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면 먼 길을 걸어왔다. 희망과 좌절,기쁨과 슬픔,땀과 외로움 속에서 걷고 걷다가 어느새 나이가 들었다.
사람들은 知天命이니 耳順이니 하며 삶의 연륜에 걸맞게 나이를 구분하여 말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삶은 어렴풋하기만 하다.
젊은 시절에는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는 뜨거운 열정이 있어 그렇게 삶을 하나씩 알아가려니 하였고
나이들면 도도히 흐르는 강물처럼 저절로 삶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고 지혜가 쌓이며 작은 가슴도 넓어지는 줄 알았다.
그러나 지금 삶이 불확실하다는 것 외에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난 또 어떤 모습으로 그 길을 걸어가고 있는 걸까.
흰머리 늘어나고 가끔씩 뒤돌아보는 나이가 돼서야 그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 속에서 내 생각과는 다른 남의 생각을 인정하지 못하는 그 아집과 편협함이 지금도 내 안에 크게 자리하고 있음을 알게되고
나를 해치는 사람은 남이 아니라 미움과 탐욕,원망의 감정들을 내려놓지 못하는 바로 내 자신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세치의 혀 위에서 아름답게 춤추던 사랑이라는 말도 막상 냉혹한 현실의 이해관계 앞에서는 다 바람처럼 스쳐가는 허망한 꿈에 지나지 않는, 내 존재의 가벼움도 본다.
그것은 삶의 서글픔이고 영혼의 상처이며 아픈 고통이다.
그러나 그렇게 처절하게 다가서는 절망도 또 다른 빛의 세상으로 이끌어 주는 새로운 통로가 될 것이려니...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앞서 지나갔던 끝없이 펼쳐진 그 길을 바라보며 이 순간,내가 가는 길이 옳은 길인지, 또한 그 길에서 내가 정말 올바르게 가고있는 것인지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 길에게 묻고 또 묻는다. <펌/자구수정/재편집>
베브 두리틀(Bev Doolittle)
베브 두리틀(Bev Doolittle)은 1947년 미국의 남부 캘리포니아(Southern California)에서 태어나, 1968년, 아트 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 (Art Center College of Design)를 졸업한 여성 미술가. 해외 검색 싸이트에서 그녀의 이름으로 검색하면 수많은 작품이 검색될 정도로 세계 각국의 네티즌들에게 유명한 예술가다. >
♧ 날 마다 일어나는 기적 ♧
코를 꼭 잡고 입을 열지 않은 채 얼마쯤 숨을 쉬지 않을 수 있는지 참아보십시오. 30초를 넘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숨을 쉬지 않고 참아보면 그제야 비로소 내가 숨쉬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숨을쉬려고 노력했습니까? 훗날 병원에 입원해서 산소호흡기를 끼고 숨을 쉴 때야 비로소 숨쉬는 게 참으로 행복했다는 걸 알게 된다면 이미 행복을 놓친 것입니다.
뛰는 맥박을 손가락 끝으로 느껴 보십시오. 심장의 박동으로 온몸 구석구석 실핏줄 끝까지 피가 돌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날마다 무수히 신비롭게 박동하고 있는 심장을 고마워 했습니까?
우리는 날마다 기적을 일구고 있습니다. 심장이 멈추지않고 숨이 끊기지 않는 기적을 매일매일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아침에 눈을 뜨면 벌떡 일어나지 말고 20초 정도만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읊조리듯 말하십시오.
첫째, 오늘도 살아있게 해주어 고맙습니다. 둘째, 오늘 하루도 즐겁게 웃으며 건강하게 살겠습니다. 셋째, 오늘 하루 남을 기쁘게 하고 세상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겠습니다.
그렇게 서너 달만 해보면 자신이 놀랍도록 긍정적으로 변했음을 발견할 것입니다. 물론 말로만 하면 자신에게 거짓말한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말한 대로 실행하십시오.
그러면 잔병치레도 하지 않게 됩니다. 아픈 곳에 손을 대고 읊조리면 쉽게 낫거나 통증이 약해지기도 합니다.
