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2005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 발간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합한 가구당 보험가입율은 94.4%로 전년 대비 0.6%p 상승, 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했다.
자동차보험을 제외한 손해보험 상품중에서는 장기건강보험(55.9%), 연금보험(16.4%)을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건강 및 노후생활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는 전국의 만 20세 이상 세대주 및 주부 12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2005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설문 응답자들은 향후 생명보험 상품 중에서는 종신보험(21.3%), 질병치료중점보장보험(20.9%), 연금보험(17.8%) 등을 가입할 의향이 있고 특히 노후생활과 관련하여 설문 응답자 중 다수는 현재의 생활수준을 유지하는 노후소득은 현 소득의 70~100%라고 밝힘으로써 국민연금 수준을 넘는 노후소득 보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노후에 대비, 보험회사의 연금보험과 금융기관의 연금신탁 등 개인연금에 가입한 소비자는 22.8%에 지나지 않아 소비자의 노후보장준비는 미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개인연금보험 해약자 중 73.4%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해약한 것으로 나타나 노후보장을 위한 개인연금이 현재의 소비로 전환되음을 보여주고 있다.
소비자는 은행(33.3%), 투자신탁(5.3%)보다 보험회사(52.3%)를 노후보장에 가장 적합한 금융기관으로 생각하고 있어 향후 의료, 간병 등의 서비스 보장 및 노후소득보장관련 연금상품의 개발과 판매강화를 통해 노후보장 종합기관으로서 보험회사 역할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