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肝)의 경락(經絡) | 12경락(經絡) 중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으로, 육사(六邪) 중 풍사(風邪)와 관련되고, 십간(十干) 중 을(乙)에 해당하며, 오행(五行) 중 목(木)에 해당한다. | 이 경락이 움직이면 허리에 병이 생기면서 몸을 굴신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프며, 남자에게는 퇴산(㿉疝)이 생기고, 여자에게는 아랫배에 종만(腫滿)이 생긴다. 심한 경우에는 목구멍이 마르면서 얼굴이 지저분하고 낯빛이 바뀐다. 이 경락은 간(肝)을 주관한다. 이 경락에서 발생하는 질병은 흉만(胸滿), 구역(嘔逆), 통설(洞泄), 호산(狐疝), 유뇨(遺溺), 융병(癃病)이다. |
담(膽)의 경락(經絡) | 12경락 중 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으로, 육사 중 풍사(風邪)와 관련되고, 십간 중 갑(甲)에 해당하며, 오행 중 목(木)에 해당한다. | 이 경락이 움직이면 입이 쓰고, 자주 한숨을 내쉬고, 돌아누울 수 없을 정도로 가슴과 옆구리에 통증이 생긴다. 심한 경우에는 얼굴에 기미가 살짝 끼고, 몸에 윤기가 사라지며, 발의 바깥쪽이 도리어 뜨거우니, 이것을 양궐(陽厥)이라고 부른다. 이 경락은 뼈[骨]를 주관한다. 이 경락에서 발생하는 질병은 두통(頭痛), 목예자통(目銳眥痛), 결분(缺盆)의 부종(浮腫)과 통증(痛證), 겨드랑이 아래의 부종, 마도협영(馬刀挾癭), 땀나고 추위에 떠는 학질(瘧疾)이다. |
심장(心臟)의 경락(經絡) | 12경락 중 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으로, 육사 중 서사(暑邪)와 관련되고, 십간 중 정(丁)에 해당하며, 오행 중 화(火)에 해당한다. | 이 경락이 움직이면 목구멍이 마르고, 가슴[心]이 아프며, 갈증이 나면서 물을 마시고 싶으니, 이것을 비궐(臂厥)이라고 부른다. 이 경락은 심장(心臟)을 주관한다. 이 경락에서 발생하는 질병은 목황협통(目黃脇痛), 팔[臑臂] 안쪽의 뒷부분[後膁]에 생기는 통증, 장중열(掌中熱)이다. |
소장(小腸)의 경락(經絡) | 12경락 중 수태양소장경(手太陽小腸經)으로, 육사 중 서사(暑邪)와 관련되고, 십간 중 병(丙)에 해당하며, 오행 중 화(火)에 해당한다. | 이 경락이 움직이면 목구멍이 아프고 턱이 부어 고개를 돌릴 수가 없고, 어깨가 빠질 듯이 아프면서 팔꿈치는 꺾인 것 같아진다. 이 경락 겨드랑이[腋]를 주관한다. 이 경락에서 발생하는 질병은 이롱목황(耳聾目黃), 협함종(頰頷腫), 어깻죽지[肩臑]와 팔꿈치[肘臂]의 바깥부분[外膁]에 생기는 통증이다. |
비장(脾臟)의 경락(經絡) | 12경락 중 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으로, 육사 중 습사(濕邪)와 관련되고, 십간 중 기(己)에 해당하며, 오행 중 토(土)에 해당한다. | 이 경락이 움직이면 혀뿌리[舌本]가 굳어지고, 먹는 대로 구토하며, 위완(胃脘)이 아프고, 배가 부풀면서 트림을 자주 하고, 후음(後陰 항문)으로 방귀를 끼면 시원하지만 기운이 쇠약해지며, 온몸이 무거워지는 것이다[身體皆動]. 이 경락은 비장(脾臟)을 주관한다. 이 경락에서 발생하는 질병은 신체의 마비[體不能動搖], 식불하(食不下), 번심(煩心), 심하급통(心下急痛), 한학(寒瘧), 당가설(溏瘕泄), 수폐(水閉)[水下], 눕지 못하는 황달(黃疸), 고슬내종(股膝內腫), 궐대지불용(厥大指不用)이다. |
위(胃)의 경락(經絡) | 12경락 중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으로, 육사 중 습사(濕邪)와 관련되고, 십간 중 무(戊)에 해당하며, 오행 중 토(土)에 해당한다. | 이 경락이 움직이면 심한 오한에 시달리고, 하품을 자주 하며, 낯빛은 흑빛이 되고, 질병에 걸렸을 때는 다른 사람을 만나거나 불을 비추어주는 것을 싫어하며, 나무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면 두려운 듯이 깜짝 놀라고, 마음이 요동하면 문을 닫아걸고 혼자 있으려고 한다. 심한 경우에는 높은 곳에 올라가 노래를 부르면서, 옷을 벗어던지고 달리려고 하며, 분돈(奔豚)으로 배가 부푸는데 이것을 비궐(髀厥)이라고 부른다. |