당신은 1년 후에 살아 있을 수 있습니까? 1년 후에 우리 모두 살아있다면 그것이 곧 기적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살아 있어야 합니다.
살던 대로 대충 그냥 그렇게 사는 것이 아니라 잘 웃고, 재미있게, 건강하게, 행복하게, 신나게, 세상에 보탬이 되는 사람으로 살아 있어야 합니다.
지금의 자신을 면밀히 살펴보십시오. 내 육신을 학대하지는 않았는가, 마음을 들쑤시지는 않았는가 돌아보아야 합니다.
몸이 원하는 것 이상의 음식을 먹는 것도 학대이며, 몸이 요구하는 편안함을 거부하는 것도 학대이고,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지 않는것 도 학대입니다. <출처:김홍신 '인생사용 설명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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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 The Kindness Forward
When you perform an act of goodness, the person you touched will also perform one, and soon, everyone will be happily helping each other. Masterfully shot all in one take, it shows a chain reaction of acts of kindness as strangers are helped and then help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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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erman' Travels The World
'Rollerman' Jean Yves Blondeau swoops down some of the most scenic mountain roads in the world.
▲ 미디어 체인지 ▼
김연아와 아이유의 '얼음꽃'
삼 만원 짜리
어느 부부가 오랫만에 바닷가 콘도를 빌려서 함께 바캉스를 갔다.
같이 안 가겠다고 하는 자식놈들이 서운했지만, 둘이서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같아 나름대로 기대가 되었다.
한참 모래사장을 걷고 있는데 어떤 이쁜 아가씨가 혼자 걷고 있는 사내를 보고 한마디 한다.
"아자씨! 나랑 연애 한번 할래요? 오만원이면 되는데.."
갑자기 남자가 지갑을 뒤지더니
"아가씨 미안한데 삼만원이면 안될까?"
"이봐요 아자씨!내가 싸구려로 보여요? 딴 데 가서 알아보세요! 흥!"
잠시후에 저녁식사를 하고 나서 마누라와 함께 바닷가를 거닐었다.
아까 그 오만원 아가씨가 저만치 걸어오고 있었다.
그아가씨는 마누라를 아래위로 훌터 보더니 큰소리로 하는 말...
"어디서 용케 삼만원짜릴 구했네!!!"
아내의 소원성취
어느 부부가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비는 우물가에 서 있었다..
먼저 부인이 몸을 굽혀 소원을 빌고 동전을 던졌다.
남편도 소원을 빌러 몸을 굽혔다. 하지만 몸을 너무 많이 굽히는 바람에 우물 속에 빠져 죽고 말았다.
순간 ,부인이 깜짝 놀라며 혼자 말했다. "와, 정말 이루어지는구나!"
바다에 누워 푸른 바다 위에 파란 하늘을 보며 누운 이 남자, 무슨 생각을 이토록 골똘히 하고 있을까. 동물이나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해학적으로 그리는 최석운(51) 작가의 자화상 이기도 하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현대 도시인의 모습이기도 하다./ 작가 최석운展
'습관은 배신을 하지 않는다.' - 공병호 박사 저서 제목에서 -
To afford cup of coffee at ease! Scrapped in places, Edited or Written Partially by 0000, Sincerely, Private, 1.7, 2012
<Hohoya Plus>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 유홍준씨에게 시비걸기
경주박물관장을 지낸 강우방씨는 우리나라 미술사학계에서 거침없는 독설가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비판하는 인물가운데 한 명이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쓴 유홍준씨다. 그는 유홍준씨가 책에서 소개한 작품들의 절반이 위작(僞作)이라고 꾸짖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사람이 저서에 위작(僞作)을 그렇게 많이 소개한 것을 보니 그 말이 맞는 말일 수도 있겠다며, 역사적 사실뿐 아니라 유적의 본질에 대해서도 말해 줘야 하는데, 본질은 없고 쓸데없는 것만 말해 주니 유홍준은 미술사가 아닌 답사기"라고 일갈하고 있다.
