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산업 (009900.KS/Not Rated): 외형 둔화는 아쉽지만, 수익성은 예상 대비 양호
[하나증권 자동차 Analyst 송선재]
■3Q23 Review: 영업이익률 10.3% 기록
명신산업의 3분기 매출액은 예상치 대비 하회, 영업이익은 상회했다. 3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12% 변동한 3,947억원/407억원(영업이익률 10.3%, +1.5%p (YoY))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감소한 것은 고객사의 라인증설 관련 가동중단과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변동단가의 인하, 환율/믹스의 하향 등에 기인한다. 주요 고객사들 중 현대차/기아(매출비중 32%)향 매출액은 생산 회복에 힘입어 9% (YoY) 증가한 반면, 글로벌 EV(매출비중 68%)향 매출액은 해당 업체의 미국/중국 공장의 증설 관련 일시 생산중단의 영향으로 10% (YoY)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한국/미국/중국 매출액이 12%/1%/18% (YoY) 감소했다. 글로벌EV업체의 캘리포니아 공장을 담당하는 심원미국은 11% (YoY) 감소한 반면, 텍사스 공장으로 납품 중인 심원북미의 매출액은 전년 2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한 효과로 금년 3분기에는 63% (YoY) 증가했다. 글로벌 EV의 중국 공장으로 납품하는 심원상숙/상해 매출액은 고객사 생산조정 영향으로 +4%/-23% (YoY) 변동했다. 영업이익률은 +1.5%p (YoY), -6.3%p (QoQ) 변동한 10.3%를 기록했다. 외형 축소에도 전년 동기대비 이익률이 상승한 것은 원가절감 노력과 함께 심원북미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전분기 대비 이익률이 하락한 것은 매출액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상승과 함께 2분기 일시적으로 벌어졌던 판가-원가 Spread가 3분기 정상화됨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이다.
■4분기 영업이익률 10.5% 예상
4분기에는 현대차/기아의 생산이 증가하고, 글로벌 EV 업체의 생산도 라인 조정 후 회복됨에 따라 물량 측면에서는 성장이 있겠지만, 변동단가 하락에 따른 판가 영향과 환율 및 믹스 하락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수준인 4,596억원으로 전망한다. 영업이익률은 소폭 상승한 10.5%, 영업이익은 1% (YoY) 증가한 483억원을 예상한다. 고정비 증가 요인이 있지만, 심원북미의 가동률 상승으로 10% 초반의 수익성이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3년 연간 매출액/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3%/+10% 조정하여 전년 대비 16%/68% 증가한 1.76조원/2,142억원(영업이익률 12.2%, +3.8%p)으로 예상한다.
■P/E 5배 대에서 주가 거래 중
현재 주가는 2023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P/E 5배 대이다. 현대차그룹과 글로벌 EV 업체라는 2개 대형 고객사의 생산에 연동되는 구조라는 점과 전방 자동차, 특히 전기차의 수요가 다소 둔화된다는 점이 아쉽지만, 높은 수익성이 유지되는 가운데 고객사의 추가 모델 수주를 통한 성장 기회가 있다는 점에서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는 판단이다. 잠재 위험은 고객사들의 단가인하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 https://bitly.ws/3238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