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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탄을 유혹하던 춤 '밸리 댄스(Belly dance)
터키에서 교벡 단스(Gobek dans, 배꼽 춤)로 불리는 밸리 댄스(Belly dance)는 이름처럼 배꼽을 드러내어 배와 골반을 비틀며 흔들어서 춤을 춘다. 젊고 날씬한 댄서보다는 뱃살이 약간 붙어 있는 댄서가 베테랑으로 환영받는다. 밸리 댄서들이 입는 옷은 일일이 사람의 손으로 만든 후 크리스탈을 비롯한 각종 보석들을 옷에 달아 화려하게 장식을 한다고 한다. 이렇게 화려한 옷을 입은 밸리 댄서들은 그 옛날 술탄을 유혹하는 춤을 추었을 것이다. 오스만 터키 시대에는 술탄(왕)에게 간택되려는 여성들의 욕망을 아름다움으로 표현하기 위해 춤을 추었는데 이것이 벨리댄스 기원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여자 신체의 아름다움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해 낼 수 있는 춤인 밸리 댄스는 여신이 가지고 있는 다산의 근원인 복부의 움직임을 강조하는 춤이다. 밸리 댄스의 기원은 고대 근동 사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시대에는 사람들이 천재지변으로부터 보호 받기 위해 여러 신들을 숭배 했는데, 그 중 바알신, 아세라신, 아냇신 등을 대표적으로 섬겨왔다. 바알신은 비와 구름을 주관하는 남성 신의 상징이었고, 아세라신은 대지의 어머니로 상징 되었다. 이 시대는 농경사회였기에 비는 농사를 짓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신들에게는 풍요와 다산의 의미를 부여하여, 여성들의 처녀성을 제물로 바쳤다. 신전에 제물로 바쳐진 처녀들은 신전 안에서 신성한 춤을 추었으며, 사람들은 바알과 아세라 신전을 만들어 신들을 숭배하는 제사의식을 행하였다. 이때 여 제사장이 하늘의 풍요와 다산을 땅에 내리게 하는 매개체 역할로 여자의 신체적인 아름다움을 춤으로 승화시켰다. 이 춤에서 밸리 댄스의 근원을 찾고 있다. 최근의 밸리 댄스는 고대 이집트 아라비아에서 들어 온 것으로 전해지는데, 터키의 배꼽 춤(Gobek dans, 교벡 단스)에 이집트의 관능성이 합쳐진 아랍의 전통춤으로서 오리엔탈 댄스라고도 불린다. 술레이마니예 자미(Suleymaniye Camii) 오스만 제국의 7대 술탄 술레이만 1세를 위해 만들어진 사원이다. 이스탄불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가졌다. 1550년 오스만 건축의 거장 미마르 시난에 의해 시공되어 7년에 걸쳐 완성되었다. 화려하고 위풍당당한 건물은 엄청난 권력을 누렸던 술레이만 대제와 잘 어울린다. 거대한 돔과 4개의 날카로운 미나레(첨탑), 그리고 10개의 아름다운 셰레프(발코니)가 웅장함을 자아낸다. 4개의 미나레는 술레이만 대제가 4번째 군주임을 나타내며, 10개의 셰레프는 오스만 이래 10번째 군주임을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사원은 터키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으로 첫손에 꼽힌다. 특히 아찔한 첨탑은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사원 뒤편에는 술레이만과 왕비인 록세리나의 사당이 있는데, 역시 미마르 시난의 작품이다. 술레이마니예 사원은 한 때 오토만 왕족의 거주지였던 오토만 올드 팔레스 자리에 세워졌다. 이 사원은 200x140미터에 달하는 정원의 한 가운데에 세워졌고 앞에는 주랑으로 된 정원이 있으며, 뒤에는 술레이만과 그의 부인인 휴렘 술탄의 무덤이 있는 커다란 묘지가 있다. 이 정원을 중심으로 사원의 부속 건물들이 주위에 있다. 철저한 종교 교육을 시켰던 회교 신학교는 이 부속 건물들 중 가장 중요한 곳이다. 회교 신학교 아래에 있는 시장은 관광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이 건물의 원래 이름은 아편쟁이들이 과거에 주거지로 사용했던 티리아킬레르 바자르였다. 병원, 자선소, 그리고 대상숙소가 사원의 서쪽 정원 앞에 있다. 오토만 시대에는 800명의 일군들이 이 거대한 복합 건물에서 일했다. 복합건물의 중심에 위치한 커다란 정원에는 11개의 입구가 있고 사원의 남쪽 벽에는 세정용 우물이 있으며, 서쪽 부분에 있는 정면 내부 마당으로 들어가는 3개의 입구가 있다. 정원 맞은편에 있는 창문 위의 타일 판넬에는 아랍어로 코란의 인용 구절 및 외국의 점령을 축하하는 문구가 쓰여져 있다. 이러한 문구가 사원에 쓰여진 이유는 헝가리를 정복하여 획득한 자금으로 이 사원을 지었기 때문이다. 이 사원은 4개의 첨탑이 있으며 이들 중 두 개는 각각 두 개씩의 발코니가 나머지 두 개는 각각 세 개씩의 발코니가 있다. 술레이만 대제는 그가 오토만 제국의 10 번째 황제라는 것을 이 발코니의 숫자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가장 높은 첨탑의 높이는 74미터이다. 사원의 전체 면적은 약 4,500평방미터(약 3,500명)이며 넓이는 57x60미터이다. 만일 1평방 미터가 한명이 기도하는 자리라면 이 사원은 5,000명의 기도자를 수용할 수 있다. 술레이마니예 사원은 술탄 아흐멧 사원에 이어 이스탄불에서 둘째로 큰 사원이다. 이 사원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음향이 훌륭하게 된다는 것이다. 오일 램프들은 지면에 낮게 드리워져 있는데, 이는 쉽게 타면서 더 밝은 빛을 내도록 하기 위해 서이다. 오일램프가 걸려 있는 검은 색의 둥근 물건은 타조알로 만든 것이다.
여러 종류의 향료와 식물이 첨가되어 태워지는 이 알에서 나오는 향기는 사원 안에 거미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 준다. 사원의 뒷마당에 있는 묘지는 비석들의 야외 박물관처럼 보인다. 고위 관직자들의 무덤에 만들어진 비석들은 훌륭한 예술 작품처럼 우아하다. 각 무덤의 머리 부분과 발 부분 양 쪽에 비석이 세워져 있으며 이 무덤들은 성지인 메카의 방향을 향하고 있다. 술레이만 대제는 1566년에 사망했고 이 묘지의 중앙에 있는 무덤에 묻혔다. 그의 무덤은 사원의 미흐랍 바로 뒤에 있으므로 기도자가 기도하는 동안 신과 교류함과 동시에 그와도 교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팔각형의 무덤 천정에 만들어진 돔은 28개의 기둥이 받쳐준다. 내부에는 8개의 석관이 있는데 이 중의 세 개는 세 명의 술탄들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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