그런 그가 예외적으로 칭찬하는 사람이 오주석씨다. "오주석은 그림도 알고, 한문도 알고, 역사도 아는 몇 안되는 미술사학자였다."는 게 그의 말이다. 사람들은 그를 순수하고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기억한다. 미술사학계 최고의 실력자로 꼽히면서도 변변한 직함 없이 살았던 이유에서다.
1956년 수원에서 태어난 오주석씨는 서울대 동양사학과와 동 대학원 고고미술사학과를 나와 코리아헤럴드 문화부기자, 그리고 호암미술관과 간송미술관 등을 거쳐 1987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가 됐다. 여기까지의 인생역정은 비교적 순탄해 보인다.
그러나 중앙박물관 졸속 철거 정책이 확정된 직후, 오주석씨는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사표를 내고, 이후 '미술사학계의 야인'으로 남는다. 그가 다른 미술사학자들과의 사이에서 돋보이는 까닭은 단지 '미술'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철학적, 사상적, 문학적 배경까지도 두루 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2005년 만 49세에 백혈병으로 일찍 소풍길을 끝낸 것은 애석하기 이를데 없다.
오주석씨의 [옛그림 읽기의 즐거움]이란 책은 내가 유일하게 수도 없이 다시 펼쳐보는 책중에 하나다. 옛 그림을 그윽하고 향기롭게 안내해주는 책이기도 하거니와, 나에게 옛그림의 감상법을 자상하고 알기 쉽게 가르쳐 준 책이기 때문이다. 세한도나 몽유도원도에 대한 탁월한 그의 식견은, 옛그림들에 대한 설레임을 갖어다 주기도 했다.
반면에 유홍준씨의 책 [화인열전]이 제자들을 시켜 짜집기한 책이라는 것을 알게된 후로는 그의 책이 아무리 인기가 높아도 절대 구입을 안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을 위한 문화 해설서인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는 일반인들의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안목을 한껏 드높인 점은 높이 살만하다.
클래식 음악 매니아이기도 한 오주석씨는 바흐의 류트(Lute) 조곡부터 듣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그는 처음에는 전혀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자존심이 상한 그는 바흐를 듣고 또 들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는 날, 거짓말처럼 뭔가 들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림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유홍준씨가 국립박물관장에 내정됐다는 소문이 들렸을 때 오주석씨는 그의 박물관장 선임을 아래와 같은 이유로 반대했다.
"박물관장은 한 나라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인물이고, 그 나라의 중요한 이미지다. 유홍준 교수의 저작 [완당평전]은 박철상(고서연구가)씨에 의해 200군데가 넘는 오류를 지적당한 바 있다. 결례가 되는 말일 수도 있지만 유교수는 세간의 유명세에 걸맞는 실력을 갖춘 분이 아니다. 박철상씨의 지적처럼 전서와 예서도 구별하지 못한다.
나 역시 유홍준씨의 저작인 [화인열전]과 [완당평전]의 서평을 써달라는 제의를 받았으나, 틀린 곳이 너무 많아서 서평을 쓸 수가 없을 정도였다. 유홍준씨의 경우는 연륜도 부족하지만, 내 생각엔 학자로서의 품격도 없어 보인다. 신문에 쓴 백고불여일블(백번의 고고가 한번의 블루스만 못하다)이란 말과 [세마도(洗馬圖)]를 두고 '애마부인도'라고 표현한 것, 추사의 글씨를 '빨랫줄에 걸린 옷가지' 운운한 말은 예술인이 아닌 일반인도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이다."
세마도(洗馬圖)
결국은 유홍준씨의 박물관장행은 없던 일이 되었다. 하지만 한참 뒤에 유교수는 결국 문화재청장으로 발탁되는 관운을 누렸다. 관상학적으로는 박복할 것 같은데 이상하게 여러가지 복(?)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
오주석씨는 우리 옛 그림을 잘 감상하려면 옛 사람의 눈으로, 옛 사람의 마음으로 느끼는 자세를 갖는 것이 기본이라고 했다.
