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배기 겨울맛집 테마여행

[빌레몬♡™]

별미맛 여행[중년싱글여행 프리맨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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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배기 겨울 맛

추운’ 경제사정 만큼이나 날씨도 한겨울을 향해 치닫고 있다. 이런 계절일수록 든든한 식사 한 끼는 마음의 허기까지 든든하고 따뜻하게 데워주기 마련이다. 겨울을 찾아 제철 맛을 뽐내는 전국 각지의 맛 집을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추운’ 경제사정 만큼이나 날씨도 한겨울을 향해 치닫고 있다. 이런 계절일수록 든든한 식사 한 끼는 마음의 허기까지 든든하고 따뜻하게 데워주기 마련이다. 겨울을 찾아 제철 맛을 뽐내는 전국 각지의 맛 집을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

하나. 굴 맛이 꿀 맛!

나폴레옹도 즐겨먹었다는 굴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랑받아온 해산물이다. 지방이 적고, 미네랄이 풍부해 영양만점. 굴은 8월 산란기를 거쳐 가을에 살이 차기 시작해 겨울이 되면 가장 먹기 좋은 상태에 달한다. 생굴을 초고추장에 찍어먹었을 때의 그 맛도 좋지만, 쫄깃한 맛을 더하는 굴구이도 매력적이다. 보령시 천북면에 있는 굴마을 즉 ‘천북 굴 단지’ 는 매년 겨울철이면 굴 굽는 냄새가 진동한다. 바다를 끼고 90여 채의 굴구이 집이 죽 늘어서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인근 장근리 포구 앞 바다 부드러운 뻘밭에서 채취한 자연산 굴들로 조리하는데 굴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굴 한 바구니에 3만원 정도. 온 가족이 실컷 먹고도 남을 만큼 넉넉하다. 굴과 함께 보령의 빼놓을 수 없는 오천항의 키조개도 맛보면 좋겠다.

☞ 맛집 : 고향 굴 구이(041-641-8966), 천북수산(041-641-7223), 갈릴리 굴 수산 (041-641-7057), 어부네 굴 수산(041-641-7339)에서도 굴 구이, 굴밥 등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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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찰진 벌교 꼬막 최고!

소설 ‘태백산맥’ 속의 묘사처럼 간간하고 쫄깃쫄깃하고 알큰하기도 하고 배릿하기도 한 꼬막 중에서도 벌교 꼬막을 최고로 친다. 가을 찬바람이 불어오는 10월 말부터 제법 쫄깃한 맛을 내는 데 이듬해 춘삼월까지가 제철이다. 특히 벌교 앞바다 여자만의 뻘에서 잡은 꼬막은 이름이 나 있다. 벌교 꼬막은 삶아서 양념치 않고 그대로 까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꼬막정식을 시키면 여러 요리를 골고루 맛볼 수 있는데 삶은 꼬막, 고소한 꼬막전, 짭쪼롬한 양념꼬막, 초양념으로 무쳐낸 알싸한 꼬막무침, 뜨끈한 속을 달래주는 꼬막탕까지 푸짐하게 한상 차려진다. 소설 속 장돌뱅이의 그 말처럼 쫄깃한 참꼬막 한 접시에 찌그러진 주전자에서 따라 마시는 막걸리 한잔이면 그 맛이 기가 막힌다.

☞ 맛집 : 보성군 벌교읍 홍도회관(857-6259), 갯벌식당(061-858-3322), 거시기꼬막식당 (061-858-2255), 꼬막마을(061-857-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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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바닷바람이 만든 맛, 과메기

과메기는 청어 눈을 꿰어 말리던 관목어에서 비롯된 말인데 쉽게 말해 꽁치숙성회. 이 과메기의 본산은 포항의 구룡포다. 그래서인지 호미곶에서 구룡포 해수욕장 사이에 과메기 덕장이 즐비하다. 겉은 푸른 빛깔을 유지하고 속살은 붉은 빛을 띠는 것이 좋은 과메기. 비린내가 날 것 같지만 자꾸 먹을수록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과메기의 특징이다. 먹는 방법은 간단하다. 실파, 김 등을 감싼 과메기를 미역에 둘둘 말고, 초장에 푸욱 듬뿍 찍어먹으면 끝. 쫀득쫀득하고 담백한 것이 혀에 착착 감긴다. 과메기 한 점에 소주 한 잔 걸치면 살 속까지 파고드는 추운 겨울바람에도 끄덕 없다. 과메기에 숙취를 해독할 수 있는 물질인 아스파라긴산과 불포화지방산 등 필수 아미노산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 맛집 : 구룡포항 해구식당(054-247-5801)과 포항시내의 다락방(054-283-1915)
☞ 과메기 맛 보러가기

넷. 누가 말짱 도루묵 이라 했던가!

애써 일을 끝냈더니 망조가 들어 그치는 상황을 일컬어 ‘말짱 도루묵’ 이라고 한다. 어찌됐건 도루묵은 한 겨울철 동해안 일대 서민들의 쓰린 속을 달래주던 중요한 먹을거리였다. 도루묵을 먹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11~12월 사이. 가장 많이 잡히는 데다 산란기여서 알도 큼지막하다. 도루묵 요리는 도루묵찌개와 소금구이, 그리고 튀김이다. 그중에서도 담박하면서도 살맛이 부드럽게 퍼지는 도루묵찌개의 인기가 가장 좋다. 냄비에 숭덩 숭덩 썬 무를 넣고 파, 마늘 등 갖은 양념을 한 뒤 알이 가득한 도루묵을 듬뿍 넣어 끊인 찌개는 술안주는 물론, 겨울철 식사용으로도 그만이다. 석쇠에 올려놓고 노릇노릇 구워 먹는 맛도 겨울철에 동해를 찾는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별미 중에 별미다.

☞ 맛집 : 강릉 주문진 항 근처에는 도루묵 전문 식당들이 몰려있다. 어부촌(033-662-8352), 황금어장(033-533-8824) , 중앙집식당(033-662-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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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싱그러운 바다향 감기는 매생이국

진한 초록빛에 부드러운 질감, 순한 맛과 향기로운 갯내음을 지닌 매생이. 장흥은 매생이 생산지로 특히 이름 높다. 한겨울 장흥을 여행한다면 식당마다 빠지지 않고 나오는 푸릇푸릇한 매생이국을 만날 수 있을 정도다. 매생이는 햇빛과 갯물만으로 자라는 무공해 식품으로 철분, 칼륨,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데다 애주가들의 숙취해소로는 단연 최고. 장흥어민들은 매생이를 주로 국으로 끓여먹는다. 굴과 마늘을 함께 넣어 시원하게 탕으로 먹는 것이 대표적인 조리법. 여기다 참기름 한 두 방울과 참깨를 살짝 뿌려내면 더욱 고소한 맛이 난다. 얼핏 보기에는 해초의 긴 머리채를 풀어 놓은 듯 다소 별로일 것 같지만 먹으면 향긋한 냄새에 감칠맛이 난다. 어디 그 뿐인가. 남도의 싱그러운 내음이, 그 바닷가의 바람이, 그 물결소리가 매생이국에 다 담겨 있기에 더욱 맛있다.

☞ 맛집 : 장흥읍에 있는 들뫼바다(061-864-5335), 명희네(061-863-3369), 병영식당 (061-867-2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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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아]

좋아하는 음식이네여

[지리산]

과메기 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