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런하고 날씬한 연산성 원장군 토요일
늦잠 잘 만한데도 6시 전에 애마 몰고 나섰다.
기다려지는 주말 라이딩, 이른 아침 온천천 타고 북으로 용장군의 장전성 지났다가 되돌아 내려와 동으로 해운대 지나 송정 바닷가에서 바닷가 풍경 남기고 회군이다.
오늘 귀 빠진, '은근한 미소로 흐뭇하게 하는 그러나, 끊임없이 달리는 열차 같은' 최고 구르메 황장군에게 축하 메세지 띄우고, 갑돌이와 삼락생태공원으로 기념 라이딩 나섰다. 이 코스를 자주 찾는 것은 아마도 마지막 3키로 정도의 강변 마사토길 때문인 듯하다. 맹꽁이길이라 이름한다는 걸 엊그제 알았다. 지난 여름 첫 방문시 맹꽁이 울음 요란한 정자가 있더니만...
길 좌우로는 주로 억새가, 물가 혹은 안쪽 멀리는 갈대가 무성하다.
원장군 나올 즈음 힐팅 태도 찬 공기 가르며 서울숲 돌아가고, 광속 구르메 하장군은 초저녁에 도림천 나왔다가 7시도 되기 전에 퇴청해 긴긴 밤 우짤라꼬 그라노...?
하는 잔차ORE 20키로 전이고, 구루반만사 25키로 전이다. 같은 날 하까, 이틀에 걸쳐 하까...?
자갈돌 포장군은 오리역에 잔차 묶고 이매역으로 가, 먹토가 끌고 간 산행 참가했다가 다시 오리역 추억의 999 뒤풀이에서 경장군 맞아 서이 쇠주 한 잔 기울이네.
부산 당우회 정모에서 원장군 등 열서넛이 모여 놀았다. 부산은 담주 화요일 당구장 밤 9시 영업 재개란다.
낼 아들 생일 식사 미리 하기로 해, 8시 SRT로 이틀 먼저 상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