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금남초10 신시모도 나들이
나주 금천남초 제10회 재경 동창생들이 신시모도 섬 나들이에 나섰다. 양상수 이성열
이삼환 이양순 이명숙 김곤 김흥곤 김재련 송만기 송난순 김옥순 (이상 11명) 이다. 옹
진군 북도면의 삼형제섬이라고도 불리는 신시모도는,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 바로
위에 있는 신도 시도 모도를 말한다. 새벽부터 서둘러 수도권의 각 역에서 05:40분경
부터 첫 출발하는 전철과, 공항철도로 적어도 1시간 30분 이상을 타고 영종도 운서역
에 닿았다.
시내버스로 장봉도와 신시모도를 오가는 연락선이 기다리는 삼목항까지 간다. 행여나
새우깡 같은 먹이를 줄까 하고, 줄곧 쫓아 날아오는 갈매기도 무색하게 연락선은 고작
10여 분 정도 타면 된다. 3개 섬이 모두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10~30분 정도만 기다리
면 시내버스로도 충분히 이동이 가능하다. 현재 영종도와 신도를 연결하는 다리 공사
가 거의 완공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여, 완공 후에는 접근성이 훨씬 좋아질 것이다. 3개
섬 공히 나즈막한 야산과 논밭 갯벌 염전,
그리고 민가 및 펜션으로 이루어져 있어, 여느 섬처럼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이다. 특별
히 볼만한 경승지가 있다기보다는, 한갓지고 호젓한 트레킹이나 바이크 여행 코스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가볍게 바람 쐬는 곳으로 적합하다. 신도 선착장에서 가까운 고남
정식당과 같은 맛집에서, 인천 앞바다의 해산물로 요리한 물회로 점심을 먹는다. 해가
아직 중천에 떠 있는 이른 시간에 느긋하게 귀가할 수 있는, 아주 편안한 당일치기 나들
이 코스다.
〔양상수〕 맛있는 찰밥 김밥 물회 막걸리에다가, 제철 옥수수 · 방울토마토, 그리고 건
강한 모습의 친구들의 추억담과 인생살이의 푸념, 양념 같은 농담, 어느 것 하나 소중
하지 않은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