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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봄] 제13기 초기불전학림 『우다나』 제8강 후기
◎강사: 초기불전연구원 지도법사 각묵스님
◎장소: 김해 장유 보리원
◎일시: 2021년 5월 11일 (화) 저녁 7시 30분~ 9시 40분
⊙교재: 『우다나』각묵스님 옮김, 초기불전연구원
⊙공부내용: 제3품: 「난다 경」~ 「삭까의 감흥어 경」(Ud3:2~Ud3:7)
⊙동참인원: 대림스님, 온·오프 150여 명
⊙사진 및 방송: 김호동 학림부회장, 장상재 선생님
⊙본 강좌는 YouTube의 초기불교TV를 통해서 송출되었고, 돌려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제13기 장유 학림의 『우다나』 여덟 번째 강의 소식입니다.
김해 장유 초기불전연구원 도량 보리원에서는 제13기 학림 강의가 열리고 있는데 이번 학기에는
올 1월에 출간된 경전 『우다나』를 번역자이신 각묵 스님께서 직접 강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덟 번째 강의가 있었고, 다음 주 화요일에는 부처님 오신 날 행사 준비로 휴강한 후,
그 다음 주인 5월 25일에 아홉 번째 강의가 열리게 됩니다.
오늘도 유튜브 초기불교TV 실시간 방송에 접속한 온라인 출석자들이 7시 15분부터 채팅창에 이름을 올렸고
7시 30분 정시에 법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원장스님께 삼귀의와 오계를 수지하고, 자애경과 큰 행복경 독송,
원장스님 인사 말씀 그리고 법사스님 본 강의 순으로 9시 40분 강의가 끝날 때까지 온라인 수강자들,
오프라인 팀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우다나, 부처님 가슴에서 우러나온 말씀’에 푹 빠졌던 것 같습니다!
원장스님 인사말씀
먼저 13기 학림에 동참하신 많은 분들이 코로나로 다들 힘드실 텐데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연등 공양을
올리신 것에 감사드리고, 보리원 신축 불사와 역경 불사 비용으로 잘 사용하겠다는 말씀이 있었고,
봉축 법요식은 온라인 실시간 방송으로 함께하지는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하셨어요.
'젊은 부처님의 사자후'
‘이 생이 마지막이다 다시 태어남은 없다‘고 선언하시면서 부처님께서 위없는 정등각을 이루었을 당시
부처님은 35세의 젊은이였습니다.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그런 부처님께, ‘존자께서도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깨달았다고 천명하십니까?’ 라고 묻자
부처님께서는, “대왕이여, 만약 바르게 말하는 자가 ’그는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깨달았다.‘고 누군가를 지칭해서
말한다면 그것은 바로 나를 두고 하는 말이오. 나는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깨달았습니다.“ 라고 우렁찬
사자후를 하셨습니다.
왕이, 당시 사람들에게는 깨달았다거나 성자로 알려져 있었던, 나이도 많고 승납도 높은 육사외도의 창시자들인
막칼리 고살라, 니간타 나따뿟따 등에게도 ‘당신은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깨달았다고 천명하십니까?’라고
물으면 그들은 그렇다고 말하지 않는데, ‘아직 나이도 젊고 신참에 불과한 당신이 어찌 그렇게 천명하십니까?’ 라고
묻자, 부처님께서는 대왕에게 젊다고 얕보거나 젊다고 경시하면 안 되는 네 가지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바로 끄샤뜨리야, 뱀, 불, 계행을 갖춘 비구(비구니)들입니다.
① 왕위를 이어받을 끄샤뜨리야는 나중에 큰 권력을 가진 왕이 될 자이고, ② 뱀은 어려도 맹독을 갖고 있고,
③ 불은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말도 있듯이 작은 불씨라도 얕보면 안되고, ④ 계행을 갖춘 비구(비구니)도
젊다고 얕잡아 봐서는 안됩니다.
이런 부처님의 사자후를 듣고 왕은 부처님께 귀의하게 되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젊은이 경」(S3:1)을 참고하세요.
부처님 오신 날을 준비하면서 다시 한번 삼계 대도사인 부처님의 위대함을 생각하게 됩니다.
