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전 읽기]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 『아홉의 모음』
[제3장 중생의 거처 품] <증오 경1>
어떤 다섯 가지 두려움과 증오가 가라앉는가
3. "어떤 다섯 가지 두려움과 증오가 가라앉는가?
장자여, 생명을 죽이는 자는 생명을 죽이는 것을 조건으로
금생의 두려움과 증오를 일으키고,
내생의 두려움과 증오도 일으키며,
정신적인 괴로움과 슬픔을 경험한다.
생명을 죽이는 자가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면,
금생의 두려움과 증오를 일으키지 않을 뿐 아니라
내생의 두려움과 증오도 일으키지 않으며,
정신적인 괴로움과 슬픔도 경험하지 않는다.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읜 자에게 이와 같이 두려움과 증오가 가라앉는다.
장자여,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자는 ...
삿된 음행을 하는 자는 ...
거짓말을 하는 자는 ...
방일하는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섭취하는 자는 방일하는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섭취하는 것을 조건으로
금생의 두려움과 증오를 일으키고,
내생의 두려움과 증오도 일으키며,
정신적인 괴로움과 슬픔을 경험한다.
방일하는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섭취하는 것을 멀리 여의면,
금생의 두려움과 증오를 일으키지 않을 뿐 아니라
내생의 두려움과 증오도 일으키지 않으며,
정신적인 괴로움과 슬픔도 경험하지 않는다.
방일하는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섭취하는 것을 멀리 여읜 자에게 이와 같이 두려움과 증오가 가라앉는다.
그는 이러한 다섯 가지 두려움과 증오가 가라앉는다."
<계속>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 『아홉의 모음』[제3장 중생의 거처 품] <증오 경1(A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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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문은 부처님께서 급고독 장자에게 다섯 가지 두려움과 증오가 왜 일어나고 가라앉는가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려 주시는 경문입니다.
다섯 가지 두려움과 증오란 살ㆍ도ㆍ음ㆍ망ㆍ주(殺盜飮妄酒)에 대한 오계를 파하는 악행을 범하면 두려움과 증오를 일으키지만, 범하지 않고 멀리 여의면 두려움과 증오가 가라앉는다는 말씀입니다.
계(戒)를 지키면 어떤 이익이 있을까요?
그것은 후회 없음 등 여러 가지 덕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난다여, 유익한 계들은 후회 없음이 그 목적이고, 후회 없음이 그 이익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계를 가진 자가 계를 받들어 가짐에 다섯 가지 이익이 있다 하셨습니다.
"첫째는 방일하지 않은 결과로 큰 재물을 얻는다.
둘째는 훌륭한 명성을 얻는다.
셋째는 어떤 회중(會衆)에 들어가더라도 두려움이나 창피함 없이 들어간다.
넷째는 매(昧)하지 않고 죽는다.
다섯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선처(善處) 혹은 천상에 태어난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오계를 잘 수지하면 삼악도에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계를 지키지 않고 욕망을 따라 악행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자명한 일입니다.
그러니 오계를 수지하여 오악(五惡)을 멀리 여의면
'금생의 두려움과 증오를 일으키지 않을 뿐 아니라 내생의 두려움과 증오도 일으키지 않으며, 정신적인 괴로움과 슬픔도 경험하지 않는다.
오악을 멀리 여읜 자에게 이와 같이 두려움과 증오가 가라앉는다.'하셨고,
"나는 지옥(地獄)을 다했고,
축생(畜生)의 모태를 다했고,
아귀계(餓鬼界)를 다했고,
처참한 곳ㆍ불행한 곳ㆍ파멸처를 다했다."라고 할 수 있다 것입니다.
그러니 불자는 오계를 수지하는 것을 생활화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불보살님의 은은한 가피 속에 심신의 안정과 건강, 그리고 안전을 잘 챙기시면서 정견과 자애와 연민이 함께한 넉넉한 마음으로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_ _(())_ (백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