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4-25절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상의 조건과 환경을 갖추었던 곳이 에덴 동산입니다.
에덴 동산에는 아담과 하와와 하나님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하며 거닐던 곳이고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서 만드신 이름답고 평화로운 자연과 육신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여러 작물들을 심고 가꾸는 일을 하는 곳입니다.
사람은 기분이 좋으면 콧 노래가 나오는 것처럼,
이곳은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가 저절로 나오게 했을 것으로 봅니다.
어린 양과 이리와 늑대가 같이 어울리며 장난을 치는 곳이고,
약한 동물을 잡아 먹는 사자가 소와 같이 풀을 뜯어 먹는 곳입니다.
아이가 독사 굴에 손을 넣어도 뱀이 물지 않는 매우 평화롭고 인간과 동물이 서로 해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2:7절 하나님께서는 마치 토기장이처럼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셨습니다.
토기장이에 대해서 지난주에 말씀 전해 드린대로(사:45:9;렘18:4.6)
토기장이는 흙으로 자신이 원하는 그릇을 만드는데 좋은 그릇을 만들기도 하고,
그렇지 못한 그릇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릇을 만들다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부셔서 다시 만들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을 흙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토기장이 권리라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하나님의 생기를 흙으로 만든 사람의 코에 불어 넣으시니
흙으로 만든 사람이 생령이 됩니다.
생기와 생령은 무엇일까요?
생령(생물)=네페쉬 하야 : 사람을 동물의 한 종류로 분류한 것(창2;19절)
생기 : 하이임 니쉐마 : 인간이 오직 하나님께만 지속적으로 의지해야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는 존재임을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욥27:3). 시104:29-30
에덴 동산에는 생명나무가 있었고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었습니다.
이런 말씀을 근거로 생각해 보면 당시 인간들인 아담과 하와에게는 선만 있었고 악은 없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인간의 본래 모습이기도 하며 하나님의 생기를 받아 생령이 된 매우 순수한 인간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2:15-17절은 2:8절의 내용을 반복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경작하며 지키는 일을 맡기십니다.
경작한다는 것은 섬기다 일을 하다 라는 의미로 볼 때,
인간은 하나님께 불순종의 죄를 짓기 이전부터,
창조될 때부터 하나님을 돕는 일을 해야 하는 피조물로 창조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랑을 측량할 수 없으신 하나님은 아담을 위해 새로운 일을 하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혼자 지내는 것이 보기 안 좋으셔서(18절)
돕는 배필을 정해 주시기 위해 아담으로 하여금 깊은 잠을 자게 하시고
아담의 옆구리((히)첼라, 갈빗대로 번역됨) 일부로 여자인 하와를 만드셨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학자들이 나름대로 설명을 하지만
이태리 역사학자 이며 랍비이고 히브리어 교수이기도 한
움베르토 카스토의 이야기는 타당성이 있습니다.
남자의 옆구리에서 평생 옆에 붙어 있는 아내는 남편의 조력자와 상대자가 되기 위해서 그 옆에 서 있다.
그리고 그녀의 영혼은 남자의 영혼과 결합된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부부는 육적인 관계이기도 하지만 또한 영적인 관계가 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