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의 문자장구(文字章句)가 표식, 손가락과 같으니 이는 그림자나 메아리이다.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면 달이 곧 손가락은 아닙니다. 그런 까닭에 경에 의지하여 법을 취하지만 경이 곧 법은 아닙니다. 경은 육안(育眼)으로 읽지만 법은 혜안(慧眼)이라야 볼 수 있습니다. 혜안이 없으면 법을 보지 못하므로 부처님 뜻을 알지 못하여 불도를 이루지 못합니다.
불법(佛法)이란 말과 모양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참마음은 말과 문자를 떠나야 합니다. 그러므로 '부처님의 법은 법이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첫댓글 기도총각, 복덕성과 법신불에 대한 답 밑에 기도총각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확인하셔요. 덕분에 나도 공부하면서 지금은 말과 문자로 공부하지만 알고 배워서 혜안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 함께 혜안을 갖도록 해봐요.
제가 이제까지 "이른바 불법이리 하는 것도 곧 불법이 아니니라." 라는 구절이 이해가 되지 않은 이유가
혜안이 없었기 때문인 것 같네요. 보살님의 설명을 들으니, 이제야 조금씩 실마리가 잡혀갑니다.
저번의 질문에도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많은 지도 부탁드립니다.^^* (--) (__) 꾸벅 (인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