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1647. 교회신문 > 제 1331호 올해는 되는 해, 시드니에서 받은 복. 막10:29-30
올해 송구영신예배 때 총회장 목사님을 통해 ‘전대미문의 축복을 받는 한 해’라는 말씀이 선포되었다. 그때부터 마음속에는 ‘무엇을 도전해야 할까?’라는 질문이 떠올랐다.
작년 11월, 우리 가족은 총회장 목사님을 모시고 호주 시드니 집회를 준비하였다. 개척한 지 10년, 벌써 두 번의 집회를 마친 것도 하나님께 영광이요, 목사님께 감사하다. 주님의 일을 하는 데에는 언제나 헌신과 물질이 필요하다. 작년엔 집회를 위해 심었다. 그리고 올해는 전대미문의 축복을 받는 ‘풍년의 해’라 생각하니, ‘무엇을 도전하여 열매 맺을까?’ 하는 생각으로 가득했다.
그러던 중 호주에서 운영 중이던 가족 식당이 새 메뉴를 고민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나는 어머니께 말씀드렸다. “이제는 시스템이 필요해요. 1~2년이 아니라 20~30년을 바라보고 사업하려면 우리에게는 새 메뉴가 아니라 시스템이 필요하니 돈을 투자해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해봅시다. 때마침 목회자 세미나도 있을 예정이니 와서 세미나 참석도 하고 시장조사도 해보셔요.” 어머니는 실행력이 빠르셨다. 바로 한국행 비행기를 예매하셨다.
한국에 도착한 다음 날, 점심을 먹으러 들어간 식당이 낙지 전문점이었다. 불맛이 살아 있는 게 참 맛있었다. 놀랍게도 그 식당은 코로나 이후 불과 5년 만에 300호점까지 확장된 프랜차이즈의 1호점 본점이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만남이었다. 사장님께 본사와의 미팅 자리를 주선해달라고 했고 바로 다음 날 본사 미팅이 잡혔다.
하나님의 시간표는 빠르고 정확했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불과 몇 달 전 처음으로 일본 진출을 마치고, 호주 시장조사를 위해 한 달 전 대표가 시드니에 다녀온 상황이었다. 마침 프랜차이즈를 확장해갈 현지 파트너를 찾고 있던 그 회사와의 만남은 하나님이 열어주신 문이었다. (더군다나 미팅 후 참석한 목회자 세미나에서 총회장 목사님은 잘되는 교회와 잘되는 식당의 공통점에 대해, 그리고 앞으로 프랜차이즈 교회의 비전에 관해 이야기하셨다. 우리에게는 확증이었다.)
그 후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우리는 9월 말에 가게를 오픈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 오픈 한 달 동안 매일 손님이 줄을 서서 먹는 지역의 대표 맛집이 되었다. 온라인에는 ‘시드니 최고의 맛집’이라는 후기와 인증 사진이 쏟아지고 있다. 6개월 만에 일어난, 그야말로 전대미문의 복이었다.
물론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우리가 새로 얻으려던 건물에는 기능상 문제점이 있었고, 전주인과의 계약 조건 협상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배운 대로 작정기도와 여리고 7바퀴 작전을 감행했다. 그리고 마침내 팔지 않겠다던 전주인에게 연락이 왔고 적절한 가격에 계약이 이루어졌다. 하나님이 여신 문은 닫을 자가 없었다. 올해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되는 해’였다. 약속받은 자에게 오는 어려움은 그저 넘어야 할 장애물일 뿐이었다.
올해는 되는 해이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되며, 올해는 복을 받는 풍년의 한해이다. 올해가 가기 전에 우리 모두 도전하면 좋겠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아내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막10:29~30).
구리교구 문천명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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