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번고도’(尼蕃古道: Nepal kathmandu-Tibet Lhasa)
답사일정 및 준비물 체크리스트》
** <답사 일정 및 개요>
세상에서 가장 높고 험하고 그리고 오래 된 길이 있습니다. 대 설산 히말라야의 <공땅라모(Gongtang Lamo:孔唐拉姆; 5,236m)>고개를 넘는 옛길인데, 가칭 <니번고도(尼蕃古道)>라 부릅니다. ‘니(尼)’는 네팔의 중국식 발음이고 번(蕃)은 옛 토번왕국을 이름이니 곧 “네팔과 티베트 간의 엣 도로” 라는 뜻입니다.
이 길은 일명 <중니공로(中尼公路)> 또는 <왕현책로(王玄策路)>라고도 부르는데, 고대 당나라의 수도였던 시안(西安:長安)에서 티베트 라싸(拉薩:Lhasa)에 이르는 옛 <당번고도(唐蕃古道)>와 이어지는 국제적인 소통로입니다. 서역에서 인도, 네팔로, 다시 설역고원을 가로 질러 중원대륙으로, 만주벌판으로, 해동으로, 일본으로 이어졌던 길입니다.
바로 5세기 때 네팔공주가 티베트로 시집을 갔던 길이고 당나라공주가 토번으로 시집을 온 길이기도 하여 정략결혼에 의한 여인들의 한이 서려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또한 당 태종의 신임을 받던 왕현책(王玄策)사절단이 인도와 관계를 맺기 위해서 4번씩이나 들락거렸던 길이기도 한데, 그에 대한 고고학적인 증거가 케룽(Kerung:吉隆)마을에 현재도 남아 있습니다. 바로 《대당천축사출명(大唐天竺使出铭)》 이라는 비석입니다.
특히 이 길은 우리에게도 의미가 무지 깊습니다. 당시 왕현책 사절단에는 서역개척을 국책사업으로 내건 당 태종의 배려로 대흥선사(大興善寺)의 현조법사(玄照法師)를 주축으로 하는 승려들도 동참하였는데, 그들 중에는 혜륜(慧輪)법사를 비롯한 여러 명의 신라 순례승들이 섞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는 우리나라 최초의 천축 구법승으로 꼽히는 신라의 혜초(慧超)보다 한 세기나 앞선 셈이니 우리나라 역사를 새로 써야할 만큼 중요한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 유서 깊고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고도를 따라 대 설산 히말라야를 넘어서 지구별 최고봉인 쪼모랑마 설산(8,848m: Everest)를 바라보며[또는 에베레스트 B.C(해발 5,230m)까지 들려], 눈이 모자라는 광활한 티베트고원을 며칠 동안 달려 티베트 제2의 도시 시가체의 웅장한 따시룬뽀사원과 갼체의 이색적인 쿰붐스투파(Kumbum Stupa)를 들려서 티베트불교의 진수를 맛보고 다시 설역고원의 심장부인 라싸(Lhasa 3,650m)에 입성하여 역대 달라이라마의 신비하고 웅장한 궁전 뽀딸라(Potala Palacs)에 오르는, 말 그대로의 일생일회의 대장정 루트일 것입니다.
제가 살아 보니 우리들의 인생길은 그리 길지도, 무한하지도 않습니다. 싸 가지고 갈 수 없는 아파트 몇 평 넓히는 일에 올인하여 헛되이 사는 것보다, 더 의미 있는 일은 무한대의 화소(畫素)를 저장할 수 있는 우리 가슴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아름다운 기억을 저장해 놓는 일이 아닐까요?
2019년 입추날에, 여수 돌산도서관에서 다정 김규현 합장
** <일정과 비용>
* A Team 15일 예정(예비일 2일)
-10인 이상 출발 가능하며, 출발 보름 전까지 ‘네팔여행사’와 ‘티베트여행사’를 통해 중국비자 외에 <티베트여행허가서>를 받아야 합니다.