여러분도 환희롭고 거룩하게 봉축 행사 잘 맞이하시기 바라며 오늘도 유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마 반떼!
법사스님 강의
『우다나』 공부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법사 스님께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불자로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볼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너는 부처님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있는가?’
‘너는 부처님 가르침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있는가?’
‘그런데 너는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각묵 스님께서는 10년 전 큰 수술(뇌수술)을 며칠 앞두고 한밤중에 불현듯 위의 세 가지 질문이 내면에서
일어났었다고 합니다. 어떤 답을 하셨는지는 혹시 모를 오해에 대비해서 off-the-record^^ 입니다!
초기 경전 도처에서 ‘불·법·승·계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예류자’라고 정의하고 있듯이
‘부처님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는 것은 불자의 최우선 덕목인 것 같습니다.
** 지난 주에 공부한 '숩빠와사 경'에서도 목갈라나 존자가 청신사에게 수명과 재물은 보증할 수 있지만
믿음은 스스로 보증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숩빠와사도 부처님과 승가와 열반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부처님의 위력으로 마음이 행복해지고 병이 없어져서 건강한 아들을 낳을 수 있었습니다.
본 강의에서는 부처님과 아라한 직계 제자들의 일화를 담고 있는 제3품 난다 품의 두 번째인
「난다 경」부터 일곱 번째인 「삭까의 감흥어 경」까지 모두 여섯 개의 경을 함께 읽고 공부했습니다.
부처님께서 결혼식 날 출가시킨 이복 동생 난다 존자를 연민심으로 방편을 써서 자극하여 방일하지 않고
정진하도록 이끌어주시는 이야기, 어부의 자식인 야소자를 수장으로 한 500명의 비구를 내쫓기까지 하시면서
아라한이 되게 하시는 이야기 등 감동과 재미가 넘쳐 끝나는 게 아쉬운 시간이었답니다!
난다 경(Ud3:2)
Nanda-sutta
우다나를 읊으신 배경:
- 세존께서 머무신 곳: 사왓티의 제따 숲,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
- 세존의 이복동생인 *난다 존자가 많은 비구들에게 “도반들이여, 저는 아무런 기쁨 없이 청정범행을 닦고
있습니다. 저는 공부지음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가고자 합니다.”라고 말하였다. 그 말을 전해
듣고 세존께서 난다 존자를 불러 그 말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신 후, 존자에게 그 이유를 물으셨다. 그러자
난다 존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라에서 제일 가는 미녀인 사꺄의 여인이 제가 출가할 때 반쯤 빗은 머리칼을 하고 저를 쳐다보면서
제게 ‘서방님, 빨리 돌아오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녀를 떠올리면서 아무런 기쁨 없이 청정범행을
닦고 있고 더 이상 영위할 수가 없어서 다시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가고자 합니다.”
- 그러자 세존께서 난다 존자를 데리고 마치 힘센 사람이 구부린 팔을 펴고 편 팔을 구부리듯이 제따 숲에서
사라져 삼십삼천의 천상에 나타나셨다. 그때 비둘기의 발을 가진 500명의 압사라(요정)들이 신들의 왕
삭까를 시중들기 위해서 오고 있었다. 그러자 세존께서 난다 존자에게 절세미녀인 아내와 500명의 압사라들
중에서 누가 더 아름답고 멋있어 보이냐고 물어보셨고, 난다 존자는 압사라들과 비교하면 자신의 아내는
아무것도 아니고 마치 화상을 입어 귀와 코가 잘려나간 암원숭이와 같고 비교 자체가 불가하다고 말했다.
“기뻐하라, 난다여, 기뻐하라, 난다여, 내가 그대에게 보증하리니
그대는 비둘기의 발을 가진 500명의 압사라들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자 난다 존자는 ‘세존께서 보증하신다면 세존의 아래에서 기쁘게 청정범행을 닦겠다’고 말했고
세존께서는 존자의 손을 잡고 삼십삼천에서 사라져 다시 제따 숲에 나타나셨다.
비구들에게 그 사실이 퍼졌고 도반 비구들은 난다 존자에 대해 ‘압사라를 얻기 위해서 청정범행을 닦는 하인,
압사라를 사기 위해서 청정범행을 닦는 수매꾼’이라는 말을 퍼뜨리고 다녔다.
