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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장열 울주군수는 12일 울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산악권의 거점개발을 통해 영남알프스, 등억온천지구, 작천정 등을 연계하기 위한 등억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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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등억온천단지 맞은편 일원에 2000억원 가량을 투입해 울산지역 최초의 대규모 테마 관광단지인 가칭 ‘등억관광단지’가 조성된다.
등억관광단지는 상북면 등억리와 명촌리 일원 168만㎡ 부지에 골프콤플렉스, 가족놀이동산, 이색 산악레포츠, 자연치유센터 등 웰빙 테마파크로 추진되며 2011년 착공해 2015년 완공 예정이다.
신장열 울주군수는 12일 울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지역에 법정 관광단지가 전혀 없어 경주나 양산지역으로 관광객 역외유출이 심각한 실정이어서 영남알프스와 연계한 등억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부고속철 울산역사에서 20분거리에 경부고속도로, 국도 24·35호선과 가까워 수도권 등 전국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한 최적지로, 연간 100만명 이상 이용수요가 예측되며 고용창출 4000여명, 생산유발 66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등억관광단지는 서부산악권의 거점 개발을 통해 울산의 대표적인 산악관광자원인 영남알프스를 적극 활용하고 주변 등억온천지구, 자수정동굴나라, 신불산군립공원, 가지산도립공원, 석남사 등을 연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등억관광단지 내에 들어설 시설로는 18홀 규모 골프장과 골프아카데미·골프빌리지·승마클럽 등 골프콤플렉스, 가족놀이동산, 자연치유센터와 명상센터, 힐링가든·건강의숲·황토돔 등 힐링포레스트, 상가 식당가 등의 음식·문화거리, 저브 산악열기구 산악봅슬레이 레저용카트 등 이색산악스포츠, 전원주택 200가구 등이 들어선다.
울주군은 우선 이달 15일부터 7월14일까지 2개월 동안 민자 사업자를 공모하고 2010년 상반기 중 각종 인·허가 사항을 끝낸 뒤 하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2011년 착공, 2015년 완공해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울주군은 앞서 지난 2006년 사업타당성 검토를 한국관광공사에 대행해 추진했으며 2007년 제4차 울산권 관광개발계획에 의한 관광단지로 반영하고 지난해 2월부터 3년간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신 군수는 “등억관광단지의 성패는 재력있는 업체가 사업자 공모에 참여하느냐의 여부”라며 “주변여건을 비롯해 산악관광벨트의 거점 역할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에 건실한 업체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