그리고 감상법은 첫째, 회화의 크기 대각선 길이나 아니면 그 1.5 배 정도 떨어져 감상해야 그림을 제대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공책만한 크기는 코앞에서 찬찬히 봐야 하고, 병풍 같이 커다란 작품은 멀찍이 떨어져 볼 줄 아는 감각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둘째, 옛 그림을 볼 때는 그림 위 우측에서 아래 좌측으로 이렇게 사선으로 쓰다듬듯이 감상해야 그 그림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가로쓰기를 해서 가로가 긴 서양과 달리 우리 선조들은 세로가 긴 세로쓰기를 했기 때문에 회화나 글씨도 당연히 우상에서부터 시작했다는 말이다.
셋째, 그림을 찬찬히 오래 보라는 것이다. 사람을 만났을 때도 악수만 하고 건성 얼굴을 쳐다본다면 나중에 그 사람의 이목구비의 특징이 어떤지 기억이 나겠는가. 하물며 그림이야 더하면 더했지 못할리가 없다. 찬찬히, 오래 봐야 그림의 스토리와 환경은 물론 그 그림 속의 주인공의 마음까지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나아가 우리 역사를 알면 그 시대상과 화가가 왜 이 그림을 그렸을까 하는 이유까지 알 수 있다고 하면서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거워하는 것만 못하다"며 자기가 봐서 그저 좋은 그림은 연인을 만난 듯 보고 또 보라고 설파했다.
우리 조상이 남긴 위대한 문화유산을 사랑하고 알기 위해 평생 혼신을 다해 공부한 학자. 우리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역사는 물론 주역공부까지 게을리 않고 작품 속의 내용을 확실히 알고 싶어 그 분야 전문가 즉 목수, 씨름꾼, 의사, 악사 등 가리지 않고 쫓아 다니며 사실을 확인하고 또 확인한 부지런한 미술사학자 오주석!
우리가 이유 없이 하대하는 우리 문화다. 서양화와 서양음악에만 열광하는 대부분의 우리 국민들에게 섭섭함과 안타까움을 책 행간 행간에 한숨 쉬듯 털어놓을 만큼 지독하게도 우리 문화유산을 많이 사랑했던 오주석!
만약 하늘이 꿈속에서나마 소원하는 옛그림 한 점을 가질 수 있는 복을 준다고 하면 그가 가장 사랑하는 옛 음악의 가락까지 들을 수 있는 김홍도의 [주상관매도(舟上觀梅圖)]를 고르고 싶다고 했는데 천상에서나마 그 그림을 가차이 두고 있는지 모르겠다.
'좋은 그림을 오래 바라보는 사람은 행복하다. 바쁘게 서두르다 보면 참맛을 놓치게 된다. 찬찬히 요모조모를 살펴보고 작품을 통하여 그린 이의 손 동작을 느끼며 나아가서 그 마음자리까지 더듬어 가늠해볼 수 있을 때, 우리는 정녕 시간을 넘어선 또 다른 예술 공간 속에서 문득 그린 이와 하나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자기 바깥의 무엇엔가 깊이 몰두하고 있다는 것은 유한한 자기 자신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하나의 축복이다.' [오주석씨의 책 서문중에서]
그림을 아는 사람은 설명하고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저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리고 그림을 즐기는 사람은 일상 생활 속에서도 거기에 그려지는 대상을 유심히 살펴보게 된다.
'산수화를 즐기는 사람은 삶 속에서도 자연을 찾고, 꽃 그림을 즐기는 사람은 삶 속에서도 꽃을 키우며, 인물화를 진정 즐기는 사람은 삶 가운데서도 사람들을 사랑하게 마련이다. 그것도 그냥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생태까지도 마음 깊이 이해하는 참사랑을 갖게 되는 것이다.' [1권 서문]
'날마다 외양이 바뀌어 가는 약빠른 세상살이 속에서, 나 자신 문명의 편리함에 길들여져 자연과 한참 떨어져 살고 있으면서도, 자연을 말하고 그 자연이 낳은 옛 그림의 세계를 이야기하기가 이따금씩 영 멋쩍고 부끄러운 감 없지 않다. 그러나 좋은 것은 변하지 않고 더욱이 가장 좋은 것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예술품이건 참된 생각이건 혹은 알뜰한 사랑이건 간에 세상에서 진정으로 훌륭한 것은 모두 선하고 결 고운 마음이 빚어낸 것이라 믿으므로,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두번째 책을 다시 내놓았다.' [2권 서문]
돌아보면 먼 길을 걸어왔다. 희망과 좌절,기쁨과 슬픔,땀과 외로움 속에서 걷고 걷다가 어느새 나이가 들었다.