“난다 존자는 하인이라고 한다. 난다 존자는 수매꾼이라고 한다.
그는 압사라들을 원인으로 하여 청정범행을 닦는다.
세존께서는 비둘기의 발을 가진 500명의 압사라들을 얻게 될 것이라고 보증을 하셨다고 한다.”라고.
- 난다 존자는 그 말을 듣고 괴로움과 혐오감에 넌더리가 나서 혼자 은둔하여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지냈고 오래지 않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바르게 집을 떠나 출가하는 목적인 위없는 청정범행의
완성을 지금·여기에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렀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알았다. 또 한 분의 아라한이 되었다.
그때 어떤 천신이 밤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제따 숲을 환하게 밝히면서 세존께 다가와서
“난다 존자는 *모든 번뇌가 멸진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심해탈)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혜해탈)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뭅니다.“라고 말씀드렸고 세존께도 그렇다는
지혜가 생겨났다.
- 그러자 난다 존자는 그 밤이 지나 세존을 뵈러 와서 500명의 압사라들을 얻게 될 것이라고 보증하신 약속을
지키지 않으셔도 된다고 세존께 말씀드렸다. 세존께서는 이미 마음으로 난다 존자가 심해탈과 혜해탈을
구족한 것을 분명히 아셨고 천신도 세존께 그렇게 전했다고 하셨다.
“난다여, 이제 그대가 취착 없이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하였으니 나는 이제 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구나.“
- 그때 세존께서는 이 의미를 아시고 그 즉시 바로 이 우러나온 말씀을 읊으셨다.
“수렁을 건넜고
감각적 쾌락의 가시덤불을 부수어버렸으며
어리석음의 멸진에 도달하여
그 비구는 즐거움과 괴로움에 동요하지 않는다.“
**난다 존자는 부처님의 부친인 숫도다나 왕과 마하빠자빠띠 고따미 왕비 사이에서 태어난 세존의
이복동생이다. 고따미 왕비는 언니였던 마야 왕비가 세존을 낳은 후 7일 만에 돌아가시자 세존을 길렀고
그 후 숫도다나 왕과 결혼하여 난다를 낳았다. 부처님께서 성도하신 후 처음으로 고향인 까삘라왓투를
방문하셔서 삼일 째 되던 날, 난다 존자가 결혼식을 올리던 날에 부처님께서 난다 존자를 출가시켰다.
난다 존자의 첫 출가 이후 500명의 사꺄족 남자들이 출가하였고 고따미 왕비가 500명의 여자들과 함께
여자도 출가하게 해달라고 세존께 간청하였지만 거절하셨다가 아난다 존자의 중재로 마침내 비구니
교단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마하빠자빠띠 고따미 장로니는 비구니들 가운데서 가장 구참이 된다.
**마음의 해탈(심해탈, cetovimutti)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혜해탈, pañña-vimutti)은 여기서는
아라한과의 삼매를 통한 해탈과 아라한과의 통찰지를 통한 해탈을 뜻한다.
일반적으로는 심해탈은 사선사처(초선~4선정, 무색계 4처)의 본삼매를 통한 해탈을 뜻하고,
혜해탈은 무상·고·무아-염오-이욕-해탈-구경해탈지의 위빳사나를 통한 해탈을 말한다.
야소자 경(Ud3:3)
Yasoja-sutta
우다나를 읊으신 배경:
- 세존께서 사왓티의 제따 숲,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셨을 때,
*야소자를 상수로 하는 비구 500명이 세존을 친견하러 사왓티에 와서 이미 거주하고 있던 비구들과
담소를 나누고, 침구와 좌구를 준비하고, 발우와 가사를 정리하면서 큰 소리로 시끄럽게 떠들었다.
그러자 세존께서 아난다 존자에게 “이들은 누구인데 이렇게 큰 소리로 시끄럽게 떠드느냐?
꼭 어부가 물고기를 끌어올릴 때와 같구나.”라고 말씀하셨다. 아난다 존자가 그들은 야소자를 상수로 하는
500명의 비구들이라고 대답하자 그 비구들을 불러 시끄럽게 떠든 사실을 확인하시고는 그들을 내쫓으셨다.
