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12:10-20 애굽에 내려간 아브람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고향 친척 아버지 집을 떠나라고 말씀하시면서 앞으로 주실 은혜와 복을 약속하셨다. 1-2절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이 주실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갔다. 4절에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믿음의 본질은 말씀이고 온전한 신앙은 말씀에 100% 순종하는 것임) 가나안 땅에 도착한 아브람은 그곳에서 제단을 쌓았다. (예배를 드림) 6-8절에 “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였더라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예배는 창조와 구원의 목적 - 가장 기뻐하심 - 예배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하는 데 이 시대 많은 성도들이 예배 중심의 삶을 잃고 있음)
10절에 보면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하셨다. 아브람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순종을 했다. 고향 친척 아버지 집을 떠났고, 하나님 말씀을 따라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 왔는데 심한 기근을 만나게 되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 말씀에 100% 순종하는 자들도 아브람처럼 삶 속에서 기근을 만날 수 있다. (그동안 기근의 의미를 깨닫지 못해 방황하고 원망하며 절망했다면...오늘 말씀에서 내게 다가온 기근의 의미를 찾기를 축원함) 하나님이 아브람을 위해서 그 땅에 비를 내려주셨으면 기근이 들지 않았을 텐데... 하나님이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기근이 들게 하셨다. 여러분, 아브람이 만난 기근은 시험이다. (테스트 - 하나님도, 본인 자신도 기근을 만나 반응을 보면 믿음의 정도를 알 수 있음) 하나님은 아브람의 믿음의 반응을 보시기 위해 기근으로 그를 시험하셨다. 아브람은 기근이 지속적으로 심해지자 그 기근을 피해,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을 떠나 애굽으로 내려갔다. (아브람 갈등하고 번민 중에 기근을 해결해 보려고... 믿음이 작아져 애굽에 내려감) 사랑하는 여러분, 아브람이 기근을 만나 갈등과 번민이 왔을 때, 하나님께 여쭤봐야 했다. 말하자면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했어야 했다. 그런데 아브람은 기도하지 않았고 만난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내려가기로 인간적인 결정을 한 것이었다. (가고 서는 것을 하나님께 여쭤보고 하나님이 주시는 응답을 따라 움직여야 함)
사랑하는 여러분, 여기서 우리들이 꼭 알아야 할 것은 아브람이 하나님께 기도했으면 분명히 하나님이 기근 중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를 말씀해 주셨을 것이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삶 속에서 기근을 만났을 때,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바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근의 상황을 말씀드리고,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를 여쭤봐야 할 것이다. (기도보다 앞서지 말자. 기도의 실패가 만사의 실패 – 절대로 기도 없이 결정하지 말자.) 아브람은 이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기근을 피해 애굽에 내려가서 잠시 살다가 다시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돌아오자. 아주 이사 가는 것도 아니고... 기근 중에 이 곳에 살 수 없으니 하나님도 지금의 기근의 사정을 이해해 주실 거야...” 이 시대 많은 성도들도 기근을 만나면 아브람처럼 반응을 한다. 형편과 상황을 말하면서 어쩔 수 없다고 하며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반응을 보이지 못한다. 아브람은 인간적인 생각으로 잠시 애굽에 거류할 생각을 했는데 이것이 잘못된 생각이었다. 이것은 하나님 약속의 말씀을 버리고 물질을 따라 애굽으로 간 것이다. 아브람이 말씀 중심에서 물질 중심으로 변한 것이다. 처음에 아브람이 본토 친척 아버지 집을 떠날 수 있었던 것은 말씀 중심이었기 때문이었다.
