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어디를 가나 흔히 볼 수 있는 사원이 도이인타논국립공원에서도 볼 수 있다. 유명한 사람일수록 산 정상에 탑으로 무덤을 대신한다. 원래 스투파라는 탑의 기능이 아직 전승되고 있는 듯하다 /태국관광청
입력 : 2019.04.26 10:45
마약왕 쿤사로 상징되는 골든 트라이앵글과 10여 고산족이 거주하는 북부산악지대, 그리고 그 사이를 유려히 흐르는 세계 12위의 길이이자 동남아 최고의 강 메콩. 태국 북부지역의 특징들이다. 특히 매콩강 삼각주는 <죽기전에 꼭 봐야할(세계) 자연절경 1001>에 추천된 곳으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경관을 자랑한다.
산악지형이 보여 주는 자연절경과 어우러진 강줄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준하며, 마약 재배지에 아라비카 커피농원과 딸기밭 등 직용작물재배지로 변신한 경작지도 볼거리다. 또한 태국 최고봉(2,565m)이 있는 치앙마이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과 두 번째 봉우리가 있는 도이파홈폭(2,285m) 국립공원에는 고산족이 살던 지역에 다양한 트레킹 코스와 산악자전거를 즐길수 있다.
태국에는 총 150개의 국립공원이 있으며, 태국 최고봉 도이 인타논이 있는 국립공원은 197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도이'는 태국어로 '산'을 의미하며, 인타논은 이 지역에 있던 중세 란나 왕조의 마지막 왕 이름인 동시에 태국어로 '매우 큰 언덕'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