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배낭여행19- 1,6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소국 산마리노 공화국
7월21일(토요일) 버스에 타고 역전으로 나가는데 버스표가 없다니 기사가 운전중에 발급해주어 각인기에 찍는다. 대도시는 1유로인데 여긴 1인당 1.5유로 한다.
역전의 반대편 도로 (역에서 나온다면 오른쪽 도로 건너편) 에서 산마리노 가는 버스표(왕복 30유로)를 산다음 기다리는데 정류장의 시간표에는 출발시간표가 붙어 dlT는데, 1시간에 1대 정도 있다.
※ 산마리노 : 4세기에 성마리누스와 기독교도들이 훈족과 서고트족의 침략을 피해 산속에 들어온후 3 봉우리에 성채를 쌓고 정착한 후, 후대에 이르러 리미니왕국과 체사레 (세사레 보르자의 교황군) 등의 공격을 막아내고 독립공화국을 유지함.
301년에 도시의 역사가 시작 되었는 데, 동쪽은 티타노산의 절벽으로 3개의 첨탑을 지닌 성채가 도시를 방어했다, 인구 2만6천으로 주화와 우표를 발행한다
버스는 구릉지대를 달려 산을 지그재그로 오르기 시작하더니 1시간만에 큰 광장에 내린다.
이곳은 한쪽은 산이고 다른쪽은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는 가운데 오뚝 솟은 산 정상부에 자리하였다.
계단을 올라 산프란체스코 문을 지나니 바로 교회가 나오고 이어 기념품 가게가 늘어선 예쁜 언덕길을 오르면 티타노광장이다.
공화국궁전 Palazzo Pubblico (리베르타 광장의 고딕식 궁전으로 1시간 마다 위병교대식이 열린다) 은 자그만 해도 수비하는 병사의 옷이 바티칸의 스위스용병 처럼 아름다워 새삼 이탈리아가 디자인의 나라인것을 생각하게 한다.
이어 나타나는 콜레조거리 Cantrada Collegio (주화와 우표를 파는 가게, 레몬술 라몬첼로와 양초등 기념품 가게 밀집)는 에쁜으로는 모자라고, 정말 예쁜 거리이다!!
이어 로카 탑 Rocca (11세기에 세워진 요새로 중세거리가 있으며 다른 도시와 아드리아해가 조망, 공동이용권 10유로)에 올라 멀리 산아래 360도로 펼쳐진 파노라마 ...
구릉지대를 조망하는데 탑이 참으로 가파르다!
체스타 탑 (무기 박물관)과 몬탈레의 탑 Montale (아펜니노 산맥과 아드리아해 조망) 을 합쳐서 산마리노를 지키는 3대 탑이라고 한다.
탑을 나와 그 밑의 카페에 들어가 구릉지대를 감상하면서 피자며 스파게티등 현지음식으로 점심을 드노라니 진정 여행의 기쁨을 느낀다.
<출처 : ★배낭길잡이★ 유럽 배낭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