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건싸부님이신가엽???
ㅋㄷㅋㄷ
싸부님을 이렇게 이너넷에서 뵙게되니깐..디기두 어색어색이눼여..
왠지 교도소바지를 입구 운동장에 있어야할듯...
싸부님 저는 싸부님의 약조를 아직까지 잊지 않구 있답니다..
개강하구 꺽 열락드릴께엽..
굼 그때까지 백년회로(맹오빠!!!아시져???)하시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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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혹시 래균이 아닌감...?
난 경철리라네...
짜식 잘지내고 있는감...
날 더운데...
담주에 학교 내려가면 함 보자...
병석이도 제대 했을건데...
나 전수갔다 왔거등...
기태형도 보고 ...
튼 반가운 얼굴들을 많이 봤어...
귀여운 술렁쇠 후배들도 마니 알게 되고...
연락해라...
그럼
몸조심하고...
꾸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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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한참 위의 술졸모분들이나 아니면 95이상 선배님들이 보시기에는 웃음밖에 안나오겠지만
그래도, 시간 가는 거 정말 신기하더군요...
밑에 보니 2001년 여름전수에 관한 얘기들이 있는데 사부님들 면면을 보니 웃음 먼저 나더라구요
정현이 형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병진이는 같이 고생하던 녀석이구, 은휘는 잘 친다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상상이 잘 안가네요...
함께 술먹고 함께 구르고, 연습했던 기억들...
그 사람들이 어느새 사부가 되어서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다니...
참,... 너무 신기하네요...
별로 시간이 지난 것 같지도 않은데,
첫 여름전수에서 재영사부님한테 구르고, 수박에 막걸리 마시고, 건희형하고 놀고 했던 것이 어제 같은데...
히야, 벌써 4년이 지났네요...
아마 후배님들도 곧 느끼게 되겠지요...
1년 지나고 2년 지나고 하는 것들이 뒤에 밟히게 되는 기억들을...
흠, 2달 남았네요.. 복학까지..
두달뒤면 모르는 얼굴들이 가득한 학교를 어색한 얼굴로 지나게 되겠지요..
그래도, 술렁쇠 여러분들의 연습, 그리고 살아가는 모습들 만은
멀찍이서 지켜보고 싶네요...
이번 창립제 공연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구요..
모두들 더운 날씨에 짜증내지 않도록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2001 낮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