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겨울 일명 꼬시락병(잎이 말라가며 검게타서 죽어가는 현상) 으로
미나리 작황에 막대한 피해가 있었답니다
지난 가을 10월말 인데도 30도를 오르내리는등 이상기후의 여파로 인해서
고시락이 왔다는등 여러가지 설이 분분 했었지요
결국 전북 농업기술원 에 의뢰해서 나온 결과는 역병균 이었습니다
토양이 오염되어 역병균이 물위에 둥둥 떠다니면서 한번 번지면 불과 2-3일
만에 미나리강 전체를 초토화 시키는 무서운 병 이었던것 입니다
일만평이상을 캐지도 못하고 그냥 노지에 버리신 분들도 있었답니다
하여튼 80%이상의 농가가 피해를 입었었 답니다
고추재배에 있어서 2대질병으론 탄저병과 역병이 있지요
탄저병은 우리 이천기님께서 비법을 전수해주신 식초요법이 있답니다
(20 리터 물에 식초 125-150ml 을 희석해서 살포함)
역병의 병원균은 phytophthora capsici 로 조균류에 속하는 곰팡이의 일종이며
고추 발아초기 의 육묘상에서부터 전 생육기에 걸쳐 발생 된다고 합니다
역병균을 방지하는 방법으론
1. 토양표면에 짚이나 비닐로 멀치을 하여 흙이 고추잎에 튀지 않도록 함
2. 역병에 강한 품종을 선택함 : 역강홍장군.PR다따. 독야청청.기립박수
3.약제살포
농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바닷물을 관주하면 친환경적으로 역병을 방제
할수 있다고 한다 ( 농진총 자료참조 하시길)
친환경 방제약으론 아인산염이 있다고 해서 직접 제조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아인산염 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안전을 위해 방독면을 준비
방독면 착용에 모자 까지 쓰니 안어울리는군요
아인산염
아인산염 20KG 을 준비하고
아인산염에 2L 의 물을 부어
큰 주걱으로 저어 가면서 녹임
수산화 칼륨
수산화 칼륨16.6KG 을 서서히 부어줌
수산화칼륨이 반응하며 발열이 나기시작함
연기가 피어 오르자 많이 당황해서 바닥에 흘림
마지막으로 큰 주걱으로 저어주고 나면 끝
아인산염 1L 에 1000 배액으로 희석하여 작물에 사용하면 됨
사전에 방제 하는것이 가장 효과적임
첫댓글 봄철이라 많이 바쁘시지요
허나 님이 애쓰신 결과로
좋은 식물들이 효자농원님과 저희들을 만족시켜줄테지요
언제나 건강을 위해 힘쓰셔요...!!
감사합니다
잘되길 항상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