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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escent of Man
▶ 8. Sexual Selection in animals
- 동물의 성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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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장 - 자연도태 또는 적자생존
인위적 선택과의 비교
자연도태의 위력
암수사이의 선택
자연도태의 작용
교배
자연도태가 작용하는 데 유리한 환경
지리적인 격리효과
자연도태의 완만한 작용
자연도태와 절멸
형질의 분기
분기에 따른 다양화
형질분기에게서 종의 분기로
형질의 집중
자연도태와 생물의 유연관계
간추림
자연도태의 위력
'자연도태의 위력' 이라는 이 챕터는
몇 번을 읽어도 그 내용이 선명하게 다가오지 않는 아주 기이한 챕터이다. 약이 올라 소 제목을 염두에 단단히 박아두고 단락단락 읽어 나가보기도 하거나, 머리가 맑을 때 시도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 단락들이 어떤 의도인지 모두는 감이 잡히지 않기 일쑤였다.
다섯 번째인가를
되풀이 집중해서 읽다보니 그제사 몇 단락은 자연도태의 위력에 걸맞는 내용이구나 하고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나머지 부분은 여전히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 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아~ 다윈씨. 좋아하기 힘드네...
..
자연도태는
뇌조를 예를 들면, 각 종류의 뇌조에 알맞은 색깔을 갖추게 하며, 또한 그들이 가진 색깔을 충실하게 오래 보존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추측된다. (당연!)
....
식물의 경우,
껍질이 있는 매끈한 과일은 털이 있는 것보다 바구미라는 딱정벌레에 의해 더 큰 위해를 받으며, 자주색 자두는 노란 자두보다 어떤 특수한 종류의 병에 걸리기 쉽다고 한다. 과육이 노란 복숭아는 그렇지 않은 복숭아보다 어떤 병에 걸리기 쉽다고 한다. 여러가지 변종을 기를 때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 그렇다면 자연상태에서는 분명히 그 차이는 매끄럽거나 털이 있고, 과육의 색깔이 노랑 또는 자주색인 경우, 그 중에서 어떤 변종이 성공할 수 있는지 명백하게 판별할 수도 있을 것이다.(아,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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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가운데
그리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아주 작은 차이를 발견할 때, 어떤 기후나 먹이 등이 분명히 그 사소하고도 직접적인 영향을 분명히 주었으리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성장의 상호작용에 의해 어떤 부분이 변이해서 그 변이가 자연도태에 의해 추가될 때는, 때때로 생각지도 않던 의외의 성질을 가진 다른 변이가 태어날 수 있다는 사실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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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재배하에서 일생을 통해 어느 특정한 시기에 나타나는 변이는 그 다음 세대에서도 다시 같은 시기에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채소와 농작물의 대부분의 변종에서는 씨앗에, 누에의 열 변종에서는 유충과 고치에, 가금류에서는 알에, 또 병아리 솜털에, 양과 소에서는 거의 성숙했을 때의 뿔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는 것이다. (아~ 그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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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도태에서는
곤충의 애벌레를 우연히 변화시켜서 성충이 받아들이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적응시킬 수 있다. 그러한 변화는 상호작용의 법칙에 의해서 성충의 구조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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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도태는
그것이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 자식을 변화시키거나 또 부모의 구조도 자식과의 관계를 통해 변화시킬 것이다. 사회적 동물의 경우에 만일 그 사회가 선택한 변화에 의해 이익을 얻을 때에는, 자연도태가 각 개체의 구조를 모든 사회의 이익을 위해 적응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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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도태는
어느 동물의 일생에서 단 한 번만 사용되는 구조가 그 동물에 대해 매우 중요한 것일지라도 어느 정도까지는 변화시킬 수 있다. 가령 어떤 곤충의 경우에 오직 고치를 헤치고 나오기 위해 사용되는 큰 턱이나, 부화하기 전에 알을 깨뜨리는 데 사용하는 새의 부리 끝이 딱딱한 것이 그 좋은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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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물에는
자연도태가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의외의 많은 파괴가 일어난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해마다 막대한 수의 알과 씨앗이 잡아먹히지만, 이런 것들은(것들이) 만일 그 적으로부터 보호를 받아 어떤 방법으로 변이되었을 때, 처음으로 자연도태에 의해 변화할 수 있다.
(아하~!)
내가 읽은
부분을 요약해서 정리한 것들이다. 대충 자연도태의 위력에 대해 다윈 나름대로 대표적인 사항들을 나열한 모양이다. 어쨌든 위 글에서 과연 자연도태의 위력을 실감할 만한, 눈이 휘둥그레해질 만한 그 무엇을 읽어내려나? 뭐 내용을 이해하기도 벅차긴 하지만 어찌어찌 이해했다손 치더라고 눈이 크게 뜨일 만한 굉장한 그런 위력은 여전히 잘 느끼지 못하겠더라.