**야소자는 사왓티 어촌 가문의 수장의 아들로 태어났고 다른 어부의 아들들과 친하게 지냈다. 어느날 강에서
신기한 황금색 물고기를 잡아서 왕에게 바쳤는데 왕이 부처님께 가져가서 그 물고기의 유래를 물었다.
그 물고기는 과거 깟사빠 부처님 교단에서 출가한 비구였는데 삿된 도를 닦아서 교단에서 추방되었고
지옥에 떨어졌다가 다시 물고기로 태어났다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절박함이 생긴 야소자와 500명의
친구들은 출가하여 비구가 되었다고 한다.
- “비구들이여, 물러가라. 나는 그대들을 내쫓는다. 그대들은 나와 함께 머물 수 없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라고 그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하고 절을 하고 물러 나와 침구와 좌구를
정리하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왓지를 향하여 유행을 떠났고 왁구무다 강 언덕에서 나뭇잎으로 움막을
지어 안거를 시작했다.
그때 야소자 존자가 비구들에게 ‘도반들이여, 우리의 번영을 바라고 이익을 기원하며 연민하시는 세존께서는
연민을 가지시어 우리를 내치셨습니다. 그러니 이제 우리는 여기서 머뭅시다. 그러면 세존께서 우리의 머묾을
기뻐하실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그 비구들은 그렇게 하겠다고 응답하고 은둔하여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지냈고 그 안거 동안 모두 세 가지 명지를 실현하였다.
(숙명통, 천안통, 누진통을 갖춘 아라한이 되었다)
- 세존께서 사왓티를 떠나 웨살리에 가셔서 웨살리 큰 숲의 중각강당에 머무셨을 때, 마음으로
왁구무다 강 언덕에 있는 비구들을 마음에 잡도리하신 뒤 아난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이 방향은 내게 광명이 생긴 것과 같구나. 광채가 나는 것 같구나. 내게 전혀 거슬리지 않는구나.
그대는 왁구무다 강 언덕에 있는 비구들에게 전령을 보내 스승께서 그들을 보고자 부른다고 전하거라.”
아난다 존자가 어떤 비구에게 그대로 전하자 그 비구는 마치 힘센 사람이 구부린 팔을 펴고 편 팔을 구부리듯이
중각강당에서 사라져 왁구무다 강 언덕에 있는 비구들 앞에 나타나서 세존의 말씀을 전했다.
그 말을 듣고 비구들은 거처를 정돈한 후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마치 힘센 사람이 구부린 팔을 펴고 편 팔을
구부리듯이 왁구무다 강 언덕에서 사라져서 중각강당에 계시는 세존 앞에 나타났다.
그때 *세존께서는 흔들림 없는 삼매에 들어 앉아 계셨다. 그 모습을 본 비구들은 세존께서 흔들림 없는
삼매에 들어 계신 것을 마음으로 알고 그들 역시 흔들림 없는 삼매에 들어 좌정하였다.
**흔들림 없는 삼매는 제4선을 기초로 한 아라한과의 삼매와 무색계선의 삼매를 뜻한다.
- 그때 아난다 존자는 밤이 깊어져서 초저녁이 지나갈 즈음에 한번, 그리고 한밤중이 지나갈 즈음에
두 번째로 세존께 가서 합장하고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밤이 깊어갑니다. 방문객 비구들은
오랫동안 앉아있습니다. 세존께서는 방문객 비구들과 담소를 나누십시오.” 그러나 세존께서는 두 번
모두 침묵하셨다. 아난다 존자가 이른 새벽에 다시 가서 합장하고 말씀드리자 그때 세존께서 삼매로부터
나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 아난다여, 만일 그대가 알았더라면 그대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와 이 500명의 비구들은 모두 흔들림 없는 삼매에 들어 좌정하고 있었느니라.”
- 그때 세존께서는 이 의미를 아시고 그 즉시 바로 이 우러나온 말씀을 읊으셨다.