사람들은 知天命이니 耳順이니 하며 삶의 연륜에 걸맞게 나이를 구분하여 말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삶은 어렴풋하기만 하다.
젊은 시절에는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는 뜨거운 열정이 있어 그렇게 삶을 하나씩 알아가려니 하였고
나이들면 도도히 흐르는 강물처럼 저절로 삶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고 지혜가 쌓이며 작은 가슴도 넓어지는 줄 알았다.
그러나 지금 삶이 불확실하다는 것 외에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난 또 어떤 모습으로 그 길을 걸어가고 있는 걸까.
흰머리 늘어나고 가끔씩 뒤돌아보는 나이가 돼서야 그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 속에서 내 생각과는 다른 남의 생각을 인정하지 못하는 그 아집과 편협함이 지금도 내 안에 크게 자리하고 있음을 알게되고
나를 해치는 사람은 남이 아니라 미움과 탐욕,원망의 감정들을 내려놓지 못하는 바로 내 자신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세치의 혀 위에서 아름답게 춤추던 사랑이라는 말도 막상 냉혹한 현실의 이해관계 앞에서는 다 바람처럼 스쳐가는 허망한 꿈에 지나지 않는, 내 존재의 가벼움도 본다.
그것은 삶의 서글픔이고 영혼의 상처이며 아픈 고통이다.
그러나 그렇게 처절하게 다가서는 절망도 또 다른 빛의 세상으로 이끌어 주는 새로운 통로가 될 것이려니...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앞서 지나갔던 끝없이 펼쳐진 그 길을 바라보며 이 순간,내가 가는 길이 옳은 길인지, 또한 그 길에서 내가 정말 올바르게 가고있는 것인지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 길에게 묻고 또 묻는다. <펌/자구수정/재편집>
베브 두리틀(Bev Doolittle)
베브 두리틀(Bev Doolittle)은 1947년 미국의 남부 캘리포니아(Southern California)에서 태어나, 1968년, 아트 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 (Art Center College of Design)를 졸업한 여성 미술가. 해외 검색 싸이트에서 그녀의 이름으로 검색하면 수많은 작품이 검색될 정도로 세계 각국의 네티즌들에게 유명한 예술가다. >
♧ 날 마다 일어나는 기적 ♧
코를 꼭 잡고 입을 열지 않은 채 얼마쯤 숨을 쉬지 않을 수 있는지 참아보십시오. 30초를 넘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숨을 쉬지 않고 참아보면 그제야 비로소 내가 숨쉬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숨을쉬려고 노력했습니까? 훗날 병원에 입원해서 산소호흡기를 끼고 숨을 쉴 때야 비로소 숨쉬는 게 참으로 행복했다는 걸 알게 된다면 이미 행복을 놓친 것입니다.
뛰는 맥박을 손가락 끝으로 느껴 보십시오. 심장의 박동으로 온몸 구석구석 실핏줄 끝까지 피가 돌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날마다 무수히 신비롭게 박동하고 있는 심장을 고마워 했습니까?
우리는 날마다 기적을 일구고 있습니다. 심장이 멈추지않고 숨이 끊기지 않는 기적을 매일매일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아침에 눈을 뜨면 벌떡 일어나지 말고 20초 정도만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읊조리듯 말하십시오.
첫째, 오늘도 살아있게 해주어 고맙습니다. 둘째, 오늘 하루도 즐겁게 웃으며 건강하게 살겠습니다. 셋째, 오늘 하루 남을 기쁘게 하고 세상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겠습니다.
그렇게 서너 달만 해보면 자신이 놀랍도록 긍정적으로 변했음을 발견할 것입니다. 물론 말로만 하면 자신에게 거짓말한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말한 대로 실행하십시오.
