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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는 2011년 신묘년을 기분 좋게 출발하는 GTX 포럼의 신년 교례회가 열렸다. 김문수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미 GTX사업 추진이 확정된 마당에 스피디하게 하루라도 빨리 착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G뉴스플러스 황진환 |
GTX사업이 국가기간교통망계획에 반영돼 지난 19일 고시됐다.
GTX사업 추진을 기정사실화한 셈이다.
28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는 이 같은 결과 덕분에 2011년 신묘년을 기분 좋게 출발하는
GTX 포럼 신년 교례회가 열렸다. 지난해
8월 18일 발족한 이래 GTX사업 추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토해양부와 수도권 3개 시·도간 공조체계를 구축,
GTX 추진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해 온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다.
김문수 지사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GTX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오늘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준
여러분에게 감사한다”고 말하고 “이미 GTX사업 추진이 확정된 마당에 스피디하게
하루라도
빨리 착공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그러나 김 지사는 “(중앙 정부에) 얼마나 빨리 진행되느냐
물으면 확정고시를 위해서도 해야 할 일이
더 남아있기 때문에 아마도 내년쯤이나 착공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답한다”며 “하루라도
빨리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국토부나 청와대에 전화해 이왕 하는 것 너무 끌지 말고
빨리 하자고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GTX가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대표적 교통망으로
자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년 교례회에서는 도시정책학회, 한국철도학회를 포함해 권기안 한국철도학회 고문,
김동선 대진대 교수, 강기동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등 27명의 신규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 이날 신년 교례회에서는 새롭게 포럼 위원에 위촉된 신호창 서강대 교수의 ‘GTX사업 국가기간교통망계획 확정 고시 이후 GTX 쟁점 대응 홍보전략’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 G뉴스플러스 황진환 |
이어 진행된 주제발표에서는 이날 새롭게 포럼 위원에 위촉된 신호창 서강대 교수가
‘GTX사업의 국가기간교통망계획 확정 고시 이후, GTX 쟁점 대응 홍보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신 교수는 “GTX사업의 국가기간교통망계획 고시는 ‘이슈도출단계’라 볼 수 있는데 이 때
쟁점관리를 못하면 위기단계로 넘어가 사업이 늦어질 수 있다”고 말하고 4가지 쟁점관리
전략 수행과정을 제시했다.
여기에서 ‘쟁점관리’란 위기가 발생할 때 또는 위기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을 때 쟁점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 GTX가 바로 그 예라 할 수 있다.
신
교수에 따르면 GTX 착공이 발표되고 난 후 다양한 공중들이 GTX 추진에 많은 관심과
궁금증을 갖게 됐는데 이때 GTX에 대한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공중들이
가지게 되는 의문을 해결하고 적극적인 지지그룹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GTX에 반대하는 공중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수렴해 쟁점관리를
해 나가야 하는데 이를 통해 부정적 여론을 감소시키고 긍정적 여론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신 교수는 GTX 쟁점관리 전략 수행과정으로 다음과 같은 4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경기도와 서울, 인천 등 GTX 연관 지자체들로 구성된 통합 협의기구를 결성하고
미디어 대응을 위한 공동 매뉴얼을 발간하는
등의 ▲통합전략(Integration Strategy)과 교통전문가,
건설업계, 지역 시민단체, 타 시·도 시민과 언론사 등
경기도와 서울, 인천이 공동으로
GTX 공개토론회, 전문가 통합 세미나 등을 개최하는 ▲연계전략(Network
Strategy)이다.
또 GTX관련 토론 게시판, 불평신고전화 등을 운영하는 등 대한민국 여론 주도층의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면서 GTX에 대한 친밀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친밀화 전략(Familiarity Strategy)과
메가시티 리전(MegaCity Region, MCR)을 위한
수도권 교통난 해소 대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GTX가 구축하게 될
미래 MCR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확산전략(Outspread Strategy)이다.
신 교수는 “이 같은 GTX 쟁점관리 전략을 수행하는 데에는 GTX 포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지난해 7회에 걸쳐 포럼을 운영해 온 GTX 포럼은 올해는 포럼을 정례화해 두 달에 1회 개최하기로 했다. © G뉴스플러스 황진환 |
한편 지난해 7회에 걸쳐 포럼을 운영해 온 GTX 포럼은 올해 포럼을 정례화해 2개월에 한 번씩
개최하기로 했다. 또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고문단도 병행 운영할 방침이다.
또
한 오는 2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고시’와 6월 ‘GTX 광역철도 지정·고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민자 적격성 조사 및
민간투자심의,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을 병행추진하고 중앙정부와 우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한편 광역지자체간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경기도에서는 특히
거점역 연계·환승체계가 매우 중요한 만큼 GTX 거점역 연계·환승체계와 연장방안에 대한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대호 GTX 포럼 운영간사는 “올해는 신 교수의 제안처럼 찬성, 중립, 반대하는 사람들을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포럼을 운영할 계획이며 특히 교통뿐 아니라 문화관광 분야도 GTX와 접목해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소개했다.
■ 2011년 GTX 포럼 운영계획
◇ 올해 GTX 포럼은 교통뿐 아니라 문화관광 분야도 접목해 운영할 계획이다. © G뉴스플러스 |
(c)G뉴스플러스뉴스 | 이동렬 yeory@kg21.net
입력일 : 2011.01.3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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