여러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은 언제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다. 성도들은 현실 상황에 따라 움직여서는 안 된다. 늘 범사에 내 상식과 이성과 경험보다 하나님 말씀을 붙들어야 한다. 그런데 많은 성도들이 믿음의 길 가다가 자꾸 세상과 짝하고 타협을 한다. 말씀을 버리고 기도 없이 인간적인 생각대로 가면 그곳이 생명의 길이 아닌 사망의 길, 행복의 길이 아닌 불행의 길이 되는 것이다. 룻기에 보면 엘리멜렉 가정이 기근 중에 베들레헴을 떠나 모압으로 갔다가 사망과 불행을 만나게 되었다.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내려가는 길에 아브람 마음속에 불안과 두려움이 찾아왔다. 11-13절에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그의 아내 사래에게 말하되 내가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여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원하건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러면 내가 그대로 말미암아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말미암아 보존되리라 하니라”
아브람은 기근의 문제를 애굽에서 해결할 수는 있었지만 또 다른 문제를 만나게 되었다. 아내 사래가 너무 이쁘기 때문에 애굽 남자들이 이쁜 사래를 본 후, 자신을 죽이고 사래를 빼앗아 갈 것이라는 생각을 한 것이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떠난 아브람, 기도 없이 애굽을 선택한 아브람에게 염려와 걱정이 밀물처럼 다가왔다. 아브람은 그 염려와 걱정을 떨쳐 버릴 수 없었다. 아브람은 전에는 기근이 두려웠고 지금은 애굽 사람이 두려웠다. 생명을 잃게 될까 두려웠던 것이었다. 아브람의 반응을 보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신실했던 아브람의 믿음을 찾아보기 힘들다. 온통 현실의 상황에 붙잡혀 인간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믿음 없는 아브람을 보게 된다. 그렇다. 아브람은 하나님이 멀어지고 믿음을 잃어버렸을 때 상황과 사람들이 두려워지기 시작한 것이었다. 잠29:25에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하셨다. 그렇다. 믿음을 잃어버리면 두려움이 찾아오게 되고 그 두려움을 해결하려고 인간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이것이 불신앙이다. 성도들이 믿음으로 반응할 때는 임마누엘 하나님, 에벤에셀 하나님을 신뢰하므로 기근의 상황에서도 강하고 담대해 진다.
애굽에 내려간 아브람은 애굽 사람들에게 아내 사래를 자신의 누이 동생이라고 거짓말을 하였다. 애굽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렇게 거짓말을 하며 불신앙으로 반응하였다. 결국 아브람은 아내 사래를 애굽의 왕 바로에게 빼앗기게 되었다. 눈 뜨고 코 베인 격이 되어 버렸다. (사래를 빼앗길 줄 몰랐음) 애굽의 왕인 바로가 아내 사래를 데리고 갔으니 이제 어쩔 수가 없게 된 것이었다. (한 번의 선택이 평생을 결정함 - 꼭 말씀 붙잡고 기도하자) 14-16절에 “아브람이 애굽에 이르렀을 때에 애굽 사람들이 그 여인이 심히 아리따움을 보았고 바로의 고관들도 그를 보고 바로 앞에서 칭찬하므로 그 여인을 바로의 궁으로 이끌어들인지라 이에 바로가 그로 말미암아 아브람을 후대하므로 아브람이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낙타를 얻었더라.” 아브람이 기근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인간적인 반응으로 애굽에 내려갔고 애굽에서 큰 부자가 되었다. 애굽 왕 바로가 아브람을 후대하므로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낙타를 주었기 때문이다. 아브람이 큰 부를 얻게 되었지만 사랑하는 아내 사래를 눈앞에서 빼앗겼다. (하나님을 떠난 자의 결말 - 더 중요한 것을 잃게 됨 - 물질 보다 사람, 하나님이 되어야 함.)
아브람은 큰 부를 얻게 되었지만 (기근을 피해 애굽에 온 목적을 이룸) 아내 사래를 빼앗긴 후 깨닫게 되었다. 아내의 빈자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사람들은 소중한 존재가 내 옆에 있을 때는 모르다가 꼭 없어지면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있을 때, 더 사랑하고 존중하고 잘 해 줘야 한다. 자신의 잘못된 선택과 결정 그리고 무지무능을 깨닫게 되었다. 신앙 양심이 살아난 것이었다. 아브람은 하나님 앞에 자신의 불신앙을 회개하며 간절히 기도했을 것이다. (사래도 기도했을 것임 - 고난 속에 믿음이 성장하고 성숙해 짐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요 성공의 밑거름이 되는 것임 - 실패를 통해 깨닫게 되는 것이 인생임) 17-20절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일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에게 이렇게 행하였느냐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느냐 네가 어찌 그를 누이라 하여 내가 그를 데려다가 아내를 삼게 하였느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이제 데려가라 하고 바로가 사람들에게 그의 일을 명하매 그들이 그와 함께 그의 아내와 그의 모든 소유를 보내었더라.” 사랑과 긍휼히 많으신 하나님이 아브람과 사래를 불쌍히 여기시고,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 개입해 주셔서 역사해 주셨고 다시 아브람과 사래가 부부로 살아갈 수 있도록 회복의 은혜를 주셨다. 아브람과 사래는 애굽에서 나와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향해 나아갔고 창13장에 보면 다시 하나님을 위해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살게 되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기근을 만난다 해도 절대로 아브람처럼 반응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