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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21 - 지진,재난,전염병,전쟁,사고로부터의 생존
 
 
 
카페 게시글
생존 경험 98년 지리산 폭우 대참사 생존경험
코난.카페장(경기) 추천 0 조회 1,138 20.07.29 13:48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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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7.29 14:08

    첫댓글 저런 재난엔 차에 미련두면 안되겠지요~
    저도 그당시에 지인들과 명상중이었는데 한분이 지리산 좋은곳에 수양중인데 방문
    하려고 하는데 저와 함께 오라고 했다면서 가보자고 계속 권유했어요.
    저는 좀 꺼림직해서 사양하고 가지 않았는데 다녀오신 그분이

    밤에 억수로 퍼붓는 비에 지리산 근처를 운전중이었는데 누군가 길가에서 손을 들더랍니다.
    그냥 지나쳤다가 미얀해서 뒤로 다시 가서 태우고 나니 그분이 일행이 뒤에 있다고
    같이 태워 가자 해서 일행을 찾으러 뒤로 앞으로 계속 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내가 왜
    이러고 있지 생각에 정신이 퍼뜩 들어 옆자리를 보니 아무도 없었다는 거에요.
    목적지에 도착해서 뉴스를 보니 그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실종되고 사망했다고~

  • 20.07.29 15:19

    그때 뱀사골에서 사촌동생이 실종되어, 제가 직접 내려가서 그 깊은 골짜기를 며칠동안 수색하였지만 결국 시신도 못찾고 장례를 치렀습니다.

    가슴아픈 일입니다. 총 4명중 1명은 나무 꼭대기를 붙잡고 버티느라 어깨가 탈골되었지만 간신히 살아남았고, 2명은 시신으로 발견되었는데. 사촌동생만 못찾았습니다.

    직접 골짜기를 뒤지고 다녀보니 집체만큼 거대한 바위, 큰 나무들이 휩쓸릴만큼 엄청난 물난리였습니다.

    여름철 계곡에서는 정말 조심해야겠습니다.

  • 작성자 20.07.29 19:15

    에고 사촌동생분 직접 사고당하셨군요 친척분들 모두 큰 충격받았을듯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0.07.29 15:33

    가슴아픈 일이었네요!!!

  • 20.07.29 19:29

    위 사건 전에도 지리산쪽에 태풍이 와서 엄청난 물난리가 난 적이 있었습니다 노태우 시절이었는데 그 태풍올때 산에서 야영을 했는데 야영 장소가 안전한 곳에 있어 비가 억수 처럼 오는 것을 느꼈지 위험한 느낌이 없었습니다만
    그때 물쌀에 바위덩어리가 빛처럼 나르듯이 물살에 쓸려 내려가는것을 보고 아 저기에 몸 당구면 물쌀이 문제가 아니라 저런 바위에 맞아서 죽겠구나 이런 생각했었읍니다 밤새 비가 내리는대 어느순간에 엄청난 굉음이 있었고 뭐 비내리는 밤 산속에서 앞이 전혀 안보이니 무슨 일인지 몰랐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앞산의 한면이 산사태로 다 쓸려 내려가 버렸더군요 그정도 규모면 그쪽에 민가나 사람이 있었다면 절대 살수 없었을거고 비가 오전에 멈춰 내려가는데 아예 마을 하나가 없어져 버리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다리 없어진건 그냥 양념 정도였고요 어휴....! 지금도 생각하면 하늘이 도와주셨구나 합니다

  • 20.07.29 22:05

    이런 큰사태가 있었군요.

  • 20.07.29 22:17

    프레퍼 종족은 평소에도 다칠 수 있는 위험한 행동 하지 않아야 합니다...

  • 20.07.30 05:03

    저때 군인들도 많이 죽지 않았나요?

  • 작성자 20.07.30 14:48

    4월인가 봄에 특전사에서 충북산에서 천리행군 훈련하다가 갑자기 기온 떨어져 여러명 동사한 일이 있었죠
    그뒤로 고어텍스 야상 보급, 그전에는 짬되는 중사이상만 미군 고어텍스 야상 착용 가능

  • 20.07.30 09:26

    불로 인한 사고보다는 물로 인한 사고가 더 무섭다는... ㄷㄷ

  • 20.07.30 15:52

    아! 자연재해는 참..

  • 자연을 이길 수 없다는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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