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암 금개구리>
금개구리가 가끔 모습을 보이는
이 구멍은 깊이가 15센티미터 가량되는 막혀있는 구멍입니다
금개구리는 출입을하는데 다른곳에 있다가 이곳을 찾아들어 모습을 보이는때가 평균 30일~40일 가량됩니다
보통 그 모습을 보이는때는 이르면 초파일무렵부터 늦게는 12월 초순경까지입니다~
그런데 2000년경이후 관찰해본걸로는
해를 달리하지마는 1년 12달,4계절에 걸쳐서 모습을 보였는데 신기합니다,
특히,한겨울에 모습을 보는건 드문일인데,
자장암감원스님이 40년전 처음 부임해왔을때 보셨다는 말씀을 들은일이 있었는데,내가 본거로는 15년여전 한겨울 3달을 구멍안에서 지내는걸 보았습니다~
그러다 해가 바뀌어 2월달 따뜻한 어느때 사라져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때로는 거미와 벌로도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금개구리라고하는거는 몸이 금떵어리가 아니라,몸은 청색 또는 바위색을 띠는데
변색하는점이 있구요,입가와 눈가에 금테를 두른것마냥 뚜렷합니다.
금개구리리 일화는 통도사를 창건하신 자장스님(590~666 또는 600~676)과 함께 전해오는데,
자장스님께서 통도사를 창건하시기에 앞서 자장암에 기거하실때,
공양미 씻으러 바위아래 샘가에 나가면,( 지금은 가려져있지마는50년전만해도 돌틈사이에서 물이 흘러나오고 고였다가 흘러나가는걸 볼수있었다고 합니다)
개구리가 나와서 물을 흐리곤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면 자장스님께서는 건져내놓고 다음날 나가보면 또 그러하구...
전해오는이야기로는 자장스님께서 손가락으로 바위에 구멍을 뚫어 이 구멍을 의지해서 도량을 잘수호하라는 말씀과 함께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구 오늘날도 모습을 보이고있어서 역사적이면서 살아있는 작은신화라고 여겨집니다
기록에도 언급되는 1400여년된 스토리입니다
놀라운건
금개구리의 일화를 들으신분은
남녀노소는 물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종교를 불문하고 원근을 마다않고
지금도 금개구리를 보려고
발길이 끊이질않고 있습니다
옛부터 마을에 전해오는거는
금개구리 3번 친견하면 작은소원 하나는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아침에 모습을 보이면 대체로 저녁 해거름까지 자리를 지키니
아침에 소식을 들으면
서둘러 걸음해서 꼭 보시길 바랍니다.
글/지상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