그러면 잔병치레도 하지 않게 됩니다. 아픈 곳에 손을 대고 읊조리면 쉽게 낫거나 통증이 약해지기도 합니다.
당신은 1년 후에 살아 있을 수 있습니까? 1년 후에 우리 모두 살아있다면 그것이 곧 기적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살아 있어야 합니다.
살던 대로 대충 그냥 그렇게 사는 것이 아니라 잘 웃고, 재미있게, 건강하게, 행복하게, 신나게, 세상에 보탬이 되는 사람으로 살아 있어야 합니다.
지금의 자신을 면밀히 살펴보십시오. 내 육신을 학대하지는 않았는가, 마음을 들쑤시지는 않았는가 돌아보아야 합니다.
몸이 원하는 것 이상의 음식을 먹는 것도 학대이며, 몸이 요구하는 편안함을 거부하는 것도 학대이고,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지 않는것 도 학대입니다. <출처:김홍신 '인생사용 설명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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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erman' Jean Yves Blondeau swoops down some of the most scenic mountain roads in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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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와 아이유의 '얼음꽃'
삼 만원 짜리
어느 부부가 오랫만에 바닷가 콘도를 빌려서 함께 바캉스를 갔다.
같이 안 가겠다고 하는 자식놈들이 서운했지만, 둘이서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같아 나름대로 기대가 되었다.
한참 모래사장을 걷고 있는데 어떤 이쁜 아가씨가 혼자 걷고 있는 사내를 보고 한마디 한다.
"아자씨! 나랑 연애 한번 할래요? 오만원이면 되는데.."
갑자기 남자가 지갑을 뒤지더니
"아가씨 미안한데 삼만원이면 안될까?"
"이봐요 아자씨!내가 싸구려로 보여요? 딴 데 가서 알아보세요! 흥!"
잠시후에 저녁식사를 하고 나서 마누라와 함께 바닷가를 거닐었다.
아까 그 오만원 아가씨가 저만치 걸어오고 있었다.
그아가씨는 마누라를 아래위로 훌터 보더니 큰소리로 하는 말...
"어디서 용케 삼만원짜릴 구했네!!!"
아내의 소원성취
어느 부부가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비는 우물가에 서 있었다..
먼저 부인이 몸을 굽혀 소원을 빌고 동전을 던졌다.
남편도 소원을 빌러 몸을 굽혔다. 하지만 몸을 너무 많이 굽히는 바람에 우물 속에 빠져 죽고 말았다.
순간 ,부인이 깜짝 놀라며 혼자 말했다. "와, 정말 이루어지는구나!"
바다에 누워 푸른 바다 위에 파란 하늘을 보며 누운 이 남자, 무슨 생각을 이토록 골똘히 하고 있을까. 동물이나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해학적으로 그리는 최석운(51) 작가의 자화상 이기도 하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현대 도시인의 모습이기도 하다./ 작가 최석운展
'습관은 배신을 하지 않는다.' - 공병호 박사 저서 제목에서 -
To afford cup of coffee at ease! Scrapped in places, Edited or Written Partially by 0000, Sincerely, Private, 1.7, 2012
<Hohoya Plus>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 유홍준씨에게 시비걸기
경주박물관장을 지낸 강우방씨는 우리나라 미술사학계에서 거침없는 독설가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비판하는 인물가운데 한 명이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쓴 유홍준씨다. 그는 유홍준씨가 책에서 소개한 작품들의 절반이 위작(僞作)이라고 꾸짖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사람이 저서에 위작(僞作)을 그렇게 많이 소개한 것을 보니 그 말이 맞는 말일 수도 있겠다며, 역사적 사실뿐 아니라 유적의 본질에 대해서도 말해 줘야 하는데, 본질은 없고 쓸데없는 것만 말해 주니 유홍준은 미술사가 아닌 답사기"라고 일갈하고 있다.
그런 그가 예외적으로 칭찬하는 사람이 오주석씨다. "오주석은 그림도 알고, 한문도 알고, 역사도 아는 몇 안되는 미술사학자였다."는 게 그의 말이다. 사람들은 그를 순수하고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기억한다. 미술사학계 최고의 실력자로 꼽히면서도 변변한 직함 없이 살았던 이유에서다.
