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밝혀낸 바에 의하면 인간의 뇌에서 애정 화학물질로 불리는 PEA 즉 펜에틸아민 (Phenethylamine)이 생성되면 모든 것이 사랑스럽게 보이지만, 이것은 9~36개월 사이에 점차 소멸되고 처음 가졌던 콩깍지가 벗겨진다고 합니다.
그럼, 오랫동안 함께 한 부부의 경우에는 갈등을 극복할 수 없는 것일까요?
서울신학대학 가정사역연구소가 제시한 바에 따르면, 대부분의 갈등 부부들은 서로 반대 유형과 사랑에 빠지게 되며, 이 유형의 차이가 처음에 매력이 됐다가 나중에 갈등의 요인이 된다며 다음과 같이 유형을 분류했습니다.
첫째, 밀착형 vs 회피형입니다.
회피형은 사람보다 컴퓨터를 좋아하는 타입입니다.
밀착형은 항상 함께 있기를 원합니다.
밀착형이 아무리 불만을 토로해도 회피 형은 신경 쓰지 않습니다.
둘째, 융합형 vs 격리형입니다.
융합형은 어디서나 관심을 끌려고 합니다.
격리형은 성공적인 인생을 살지만 자기중심적입니다.
융합형이 자신을 알아달라고 말해도 격리형은 관심이 없습니다.
셋째, 경직형 vs 산만형입니다.
경직 형은 옳은 것은 한길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산만형은 항상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가집니다.
서로 고지식함과 우유부단함에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넷째, 경쟁형 vs 수동형입니다.
경쟁형은 출세에 유리하고 사업에도 성공적이지만, 수동형은 자기가 있는 곳에서 자기 위치를 찾는 데 어려움을 느낍니다.
다섯째, 보호자형 vs 고독형입니다.
보호자형은 고독형인 상대를 잘 돌봐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호자형은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고독형에 대한 사랑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위 단계의 유형들은 낭만적 사랑을 상실하고는 절망의 단계에 이르는데, 여기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회복 여부가 달려있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상황이 변하길 원한다면 먼저 다가가야 합니다.
처음 사랑에 빠졌던 감정보다는 사랑하겠다고 한 언약을 기억하여, 하나님이 하나 되게 하신 뜻을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율법 아래 모두가 죄인이라고 말입니다.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범주에는 분명 나 자신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를 머리로는 이해하며 인정하지만, 심장으로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나의 작은 실수나 탐욕, 불의가 드러나면 온 마음과 온 영으로 갈등합니다.
혹시 누군가 연약하고 부끄러운 내 진면목을 들춰낼 것 같으면 더욱 분노하며 갈등합니다.
훌륭한 분들이 “자아(自我)가 살아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직 고집스러운 자아가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그 또한 양심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심어 놓으신 선한 성정(性情)을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갈등 또한 유익입니다.
땅 딛고 사는 우리 모두 죄인이듯 우리는 갈등을 통해 성숙해 갑니다.
고린도 후서 3:17말씀입니다.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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