심포락(心包絡)의 경락(經絡) | 12경락 중 수궐음심포경(手厥陰心包經)으로 모혈(母血)에 해당한다. | 이 경락이 움직이면 손바닥이 뜨거워지고 팔뚝에 심한 경련이 생기며, 겨드랑이가 붓는다. 심한 경우에는 가슴ㆍ옆구리ㆍ팔다리가 붓고, 가슴 속이 거슬리지 않게[淡淡] 크게 움직이며, 얼굴은 붉어지고 눈은 누레지며, 쉼없이 잘 웃는다. 이 경락은 심포맥(心包脈)을 주관한다. 이 경락에서 발생하는 질병은 번심(煩心), 심통(心痛), 장중열(掌中熱)이다. |
삼초(三焦)의 경락(經絡) | 12경락 중 수소양삼초경(手少陽三焦經)으로 부기(父氣)에 해당한다. | 이 경락이 움직이면 귀가 멀고 이명(耳鳴)이 발생하며, 목구멍이 붓고 마비된다. 이 경락은 기(氣)를 주관한다. 이 경락에서 발생하는 질병은 한출증(汗出證), 목예자통(目銳眥痛), 귀 뒤ㆍ어깻죽지ㆍ팔꿈치ㆍ바깥 정강이에 걸친 통증, 새끼손가락과 검지를 움직이지 못하는 병증이다. |
대장(大腸)의 경락(經絡) | 12경락 중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으로, 육사 중 조사(燥邪)와 관련되고, 십간 중 경(庚)에 해당하며, 오행 중 금(金)에 해당한다. | 이 경락이 움직이면 치통(齒痛)과 협종(頰腫)이 발생한다. 이 경락은 진액[津]을 주관한다. 이 경락에서 발생하는 질병은 눈이 누레지고 입이 마르는 병증, 코피가 나고 목구멍이 마비되는 병증, 어깻죽지의 통증, 엄지와 검지가 아프면서 움직이지 못하는 병증이다. |
폐(肺)의 경락(經絡) | 12경락 중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으로, 육사 중 조사(燥邪)와 관련되고, 십간 중 신(辛)에 해당하며, 오행 중 금(金)에 해당한다. | 이 경락이 움직이면 폐가 빵빵하게 부풀면서 해수천식[喘欬]이 생기고 결분(缺盆) 속이 아프다. 심한 경우에는 양손을 겹쳐 가슴을 누르며 눈이 흐려지니, 이것을 비궐(臂厥)이라고 부른다. 이 경락은 폐(肺)를 주관한다. 이 경락에서 발생하는 질병은 해수(欬嗽), 상기천열(上氣喘噎), 번심흉만(煩心胸滿), 팔꿈치[臑臂] 안쪽의 앞부분[前廉]에 생기는 통증, 장중열(掌中熱), 기감(氣感)이나 실신(實腎)에 해당하는 통풍(痛風), 땀이 나는 중풍(中風), 소변을 자주 누되 흔쾌하지 않는 병증, 기(氣)가 허약해서 어깨와 등이 아프고 차가운 병증, 기운이 약해져서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는 병증, 요혈(溺血)[弱血]이다. |
신장(腎臟)의 경락(經絡) | 12경락 중 족소음신경(足少陰腎經)으로, 육사 중 한사(寒邪)와 관련되고, 십간 중 계(癸)에 해당하며, 오행 중 수(水)에 해당한다. | 이 경락이 움직이면 굶주려도 식욕이 없고, 낯빛은 칠흑처럼 어두우며, 침에 피가 섞여 나오고, 목이 그르렁거리면서 숨은 가빠지고, 앉아 있어도 일어서려고 하며, 눈[目]이 흐려지면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마음은 기갈이 든 것처럼 마냥 오락가락하고, 기(氣)가 부족한 탓에 누군가가 자기를 붙잡는 것처럼 공포에 쉽게 질리는데, 이것을 골궐(骨厥)이라고 부른다. 이 경락은 신장(腎臟)을 주관한다. 이 경락에서 발생하는 질병은 입속이 뜨거워지면서 혀가 건조해지는 병증, 목구멍이 부으면서 기(氣)가 솟구치는 병증, 목구멍이 마르거나 아픈 병증, 번심(煩心), 심통(心痛), 황달(黃疸), 장벽(腸癖), 척둔(脊臀)과 골육(骨肉)의 뒷부분[後廉]에 생긴 통증, 눕기 좋아하는 병증, 발바닥이 뜨겁고 아픈 병증이다. |
방광(膀胱)의 경락(經絡) | 12경락 중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으로, 육사 중 한사(寒邪)와 관련되고, 십간 중 임(壬)에 해당하며, 오행 중 수(水)에 해당한다. | 이 경락이 움직이면 머리가 아프고, 목덜미를 뽑아내거나 척추를 뽑아내는 것처럼 아프며, 허리가 마치 꺾이는 것처럼 아프고, 넓적다리는 경직되고 오금은 딴딴하며, 팔꿈치는 찢어지는 것 같은데, 이것을 과궐(踝厥)이라고 부른다. 이 경락은 힘줄[觔]을 주관한다. 이 경락에서 발생하는 질병은 치질(痔疾), 학질(瘧疾), 광질(狂疾), 전질(顚疾), 머리와 눈의 번통(煩痛), 눈이 누레지면서 눈물이 흐르는 병증, 코피, 목ㆍ등ㆍ허리ㆍ엉치뼈ㆍ오금ㆍ팔꿈치ㆍ다리에 걸친 통증, 새끼손가락을 움직이지 못하는 병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