1956년 수원에서 태어난 오주석씨는 서울대 동양사학과와 동 대학원 고고미술사학과를 나와 코리아헤럴드 문화부기자, 그리고 호암미술관과 간송미술관 등을 거쳐 1987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가 됐다. 여기까지의 인생역정은 비교적 순탄해 보인다.
그러나 중앙박물관 졸속 철거 정책이 확정된 직후, 오주석씨는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사표를 내고, 이후 '미술사학계의 야인'으로 남는다. 그가 다른 미술사학자들과의 사이에서 돋보이는 까닭은 단지 '미술'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철학적, 사상적, 문학적 배경까지도 두루 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2005년 만 49세에 백혈병으로 일찍 소풍길을 끝낸 것은 애석하기 이를데 없다.
오주석씨의 [옛그림 읽기의 즐거움]이란 책은 내가 유일하게 수도 없이 다시 펼쳐보는 책중에 하나다. 옛 그림을 그윽하고 향기롭게 안내해주는 책이기도 하거니와, 나에게 옛그림의 감상법을 자상하고 알기 쉽게 가르쳐 준 책이기 때문이다. 세한도나 몽유도원도에 대한 탁월한 그의 식견은, 옛그림들에 대한 설레임을 갖어다 주기도 했다.
반면에 유홍준씨의 책 [화인열전]이 제자들을 시켜 짜집기한 책이라는 것을 알게된 후로는 그의 책이 아무리 인기가 높아도 절대 구입을 안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을 위한 문화 해설서인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는 일반인들의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안목을 한껏 드높인 점은 높이 살만하다.
클래식 음악 매니아이기도 한 오주석씨는 바흐의 류트(Lute) 조곡부터 듣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그는 처음에는 전혀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자존심이 상한 그는 바흐를 듣고 또 들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는 날, 거짓말처럼 뭔가 들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림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유홍준씨가 국립박물관장에 내정됐다는 소문이 들렸을 때 오주석씨는 그의 박물관장 선임을 아래와 같은 이유로 반대했다.
"박물관장은 한 나라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인물이고, 그 나라의 중요한 이미지다. 유홍준 교수의 저작 [완당평전]은 박철상(고서연구가)씨에 의해 200군데가 넘는 오류를 지적당한 바 있다. 결례가 되는 말일 수도 있지만 유교수는 세간의 유명세에 걸맞는 실력을 갖춘 분이 아니다. 박철상씨의 지적처럼 전서와 예서도 구별하지 못한다.
나 역시 유홍준씨의 저작인 [화인열전]과 [완당평전]의 서평을 써달라는 제의를 받았으나, 틀린 곳이 너무 많아서 서평을 쓸 수가 없을 정도였다. 유홍준씨의 경우는 연륜도 부족하지만, 내 생각엔 학자로서의 품격도 없어 보인다. 신문에 쓴 백고불여일블(백번의 고고가 한번의 블루스만 못하다)이란 말과 [세마도(洗馬圖)]를 두고 '애마부인도'라고 표현한 것, 추사의 글씨를 '빨랫줄에 걸린 옷가지' 운운한 말은 예술인이 아닌 일반인도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이다."
세마도(洗馬圖)
결국은 유홍준씨의 박물관장행은 없던 일이 되었다. 하지만 한참 뒤에 유교수는 결국 문화재청장으로 발탁되는 관운을 누렸다. 관상학적으로는 박복할 것 같은데 이상하게 여러가지 복(?)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
오주석씨는 우리 옛 그림을 잘 감상하려면 옛 사람의 눈으로, 옛 사람의 마음으로 느끼는 자세를 갖는 것이 기본이라고 했다.
그리고 감상법은 첫째, 회화의 크기 대각선 길이나 아니면 그 1.5 배 정도 떨어져 감상해야 그림을 제대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공책만한 크기는 코앞에서 찬찬히 봐야 하고, 병풍 같이 커다란 작품은 멀찍이 떨어져 볼 줄 아는 감각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둘째, 옛 그림을 볼 때는 그림 위 우측에서 아래 좌측으로 이렇게 사선으로 쓰다듬듯이 감상해야 그 그림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가로쓰기를 해서 가로가 긴 서양과 달리 우리 선조들은 세로가 긴 세로쓰기를 했기 때문에 회화나 글씨도 당연히 우상에서부터 시작했다는 말이다.