“감각적 쾌락의 가시덤불과
욕설과 폭력과 구속까지도 정복하여
산처럼 흔들림 없이 서 있으니
그 비구는 즐거움과 괴로움에 동요하지 않는다.“
사리뿟따 경(Ud3:4)
Sariputta-sutta
우다나를 읊으신 배경:
- 한때 세존께서 사왓티의 제따 숲,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셨을 때,
사라뿟따 존자가 세존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가부좌를 틀고 상체를 곧추세우고
*전면에 마음챙김을 확립하고 앉아있었다. 세존께서 사리뿟따 존자가 그렇게 앉아있는 것을 보셨다.
**마음챙김을 상수(上首)로 하는, 제4선을 기초로 하여 증득한 아라한과의 흔들림 없는 삼매에
들어있었다고 주석서에서 설명하고 있다.
- 그때 세존께서는 이 의미를 아시고 그 즉시 바로 이 우러나온 말씀을 읊으셨다.
‘마치 저 바위산도
흔들리지 않고 확고하듯이
어리석음을 멸진한 비구도
저 산처럼 동요하지 않는다.“- 흔들림 없는 삼매
**사리뿟따 존자는 육사외도 창시자 중 하나인 불가지론자 산자야 벨랏티뿟따의 제자였는데
다섯 비구 중 한 분인 앗사지 존자가 읊은 게송 두 구절을 듣고 예류자가 되었다고 한다.
지혜 제일, 법의 대장군으로 불리는 부처님의 상수 제자이셨다.
앗사지 존자가 읊은 게송:
“원인으로부터 생긴 법들
그들의 원인을 여래는 말씀하셨고
그들의 소멸도 말씀하셨나니
대사문은 이렇게 설하시는 분입니다."(Vin.i.40, 율장 대품)
-{삿짜까 짧은 경(M35) §3 주해에서 발췌함}
마하목갈라나 경(Ud3:5)
Mahāmoggallāna-sutta
우다나를 읊으신 배경:
- 한때 세존께서 사왓티의 제따 숲,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셨을 때,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세존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가부좌를 틀고 상체를 곧추세우고
*몸에 대한 마음챙김을 안으로 잘 확립하여 앉아있었다.
세존께서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그렇게 앉아있는 것을 보셨다.
** 네 가지 근본물질(지수화풍의 사대)을 마음에 잡도리하고, 그것들의 무상 등의 특징을
주시함을 통해서 확립된 위빳사나와 결합한 마음챙김을 뜻한다. 이렇게 위빳사나를 하여
자신의 과의 증득에 들어 앉아있었다.
- 그때 세존께서는 이 의미를 아시고 그 즉시 바로 이 우러나온 말씀을 읊으셨다.
“몸에 대한 마음챙김을 확립하고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감각장소를 잘 제어하여
언제나 삼매에 든 비구는
자신의 열반을 알고 있도다.“- 도와 과의 지혜로 열반을 꿰뚫었고 열반에 확신이 있다.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사리뿟따 존자와 어릴 적부터 절친이었고 같이 산자야 문하에서
수학하다가 사리뿟따 존자로부터 앗사지 존자의 게송을 전해 듣고 바로 예류자가 되었다.
신통 제일로 불리며 사리뿟따 존자와 함께 부처님의 고결한 두 상수 제자 중 한 분이었다.
삘린다왓차 경(Ud3:6)
Pilindavaccha-sutta
우다나를 읊으신 배경:
-한때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에서 대나무 숲의 다람쥐 보호구역에 머무셨다.
그 무렵 삘린다왓차 존자가 비구들을 '비천하다'는 말로 불렀다. 삘린다왓차 존자는 전생에 500생을
빠짐없이 계속 바라문 가문에 태어났기 때문에 *훈습으로 '비천하다'는 말에 젖어있었던 것이다.
세존께서 왓차 존자의 전생을 마음으로 보시고 비구들에게 왓차 비구는 화가 나서 다른 비구들에게
'천하다'고 말한 것이 아니고 오랫동안 그 말에 젖어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니 성가시게
여기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훈습은 마치 향을 쌌던 종이에 향 냄새가 남아 있는 것처럼 오랜 습관이 남아있는 것을 말하는데
세존의 상속(흐름)에는 없지만 아라한과 벽지불의 상속에는 남아있다고 한다. 비구들은 왓차 존자가
아라한이 되었지만 훈습이 제거되지 않아서 그렇게 '천하다'고 말했던 것을 몰랐다.