다윈의 글쓰기는
얼마나 조심스러운지 행여 책잡힐 단락이나 문장이 있을까봐 노심초사한 부분이 너무 많고 마치 위대한 성인의 말들처럼 그 맥락잡기가 용이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금이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들도 그 당시에는 천지를 뒤흔들 그런 주장이었을 테니..아무렴 조심했을 테지)
두통을 참으면서
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지금 우리가, 아니면 내가 무얼하고 있나? 하는 어이없는 자문을 이제사 하게도 된다. 우리가, 또는 내가 과연 이런 짓이나 하면서 의미있는, 제대로된 그런 삶을 살고 있는 게 맞나? 하는 그런 거대한 자문도 하게 되고...하아 ~차암. 하여튼 관성이 붙었으니 하던 일은 계속한다만...
위 내용 중에서
내가 들여 쓴 부분에 대해 잠간만 짚고 넘어가자면,
...
자연도태는
그것이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 자식을 변화시키거나 또 부모의 구조도 자식과의 관계를 통해 변화시킬 것이다. 사회적 동물의 경우에 만일 그 사회가 선택한 변화에 의해 이익을 얻을 때에는, 자연도태가 각 개체의 구조를 모든 사회의 이익을 위해 적응시킬 것이다
오늘날의 우리를 예로 들어,
지금 우리는 컴퓨터니 스마트폰의 시대를 지나고 있는 중인데, 우리 사회가 그런 기계를 이용하는 선택을 해서 개개인들의 이익을 얻게 했다면 자연도태는 우리 모두의 신체 및 정신 구조를 모든 사회의 이익을 위해 우리를 그런 기계에 적응시킬 것이다...
그래서
어렵다고 어깨가 아프다고, 시력이 나빠진다고 그런 것 없이도 잘 살았노라고 하면서 적응하지 않으면 사회는 그런 자들을 살아가기 힘들게 하고, 심지어는 그런 부적응자들의 자녀들조차 제대로 자라기 힘들게 해서 결국 자손을 낳아 계속 후손을 이어가게 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해서 (자연도태가) 결국 그 집안의 가계를 끊어버리게 만들 것이다...
자아...
우리 귀찮고 어려워도 스마트폰이니 태블릿이니를 열심히 익히고, 카페에도 열심히 들락거리며, 페이스북 활동도 열나게 해서 최소한 자연도태에 의한 가계의 멸종은 면해야 하지 않으려나...? (아 멸종을 면하려고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용을 썼었나? 싶긴 하다만)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위 요약한 내용 중에서 빨강색으로 표시해둔 부분은 농사를 지을 때 한 번 유의해서 지켜볼 만한 내용은 되겠다 싶은데...
채소와 농작물의 대부분의 변종에서는 씨앗에, 누에의 열 변종에서는 유충과 고치에, 가금류에서는 알에, 또 병아리 솜털에,
누구네 텃밭
글쎄..
교수님이 여기서 변종을 찾아야 한대나 뭐래나..먹어봐야 님을 보든 말든 할거 아닌감...? 어찌 눈으로 그넘을 알아먹지?
자꾸보면
보일지도 몰라..그냥 찾아보자. 괜히 말했을라고...
우리들 중 누군가가
채소를 기를 때 변종은 씨앗에 주로 자연도태의 위력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면, 그렇다면 올해 상치나 쑥갓을 기를 때 모두 돋보기를 들고 그럴듯한 변종을 잘 챙겨둔 다음 그 씨앗을 받아 원하는 변이를 이어보는 시도를 해보면서 자연도태의 위력을 실감하며 고개를 끄덕일 수도 있겠고,
병아리를
길러 보겠다면 그 솜털에 유의해서 나중에 그 눈여겨 챙겨둔 그 닭의 알이나 솜털에 초점을 맞추어 원하는 변이를 이어가볼 수도 있지 않으려나...싶긴 하던데,
농사짓기도 벅찬 마당에
그런 것까지 챙기기는 너무 버겁것지? 또 그런 걸 해본다고 해도 자신이 선구자적인 일을 하는 것도 아닐테고...아마 이미 사람들이 빠삭하게 그런 점을 너무 잘 활용하고 있기도 할터이니 더욱...
그것 참 그렇다면...어쩌나? 그냥 이제처럼 살아야하나?
허어, 그것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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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두어달만에 다윈 이야기를 다시 시작하는구나.
고생 많겠다, 따라가는 사람들도 수고가 없는 건 아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