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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사순기간 헌혈 캠페인 전개
수원교구가 이번 사순시기를 맞아 “사랑의 생명 나눔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고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 바이러스’ 확산에 동참하자고 촉구했다.
수원교구가 범 교구차원으로 실시하는 이 캠페인은 3월 13일 안양 중앙성당에서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마티아)의 발대 미사를 시작으로 헌혈과 장기 및 조직 기증, 헌혈증서 봉헌, ARS 후원 모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수원교구 한마음운동본부는 지난 2008년부터 사순시기마다 이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2008년 12월에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및 장기기증 인식 확산 공로 등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캠페인 기간에 한마음운동본부는 매 주일 대리구별로 지정된 모두 23곳의 거점 본당에 ‘대한보건협회 부설 한마음 혈액원’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의 협조로 헌혈 차량을 배차해 헌혈 참여 및 장기 기증을 독려할 예정이다.
또한,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으나 현장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헌혈증 봉헌과 후원 ARS 및 후원 계좌도 마련했다.
현장 방문 시 건강상담과 기본검진
그러나 현장을 방문해 헌혈이나 장기기증을 하는 신자들은 건강상담뿐 아니라 혈압 및 혈당검사 같은 기본검진을 받을 수 있다.
작년 캠페인에서는 현장에서 1270명이 헌혈에 참여했으며, 629명이 장기 및 조직, 71명이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고, 헌혈증서도 1748장이 봉헌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 캠페인의 첫 번째 헌혈은 3월 13일 발대미사가 거행되는 안양의 중앙성당과 인덕원성당, 그리고 의왕시 오전동성당에서 실시된다.
헌혈은 만 16세 이상 65세 이하로 여자는 45kg 이상, 남자는 50kg 이상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단, 헌혈한 지 2개월 이상 지나야 하고 캠페인 현장에서 이뤄지는 헌혈 전 검사에서 적합판정을 받아야 한다.
부득이 헌혈에 직접 참여할 수 없는 신자들은 헌혈 증서를 봉헌하거나 후원계좌를 통해 사랑을 나눌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