- 그때 세존께서는 이 의미를 아시고 그 즉시 바로 이 우러나온 말씀을 읊으셨다.
“속임수가 없고 자만이 없으며
탐욕이 없고 내 것이 없고 바람이 없으며
분노를 쫓아 버려 적멸을 이룬 자
그가 바라문이고 그가 사문이고 그가 비구이다.“-왓차 존자가 아라한인 것을 아시고 읊으신 것
삭까의 감흥어 경(Ud3:7)
Sakkudāna-sutta
우다나를 읊으신 배경:
- 한때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에서 대나무 숲의 다람쥐 보호구역에 머무셨다.
그 무렵 마하깟사빠 존자는 삡빨리 동굴에 머물면서 *어떤 삼매에 들어 칠 일 동안 단 한 번의 가부좌로
앉아 있다가 출정했다. 500명의 천신들이 존자의 탁발음식을 준비했으나 존자는 그들의 탁발음식을
거절한 뒤 라자가하로 탁발을 하러 갔다.
** 어떤 삼매는 첫째, 아라한과의 삼매이고 둘째는 멸진정의 삼매를 뜻한다. 멸진정은 불환자와 아라한만이
들 수 있고 멸진정에 들었다 나온 분을 위해 올리는 공양은 특별히 큰 결실과 이익이 있다고 한다.
*신들의 왕 삭까가 깟사빠 존자에게 탁발을 보시하기 위해 직공으로 변신하여 베틀에서 베를 짜고 있었고
아수라의 여인 수자(삭까의 아내)는 베틀의 북을 채웠다. 깟삿빠 존자가 삭까의 거처로 다가오자 삭까는
깟사빠 존자의 발우를 건네받아 쌀밥과 여러 가지 국과 반찬과 향신료를 가득 채워 주었다.
그러자 존자는 삭까가 이러한 신통과 위력을 부린 것을 알고 이렇게 말했다.
“꼬시야(삭까의 다른 이름)여, 당신이 이렇게 하였군요,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마시오.”
“깟사빠 존자여, 우리에게도 공덕은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도 공덕을 지어야 합니다.”
** 삭까는 인드라 신을 말하며 삼십삼천의 신들의 왕이며 제석천이라고도 불리고 일찍부터
불교를 보호하는 신으로 받아들여졌다.
- 그때 삭까는 마하깟사빠 존자에게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돌아 경의를 표한 뒤 하늘에 올라가
허공의 빈 공간에서 세 번 우러나온 말을 읊었다.
“오, 보시가, 저 으뜸가는 보시가 깟사빠께 잘 확립되었도다!”
“오, 보시가, 저 으뜸가는 보시가 깟사빠께 잘 확립되었도다!”
“오, 보시가, 저 으뜸가는 보시가 깟사빠께 잘 확립되었도다!”
- 세존께서 신성한 귀의 요소인 천이통으로 삭까의 이 우러나온 말을 들으셨다.
- 그때 세존께서는 이 의미를 아시고 그 즉시 바로 이 우러나온 말씀을 읊으셨다.
“탁발을 하는 비구는
스스로를 부양하고 남을 양육하지 않노라.
그는 고요하고 항상 마음챙기나니
신들은 그런 여여한 자를 부러워하도다.“
스승의 날을 맞아 학림 회장단에서 두 분 스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제8강 강의도 원장 스님, 법사 스님의 열정과
미디어 팀의 두 분, 그리고 보리원에서 봉사하신 분들의 노력과 정성,
온라인 생방송으로 녹화방송으로 공부에 동참하신 모든 분들의 마음이 모여
법열이 넘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리며 부족한 후기를 마칩니다!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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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후기에 담긴 사진들은 모두 담마와나 김호동 법우님의 작품들입니다!
첫댓글 대단히 감사합니다 서드 사두 사두 _()_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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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_()_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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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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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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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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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사두사두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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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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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은혜는 하늘과 같다고 했는데 ...
두 분 스승님의 하늘과 같은 은혜에 항상 감사드립니다_()_
존경하는 두 분 스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길..._()_
보리원 불사가 원만히 이루어지길..._()_
사~두 사~두 사~두 _()_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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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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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사두사두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