셋째, 그림을 찬찬히 오래 보라는 것이다. 사람을 만났을 때도 악수만 하고 건성 얼굴을 쳐다본다면 나중에 그 사람의 이목구비의 특징이 어떤지 기억이 나겠는가. 하물며 그림이야 더하면 더했지 못할리가 없다. 찬찬히, 오래 봐야 그림의 스토리와 환경은 물론 그 그림 속의 주인공의 마음까지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나아가 우리 역사를 알면 그 시대상과 화가가 왜 이 그림을 그렸을까 하는 이유까지 알 수 있다고 하면서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거워하는 것만 못하다"며 자기가 봐서 그저 좋은 그림은 연인을 만난 듯 보고 또 보라고 설파했다.
우리 조상이 남긴 위대한 문화유산을 사랑하고 알기 위해 평생 혼신을 다해 공부한 학자. 우리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역사는 물론 주역공부까지 게을리 않고 작품 속의 내용을 확실히 알고 싶어 그 분야 전문가 즉 목수, 씨름꾼, 의사, 악사 등 가리지 않고 쫓아 다니며 사실을 확인하고 또 확인한 부지런한 미술사학자 오주석!
우리가 이유 없이 하대하는 우리 문화다. 서양화와 서양음악에만 열광하는 대부분의 우리 국민들에게 섭섭함과 안타까움을 책 행간 행간에 한숨 쉬듯 털어놓을 만큼 지독하게도 우리 문화유산을 많이 사랑했던 오주석!
만약 하늘이 꿈속에서나마 소원하는 옛그림 한 점을 가질 수 있는 복을 준다고 하면 그가 가장 사랑하는 옛 음악의 가락까지 들을 수 있는 김홍도의 [주상관매도(舟上觀梅圖)]를 고르고 싶다고 했는데 천상에서나마 그 그림을 가차이 두고 있는지 모르겠다.
'좋은 그림을 오래 바라보는 사람은 행복하다. 바쁘게 서두르다 보면 참맛을 놓치게 된다. 찬찬히 요모조모를 살펴보고 작품을 통하여 그린 이의 손 동작을 느끼며 나아가서 그 마음자리까지 더듬어 가늠해볼 수 있을 때, 우리는 정녕 시간을 넘어선 또 다른 예술 공간 속에서 문득 그린 이와 하나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자기 바깥의 무엇엔가 깊이 몰두하고 있다는 것은 유한한 자기 자신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하나의 축복이다.' [오주석씨의 책 서문중에서]
그림을 아는 사람은 설명하고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저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리고 그림을 즐기는 사람은 일상 생활 속에서도 거기에 그려지는 대상을 유심히 살펴보게 된다.
'산수화를 즐기는 사람은 삶 속에서도 자연을 찾고, 꽃 그림을 즐기는 사람은 삶 속에서도 꽃을 키우며, 인물화를 진정 즐기는 사람은 삶 가운데서도 사람들을 사랑하게 마련이다. 그것도 그냥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생태까지도 마음 깊이 이해하는 참사랑을 갖게 되는 것이다.' [1권 서문]
'날마다 외양이 바뀌어 가는 약빠른 세상살이 속에서, 나 자신 문명의 편리함에 길들여져 자연과 한참 떨어져 살고 있으면서도, 자연을 말하고 그 자연이 낳은 옛 그림의 세계를 이야기하기가 이따금씩 영 멋쩍고 부끄러운 감 없지 않다. 그러나 좋은 것은 변하지 않고 더욱이 가장 좋은 것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예술품이건 참된 생각이건 혹은 알뜰한 사랑이건 간에 세상에서 진정으로 훌륭한 것은 모두 선하고 결 고운 마음이 빚어낸 것이라 믿으므로,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두번째 책을 다시 내놓았다.' [2권 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