네팔왕복 항공권은 각자 형편에 맞게 개별적으로 발권해야 합니다.
- 네팔비자(도착공항비자 가능+ 중국비자(네팔여행사 대행 85$)
- 여권(6개월 이상 유효기간)
- 참가를 확정할 때에 계약금 30%와 여권복사본을 보내주셔야 합니다.
* <비 용>: A Team: 추후 공지함
B Team: 역시 추후 공지함
* 항공권(개별구입):
* 저가항공: 대략 50여만 원(중국 내1박 ‘China Eastern Air’ 혹은 ‘China Southern’)
* 중가항공: 대략 80여만 원(방콕, 홍콩 경유 당일도착 ‘Thai Air’ 또는 ‘Cathay Pacific Air’
* 고가항공: 대략 120여만 원(직항 ‘Kal Air’)
* 2018년도 답사시 여행사견적(별지 영문자료 참조)
* 포함; 네팔국내선 비행기, 입장료, 3성급이하 호텔비(2인1실), 3식 식사비
* 불포함: 왕복 항공료, 간식, 음료, 차, 과일, 개인기호품
* <A Team 세부 일정>
*제1일(10월, 11월 ?일):
-인천공항 출발~중국 쿤밍(昆明), 혹은 광저우(廣州) 1박
*제2일:
-익일 카트만두 도착 휴식, 장비 점검, 여행사 미팅, 카트만두 1박
*제3일:
-예비일
*제4일;1st)
-카트만두 출발 라수와가디(RasuwaGhadhi)국경 넘어~ 티베트 케룽국경 이민국 수속 후 케룽마을(Kerung;Kirong:吉隆 2,800m)까지 185Km 이동, 케룽마을 1박
*제5일:2nd)
-네팔공주의 체취가 어린 빡바(Pakba M.)사원 및 《대당천축사출명(大唐天竺使出铭)》관람, 케룽마을 2박
*제6일:3rd)
- 공땅라모(Gontang Lamo 5,236m) 고개 넘어 Tengri(定日县; 4,300m)에서 지구별 최고봉인 쪼모랑마 설산(8,848m: Everest)를 바라보며, 팅리 3박
*제7일:4rd)
- 에베레스트 B.C(珠穆朗玛 大本營; 5,200m)까지 답사, 팅리4박
*제8일;5rd);
- 티베트 제2의 대도시 시가체(Shigatse;日喀则;3,900m) 235km 달려서, 시가체 5박
*제9일;6rd)
-따시룬뿌(Tashilhumpu M.)사원 관람 후 티베트 제3의 도시 갼체(Gyantse 3,950m)도착, 쿰붐 스투파(Kumbum Stupa)와 팔코르사원(Phalkhor Monastery)관람, 갼체 6박
*제10일;7rd)
-갼체~ 라싸(Lhasa 3,650m) 도착, 라싸 7박
*제11일:8rd)
- 뽀딸라궁(Potala Place) 및 조캉(Jokhan M.)사원 관람, 라싸 7박
*제12일:9rd)
-예비일, 자유 쇼핑, 라싸 8박
*제13일:10rd)
- (편도 비행기)네팔행 또는 중국행(옵션에 따른~~), 카트만두 1박
*제14일;11rd): 휴식 쇼핑, 카트만두 2박 후 수고하셨습니다.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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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Team; 일정>
-A팀 귀국 후 네팔 제2의 도시이며 휴양지로 유명한 포카라(Pokhara) 관광과 네팔학교 방문하여 후원금 전달: 비용 대략400$(100+300)
*제1일:
- 당일로 국내선으로 포카라(Pokhra)로 이동, 레이크사이드 숙박, 페와탈(Pewa Lake)뱃놀이, 사랑콧(Sarang Kot) 설산일출, 포카라1박
*제2일;
- 김다정이 4년간 가르치고 있는 그림반(A.D.T Annapurna Drawing Team)미술품 전달 및 안나뿌르나 설산 기슭의 수다메(Sudame)마을의 부메(Bhume)학교방문 학용품 전달식, 포카라 2박
*제3일:
- 카트만두 행, 포카라 3박 혹은 카트만두 1박
*제4일:
- 귀국
《트레킹 준비물 체크리스트》
