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토사자 兎絲子) 효능
새삼은 싹이 터져 뿌리를 내린 모습이 토끼와 비슷하고 실 모양으로 가늘게
자란다해서 '토사'라고 부른다. 메꽃과의 한해살이 풀로서 볕이 잘 드는 들에서 자란다.
칡덩굴이나 쑥대, 콩밭에서 기생하며 누런색 줄기를 가지고 다른 식물을 감고 올라가며 자란다.
전체가 노란색의 굵은 철사 모양으로 다른 식물에 기생하며 자란다.
초여름에 바람개비 같은 싹이 나서 기생물에 붙으면 뿌리는 이내 마르고
새로 생긴 빨판으로 기생식물의 영양을 흡수하면서 성장한다.
잎이 비늘 같으며 길이가 2mm 정도로 작고 삼각형 모양이다.
8~9월에 통통한 줄기에서 작은 힌 꽃이 모여 핀다.
꽃자루가 없고 줄기 위에 짧은 이삭으로 핀다.
열매는 삭과로 타원상 난형이며 익으면 뚜껑이 벌어져 작은 둥근 씨가 나온다.
씨는 심장 모양 또는 계란 모양이며 약간 납작하다.
껍질은 밤색을 띤 검은색이며 겉면에 작은 점이 있다.
'실새삼'은 줄기가 실같이 가늘다.
'갯실새삼'은 남부지방의 바닷가에서 순비기나무에 기생하며 자라지만
수원, 경주 같은 내륙지방에서도 발견된다.
효능
* 자양, 보신의 효과가 있다.
보신의 용도는 범위가 넓어서 예로부터 장양, 보신에 많이 사용하였다.
새삼은 부족한 것을 보충하며, 기운을 돕고 몸무게를 늘이며, 눈을 밝게하고,
몸을 거뜬하게 하며, 얼굴의 주근깨를 없애고 성기능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뼈를 튼튼하게 하고 허리힘을 세게 하며, 무릅이 시리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신장이 허약해서 생긴 음위증, 유정, 몽정 등에 효과가 좋다.
새삼 씨에는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니켈, 라듐, 철, 아연, 구리 등의 물질과
당분, 알칼로이드, 기름, 비타민 B₁,B₂등 많은 원소가 들어있다.
수지(나무에서 나오는 진) 비슷한 배당체와 많은 양의 아밀라제가 들어있다.
새삼의 씨를 약재로 사용한다.
※ 보신 작용을 증가시킬 때
7~8월에 걸처 종자가 성숙했을 때 잘라서 햇볕에 말린다.
걷어낸 씨를 체로 처서 껍질을 제거하고 맑은 물로 씻어내고 말린다.
용기에 넣고 일정양의 소금물(소금1 : 물 3)을 뿌려 고루 축인 후,
토사자 100g에 소금 2kg을 솥에 넣고 약한 불로 옅은 황색이 되도록 볶아서
그늘에 말린다.
※ 온신장양(溫腎壯陽)의 작용을 증강증강시킬 때
씨를 솥에 넣고 적당량의 물을 부어 터져 갈라질 때까지 저으면서 물이
흡수되어 걸쭉한 죽처럼 되면 일정량의 막걸리와 밀가루를 넣고
(새삼씨 10kg에 막걸리 1.5kg)을 골고루 섞어 떡을 만들어 작은 덩어리로 썰어
햇볕에 말린다.
『신농본초경』에 "맛은 맵고 기는 평하다.
끊어진 상처를 잇고 부족을 보하며 기력을 북돋고 살찌게 하여 튼튼하게 만든다.
즙은 얼굴에 생긴 검은 반점을 없앤다. 장복하면 눈이 밝아지고 몸이 가벼워지며
오래 산다"고 하였다.
『명의별록』에 "살결을 기르고 음기와 근골을 강화한다.
줄기는 중초의 냉증으로 정맥이 저절로 흐르거나 소변이 남아 있는 증상을
치료한다."고 한다.
