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냄새 없애려면
씻은 후엔 물기 꼼꼼히 제거를 신발도 햇볕에 살균하면 좋아
혹시 모를 발 냄새가 걱정된다면 다음 내용을 참고하자. 발바닥에 땀이 나게 걸은 후에도 걱정 없이 신발을 벗을 수 있다.
◆청결한 발=발 냄새 제거엔 살균이 핵심이다. 땀에 불어난 발 각질을 먹으며 번식하고 악취 나는 화학물질까지 만드는 게 세균이기 때문이다. 먼저 살균 비누로 발을 씻은 후 족욕을 해보자. 특히 녹차나 식초를 넣어 족욕하면 발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과 식초의 아세트산 성분이 세균 제거에 도움을 준다. 대야에 따뜻한 물을 준비해 녹차 티백을 우리거나 식초를 한컵 부어 발을 담그면 된다.
깨끗이 씻은 발을 잘 말려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때 발가락 사이의 물기까지 꼼꼼히 제거해주는 게 좋다. 발에 ‘데오도런트(땀 냄새 제거제)’를 바르는 것도 효과적이다. 땀 분비를 억제해 세균 번식을 막는 효과가 있다. 또 면 혼용률이 높은 양말을 자주 갈아 신는 것도 보송보송한 발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신발 위생=신발 냄새는 사실 발 냄새다. 살균의 중요성도 일맥상통한다. 만일 신발을 자주 빨기 어렵다면 햇볕에 말려 살균하는 것을 권한다. 가죽 깔창은 에탄올로 닦아 살균하는 것도 방법이다.
신발에 10원짜리 동전을 4~5개 넣어두는 것도 효과적이다. 동전의 구리 성분이 공기나 물에 닿아 산화하면서 항균작용을 한다. 또 신발을 자주 바꿔 신는 노력도 필요하다. 될 수 있으면 요일별로 신발을 바꿔 신고, 사무실에서는 통풍이 잘되는 실내화를 신는 게 좋다.
이연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