* 마음가짐
답사 또는 순례라고 해서 굳이 분위기가 무거울 필요는 없으나 어느 정도의 ‘개고생’은 즐거이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더구나 단체로 다니는 단체펙케지 여행은 자신의 ‘에고’를 내려놓고 ‘팀워크’를 위해 전원이 목적지까지 무사히 그리고 즐겁게 완주하는 열린 마음가짐과 행동거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래야 네팔과 히말라야 그리고 티베트 본토의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이질적인 문화를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A. 가방 종류
1. 4바퀴 달린 중형 가방 및 중배낭과 일일용 경배낭(일인당 총 20kg 미만)
2. 소형 가방이나 여권용 가방은 기내 반입하고
1) 예비용으로 여권, 비자 복사본은 따로 휴대하고 닐 것
2) 공항 입출입시 필요하니 볼펜과 돋보기 안경 준비할 것,
3) 노트북, 폰, 충전용배터리는 큰가방에 넣지 말고 항상 휴대가방으로
4) 항공권 후면에 붙여주는 가방꼬리표는 꼭 사진 찍어 둘 것
5) 100ml 이상의 액체는 큰 가방으로
B. 옷 종류
1. 외출용 우모방한복
2. 실내용 패딩
3. 기능성 외복, 내복, 바지 2벌, 남방, 조끼형세타, 기능성 폴라
4. 트레킹 방수 신발과 양말(일반용+등산용)
5. 실내용 츄리닝
6. 챙 넓은 모자, 실내용 모자, 장갑, 목도리, 목수건, 손수건 등등
C. 개인준비물
1. 비누, 목욕수건, 수건
2. 로션, 화장품, 치약, 칫솔, 썬 크림
3. 충전용 배터리, 충전코드, 보온병, 물통
4. 고산병예방약, 설사약, 감기약, 상처용 연고, 스프레이 벌레약
6. 얼굴가릴 수 있는 스카프, 목수건, 마스크
D. 트레킹 장비
1. 우모 슬리핑백(#바람을 빼가며 말아서
비닐봉지에 넣고 테이프를 붙여 부피를 최대한 줄일 것)
2. 침낭용 고무 핫펙 및 일회용 핫펙
3. 선글라스
4. 등산 스틱
5. LED 랜턴
E. 비상식량 & 기타
컵라면, 인스턴트 국거리, 김, 깻잎, 참치캔 등 통조림, 고추장. 개인기호용 젓갈류, 군대용 C레이션, 초콜릿, 비스켓, 기타 궁것질거리
F. 고산반응에 대하여
산소부족으로 인하여 해발 3천m 내외에서부터 생기는 현상으로, 그 증세로는 식욕부진과 불면증으로부터 시작하여 두통, 호흡곤란, 기침. 어지러움, 구역질, 구토로 이어집니다. 고소증은 개인적인 편차가 심하고, 과거에는 괜찮았다하더라도 이번에도 나타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는 특징이 있으니 방심은 절대 금물입니다. 물론 심할 경우 폐에 물이 차는 폐부종과 뇌가 부어오르는 뇌부종 단계까지 진행되는데, 이럴 경우 가능한 빨리 낮은 곳으로 내려오거나 인공산소호흡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다음과 같은 수칙과 몇 가지의 약(Diamox, 紅景天, Viagra)의 복용으로 고산증세를 예방하면서 목적하는 트레킹을 완주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선 천천히 고도를 올려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열량 높은 영양식과 따듯한 물을 많이 마시며 충분한 휴식과 잠을 자는 것도 필요합니다.
첫댓글 와우 ~~ 정말 대장정이군요. 휴~
시간과 의지와 경비
참가여부나 문의사항은 개별적으로 연락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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