『본초삼가합주』에서 섭천사는 "토사자는 기가 평하고 가을의 평한 금기를 받아
수태음폐경에 들어가고 맛이 맵고, 달고 무독하여 땅의 금(金), 토(土) 두 가지
맛을 얻어 족태음 비경과 족양명 위경에 들어가며 기미가 내림보다 오름이
많아 양이 된다."고 하였다.
먹는 방법
☞ 식용방법
줄기덩굴과 씨를 쓰며, 덩굴을 즙내서 먹거나 씨앗을 달여 차처럼 마시기도 한다.
☞ 오줌소태나 당뇨로 갈증이 계속 날 때는...
토사자 달인 물을 자주 마시며 양기가 약해진 경우, 토사자와 숙지황을
가루 내어 술을 탄 물에 반죽하여 알약을 만들어 인삼 달인 물로 먹는다.
☞ 간질병으로 눈이 어두우면...
토사자 120g을 3일 동안 담갔다가 햇볕에 말려 계란 힌자위에 개어서
알약을 만들어 빈속에 따뜻한 술로 먹는다.
☞ 심신이 허(虛)하면...
진양이 약해진 유정에는 토사자 200g, 백복령 120g, 연육 80g을
부드럽게 가루내어 술로 쑨 밀가루를 풀에 반죽해서 0.3g의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알씩 빈속에 먹는다.
☞ 노인의 체력 저하에 따른 양위에는...
토사자를 필요한 약물과 배합해 사용하면 좋다.
또한 육종용, 파극천, 보골지, 녹용, 해구신 등과의 배합으로 장양의 효능을 기른다.
☞ 가벼운 유정의 증상에는...
금앵자, 감실, 모려를 배합하여 사용한다.
☞ 중증의 유정에는...
일주일에 3회 이상으로 유정이 심하고 요슬(허리와 무릅)이 차고
머리가 혼미한 증상을 수반하는 경우엔 보신고정제인 "토사자환'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토사자환은 토사자를 군약으로 하고 상표초, 모려, 녹용 등을 가미한 것으로 중증인
요실금에 적합하다.
☞ 당뇨병 치료에는...
새삼 덩굴과 씨앗은 당뇨병 치료에도 좋다.
새삼 덩굴을 즙을 내어 한잔씩 마시거나 씨앗을 달여 차처럼 자주 마시면 당뇨병에 효험이 있다.
또 밤눈이 어두울 때는 새삼 씨 120g을 술에 3일동안 담갔다가 햇볕에 말려
달걀 힌자위에 개어 알약을 만들어 빈속에 따뜻한 술과 함께 먹으면 매우 좋다.
☞ 요통으로 허리와 무릅이 아프며 저리고 힘이 없을 때...
새삼씨 40g, 우슬 80g을 함께 술에 담갔다가 건져내어 햇볕에 말린 다음
가루내고, 약재를 담갔던 술로 쑨 밀가루풀에 반죽해서 0.3g 무게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20~30알씩 먹으면 좋다.
☞ 과민성 장염에는...
삽주뿌리, 오미자등을 가루내어 알약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 새삼씨를 술에 담가서 마시면 효능이 더 좋다.
가을철에 새삼 씨를 따서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렸다가 항아리에 넣고 새삼씨
분량의 2~3배쯤 되는 술을 붓고 뚜껑을 잘 막은 다음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
두었다가 3~4개월 뒤에 조금씩 마신다. 새삼 술을 마시면 피로가 없어지고 양기가 좋아진다.
새삼 발효액 담그기
꽃이피고 씨가 맺힐 때는 줄기가 조금 건조하지만 발효액을 만들기에는 적당하다.
줄기와 함께 걷어서 잘게 잘라 용기에 흑설탕과 함께 넣어 발효를 시키며
필요에 따라 엿기름 달인 물을 조금 쓴다. 응달에 보관해 놓고 5~6개월간 발효시킨다
첫댓글 아주조은 약성을 가졌네요
그러게요토사주를 오자주재료도 쓰잖아요
좋은정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