pro815의 이미지 센서는 2/3인치 CCD입니다. 이는 DSLR보다는 매우 작은 크기지만 대부분의 하이엔드 디지탈 카메라들에 채용되고 있는 CCD 크기로, 소니 사이버샷 DSC-R1이 발매되기 전까지 컴팩트, 하이엔드 디지탈 카메라에 쓰이는 CCD 중 가장 큰 크기였습니다. Pro815는 자동, ISO 50, ISO 100, ISO 200, ISO 400의 감도를 지원합니다. 동급의 하이엔드 카메라들은 보통 ISO 800까지 지원하고 있는 것에 비해 한스탑 낮은 ISO 400까지만 지원하는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Pro815는 동일한 크기의 CCD를 사용하는 카메라에 비해 억제된 노이즈 레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암부 노이즈가 조금 더 줄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동급의 다른 카메라들과 비교할 때, 노이즈 레밸은 비교적 만족스러웠습니다.
화이트 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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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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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
흐린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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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등 H |
형광등 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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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열등 |
프리셋 |
* 원본 링크
Pro815가 지원하는 화이트 밸런스 모드는 태양광, 흐린날, 형광등 H, 형광등 L, 백열등, 자동, 프리셋, 색온도 설정 등으로 총 8가지 화이트 밸런스 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토 화이트 밸런스 모드는 양호한 수준입니다. 실내나 혼합광, 카페와 같은 조명 상황이 열악한 곳에서는 다소 부정확했지만, 화이트 밸런스가 오락가락하는 현상은 거의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프리셋 모드는 2가지 설정이 가능하며 색온도 설정 기능을 지원, 보다 더 디테일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접사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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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크로 환산 100mm, 촬영거리 약 7cm |
슈퍼매크로 환산 100mm, 촬영거리 약 3cm |
* 원본 100% 크롭, 원본 링크
스펙상 Pro815의 접사 성능은 광각 10cm , 망원 1.5m이며, 슈퍼 매크로 사용시는 최단 3cm입니다. 단, 슈퍼 매크로를 사용할 수 있는 화각대는 50mm ~ 100mm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슈퍼 매크로 모드를 사용할 때 초점을 잡는 속도는 상당히 느린 편입니다. 특히 최단거리에 근접하여 촬영시 보조광이 피사체에 미치지 못하며, 광량이 충분치 못한 실내에서는 초점을 잘 잡아내지 못합니다. 따라서 슈퍼 매크로 모드는 광량이 충분히 확보된 상태에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Pro815의 접사 성능은 매우 우수한 편이지만, 포커싱 속도가 좀 더 빨랐으면 아쉬움이 남습니다.
화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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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산 28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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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산 50mm |
환산 120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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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산 200mm |
환산 420mm |
* 원본 100% 크롭, 원본 링크
슈나이더 크로이츠나흐 바리오곤 7.2mm ~ 108mm(15배줌) F2.2 ~ F4.6 렌즈를 채용한 Pro815의 실제 초점거리는 환산 28mm ~ 420mm의 화각을 지원합니다. 일반적인 10배 줌이상의 고배율 줌 카메라가 최대 광각 35mm 이상부터 시작되는 것에 반해 Pro815는 28mm부터 시작하므로 광각에서 다른 고배율 줌 카메라와 차별화 되고 있는 것은 장점이라고 할 수 있으며, DSLR용 표준 줌 렌즈가 거의 대부분 28mm부터 시작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Pro815는 화각의 범용성 또한 매우 우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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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Pro815는 메모리 카드의 저장 공간이 가득찰 때까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320 x 240, 160 x 120의 해상도에서만 가능하며, 640 x 480 해상도, 25프레임으로 촬영할 경우 최대 30초까지만 촬영이 가능합니다. 저장 프레임은 25프레임과 15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동영상 촬영 기능의 추세가 30프레임이 일반적인 것으로 볼 때 Pro815는 다소 낮은 수치입니다. 촬영된 동영상의 화질은 평균적인 수준이며, 디테일이 뛰어난 편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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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815는 콘트라스트가 높은, 기존 V시리즈와 유사한 색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채도, 명도, 선예도를 각각 +2, -1, 0, 1, 2의 5단계로 설정할 수 있어 다양한 조합이 가능합니다. 특히 채도와 명도의 경우 각각의 설정별 차이가 큰 편이고, 그에따라 사진이 가지는 느낌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하이엔드 모델로서 손색이 없는 성능이었습니다. 또한, 고배율 줌 렌즈를 탑재한 카메라들이 겪는 고질적인 문제인 색수차도 최대한 억제되어 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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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3.5인치 초대형 LCD - 환산 28mm 광각부터 시작되는 광학 15배 줌 - 최대한 억제된 색수차 - 노출 보정 링 - 동급과 비교 우수한 해상력 - RAW 포맷 지원 - 다양한 화면비율 지원 - 직관적이고 편리한 인터페이스 |
단점 - 손떨림 보정기능 부재 - 크고 무거움 - 어색한 오른손 그립감 - 벌브 촬영 모드 부재 - 최장 15초의 셔터 속도 - 아쉬운 암부 노이즈 |
3.5인치 초대형 LCD와 환산 28mm의 광각, 동급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억제된 색수차, 새로운 방식의 노출 보정 링,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등은 경쟁기종과 비교하여 결코 떨어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줬으며, 오히려 더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한편, Pro815를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손떨림 보정기능의 부재였습니다. 망원으로 갈수록 빠른 셔터 속도를 확보해야 손떨림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데, 실내 등 촬영시 셔터 속도가 확보되지 않는 곳에서의 망원영역에서는 흔들린 사진이 꽤 많이 촬영됐습니다. 손떨림 보정 기능을 제외하면 다른 단점들은 일상적인 환경에서 크게 불편함을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Pro815를 사용해본 이후 "지금까지의 삼성 케녹스 카메라는 잊어라"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Pro815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독특한 성능과 기능을 지원하여 나름대로의 영역을 개척할 수 있을 만한 하이엔드급 모델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비록 삼성카메라의 첫 하이엔드 모델임을 감안한다면 눈에 띄는 몇몇 단점이 보이지만, 일본 메이져 브랜드들의 하이엔드 모델과 견주어도 충분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테스트, 글 : 이성호 사진, 편집 : 정성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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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디씨인사이드 최저가가 62.5이니..용산에서 발품팔면 60정도가 될듯^^
감사합니다 용산가면 무서워요 호객꾼들이 너무 많아서 ㅎㅎ
흐미~~무쟈게 자세하네요....처음 도표 쭉보다가 ......너무 길어서 패스합니다...^^
그냥 줘도 복잡해서 사용못하겠어요 ㅋ
가격대비 성능은 좋지만 브랜드를 중요시하는 사람은 꺼리는 .... 제 생각이었습니다...
브랜드를 중요시 하면 어떤 브랜드어느제품이 좋을까요? 가격대 비슷 한걸로요
비싼게 좋은것이 거의 확실하지만.. 제가 고른다면 1순위 캐논 2순위 파나소닉 입니다.. 캐논은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이고 파나소닉은 렌즈의 힘입니다.. 문제는 돈입니다..
파나소닉 렌즈는 먼데 렌즈의 힘이라는거죠? 궁금...^^...렌즈로 따지면 슈나이더가 훨 우위에 있을듯한데...
파나소닉에는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라이카 렌즈입니다.. 물론 몇몇 모델 이긴하지만요.. 파나소닉의 가격에 라이카 느낌으로 쓸 수 있는.. 가오용이라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