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카 - 가짜 도인의 전생 이야기- - 코시야 여인의 전생 이야기 - 더운 날씨였습니다. 다들 건강 하세요. (^_^)

[道 禪]

가짜 도인의 전생 이야기

  옛날 부라후마닷타 왕이 바라나시에서 나라를 다스리고 있을 때, 어느 마을 근처에 가짜 결발도인(結髮道人)의 행자가 살고 있었다.

  한 장자가 자기 소유의 숲속에 초막을 짓고 그 행자를 살게 하고, 날마다 자기 집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그를 공양했다.

  그는 가짜 행자가 덕행이 있는 사람이라 믿고, 도난을 당할까 염려하여 황금으로 만든 목걸이 백 개를 그 초막에 가지고 가서 땅에 파묻고는 그에게 잘 지켜 줄 것을 부탁했다.

 “벗이여, 출가한 사람은 남의 물건에 욕심을 품지 않습니다.”

  장자는 그 말을 믿고 돌아왔다. 그 가짜 행자는 2,3일 지난 후에 그 보물이면 일생 동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 금을 파내어 길가의 다른 곳에 옮겨두고 그 초막에 그대로 있었다. 이튿날 그는 장자 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장자에게 말했다.

 “벗이여, 나는 오랫동안 당신의 신세를 졌습니다. 한 곳에 너무 오래 있으면 집착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집착이란 우리 출가한 사람의 흠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이곳을 떠나려 합니다.”

  장자가 몇 번이나 만류했으나 그는 듣지 않았다.

 “존자님이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어쩌겠습니까? 그러면 떠나십시오.”

  장자는 마을 어귀까지 그를 전송하고 돌아왔다. 행자는 조금 가다가, 장자를 속여 주리라 생각하고 풀잎 하나를 머리에 꽂고 다시 돌아갔다.

 “존자님, 왜 돌아오십니까?”

 “장자님, 당신 지붕에서 풀잎 하나가 떨어져 내 머리에 걸렸습니다.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은 우리 수행자에게는 맞지 않는 일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가지고 왔습니다.”

  장자는 그에게 말했습니다.

 “존자님, 그 풀잎은 버리고 가십시오.”

 ‘풀잎 하나라도 남의 물건은 갖지 않는다. 참으로 우리 스승님은 의리가 굳은 사람이다.’

  장자는 그를 믿고 예배하며 전송했다. 마침 그때 보살은 장사하러 국경지방으로 가는 도중, 그 집에서 묵으면서 그 행자의 이야기를 들었다.

보살은 ‘이것은 반드시 그 행자에게 장자의 어떤 물건을 맡겨 둔 것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그 장자에게 물었다.

 “장자님, 당신은 그 행자에게 어떤 물건을 맡겨 두지 않았습니까?”

 “맡겨 두었습니다. 황금 목걸이 백 개입니다.”

 “그러면 가서 그것을 조사해 보십시오.”

  장자는 초막에 가서 파 보았으나 목걸이들은 없었다. 그는 곧 돌아와 보살에게 그 사실을 알렸다.

 “그것은 다른 사람이 가져 간 것이 아닙니다. 틀림없이 그 행자가 가져간 것입니다. 쫓아가서 그를 붙잡읍시다.”

  장자는 행자를 빨리 쫓아가 그를 붙잡고, 그 보물들을 되찾았다. 보살은 그 보물을 보고 말했다.

 “백 개의 목걸이를 가질 때는 양심의 가책이 없더니 풀잎 하나에는 양심의 가책을 느꼈구나.”

  보살은 이렇게 말하고 그를 질책하고 그 가짜 행자에게 다시는 그런 짓을 해서는 안 된다고 훈계했다. 그는 죽어서 그 업보에 알맞은 곳에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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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야 여인의 전생 이야기

  옛날 범여왕이 바라나시에서 나라를 다스리고 있을 때, 보살은 바라문의 큰 호족으로 태어나 득차시라에서 모든 학예를 배우고 바라나시에서 먼 곳까지 그 이름을 떨치는 아사리가 되었다. 왕성의 찰제리 족과 바라문 족의 아이들은 대부분 여기 와서 배웠다.

  그때 시골에 사는 어느 바라문은 보살 앞에서 3페타와 18학처를 배우고 바라나시에 정주하면서 하루 두세 번 보살을 찾아왔다.

  바라문의 아내는 신심이 없고 죄업이 깊었다. 밤에는 사음에 빠지고 낮에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아픈 것처럼 누워 있었다. 그의 남편인 바라문이 물었다.

 “여보, 어디 아프오?”

 “감기가 들어 몸이 아픕니다.”

 “그럼 무었을 먹겠소?”

 “꿀과 맛있는 죽과 쌀밥에 기름을 먹고 싶어요.”

  바라문은 무엇이나 아내가 원하는 대로 갖다 바치며 종처럼 시중을 들었다. 아내는 남편이 집을 비우면 늘 남자를 끌어들여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감기가 조금도 낫지 않았다.

  바라문은 어느 날 보살을 찾아가 물었다. 보살은 그 말을 듣고 그 여자가 남편을 속이고 누워 있다는 것을 알고 적당한 약을 가르쳐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너는 지금부터 그녀에게 타락과 우유와 음료를 주어서는 안된다. 쇠똥 오줌에 다섯 가지 나무 열매를 넣어 새 구리그릇에 담아 냄새가 그릇에 베게 하여라. 노끈이나 나무 덩굴을 들고 ‘이것이 네 병에 적당한 약이다.’라고 말하고 주어라. ‘만일 이 약을 먹지 않을 때에는 노끈이나 새끼나 나무 덩굴로 몇천 번이라도 마구 때리고 다시 머리채를 잡아 땅바닥에 대고 돌리고 두 팔로 못견디게 때려라. 그렇게 하면 그녀는 낫게 되고 일할 것이다.”

  그는 보살이 시키는 대로 약을 만들어 그녀에게 말했다.

 “여보, 이 약을 먹어야 하오.”

  그의 아내가 의아스럽게 쳐다 보았다.

 “누가 그렇게 약을 지어 주라고 합디까?”

 “우리 아사리님이오.”

 “버려요, 난 이 약을 안 먹겠습니다.”

  바라문이 아내에게 말했다.

 “네가 원하는 약을 왜 먹지 않겠다고 하는가?”

  바라문은 노끈을 들고 말했다.

 “당신은 말한 그 만큼 음식을 먹고, 먹은 그대로 말하라. 코시야여, 너는 말과 음식이 걸맞지 않다.”

  이 말을 들은 여자 코시야는 놀라고 두려워 아사리의 훈계를 받고 일을 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제 힘으로는 아사리를 속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분발하여 일하기 시작했다.

 “아사리는 내가 죄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이후로는 이런 짓을 해서는 안 된다.”

  그녀는 아사리를 존경하여 악행을 삼가고 덕행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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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심]

고맙습니당. (*^^)
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