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예수님좋다오
 
 
 
카페 게시글
📃--믿음의 글.성경 자료 스크랩 ▶신앙의견 욥의 세 딸들같이...
순악질 의자왕 추천 1 조회 128 08.01.23 07:21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비둘기는 순결한 새입니다.

그 몸뚱아리가 순결하다는 것이 아니라..

그 습성이 순결하다는 소리입니다.

암수가 결정되고 부부가 된 후에는 한눈파는 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비둘기를 순결의 상징으로 일컬을 뿐..

사실은 지저분하기가 이를 데 없는 새입니다.

매번 2개의 알을 낳아 품어서 새끼를 깨어..

성체로 길러서 독립시키는 기간은 약 40일이 소요됩니다.

부화한 후 며칠 동안은 목구멍에서 젖을 게워내어 먹여 기릅니다.

그래서 노란털이 숭게숭게한 새끼를 꺼내 살피노라면..

신기하게도 젖 냄새가 진동합니다.

며칠 더 자라면 반쯤 소화시킨 먹이를 게워내어 먹이는데..

새끼들의 식욕은 게걸스럽다 못해 미련스럽고 추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식탐이 엄청난데다가 모이주머니가 신축성이 좋아서..

몸통보다 모이주머니가 더 큰 괴상스러운 몰골입니다.

어미 아비가 번갈아가며 먹이를 먹여주는데도..

새끼들은 항상 배고픔을 느끼는 듯 하고..

언제나 목마른 듯 한 몰골을 하고 있습니다.

맹금류의 먹이가 되는 연약한 조류임에는 분명하나..

동료들에 대한 공격성은 너무나도 강하여..

종종 피투성이가 될 만큼 지독한 싸움을 벌입니다.

심지어 정성을 다해 기르던 새끼들마저..

자 다란 후엔 어미곁에 가까이 다가갈 수 없습니다.

부부 외에는 모두가 적으로 간주해버리고 쪼아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비둘기처럼 순결하라]고 하셨던 것입니다.(마10:16)

죽음이 무색해질 만큼 극심한 고난을 겪었던 욥이..

후에 고난에서 벗어난 다음..

하나님의 복을 받아 다시 열 자녀들을 낳았는데..

그중에 세 명의 딸들이 생겨났습니다.

그 첫째 딸의 이름이 [여미마]입니다.

욥은 고난 중에 자기를 저주하며 떠난 첫 부인을 생각하고..

두 번째 부인에게서 생겨난 첫딸의 이름을 [여미마]라고 지었을 것입니다.

여미마란 이름은 [순결과 평화]란 뜻입니다.

혹독한 어려움 가운데서..

사랑하던 아내가 떠난 것에 대한 아픔이 진했을 것이라고..

우리는 짐작할수 있습니다.

또 지독한 고난이 지나고 안식이 찾아 왔을 때의 그 감격은..

하나님과의 평화와 이웃간의 평화가..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절절하게 느꼈을 것입니다.(욥42:13-14)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는..

냉철한 이성과 면도날 같은 판단력으로..

어떤 조직에서 중책을 맡아 일을 힘차게 추진해 나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생각이 주도면밀하고 말하는 것도 똑똑하고..

어떤 결정을 내림에 있어서도..

확고부동한 신념으로 똑부러지게 일처리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목사들 중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인물들은 대부분 목회도 똑부러지게 잘하여 큰 교회를 이루고..

사회적으로도 명망있고 그에 상당한 지위를 누리고 있기도 합니다.

한 가지 단점이라고 한다면..

너무나도 사무적이고 냉정하다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부드럽게 보여도..

내면의 기류는 섬뜩할 만큼 차가운 것입니다.

그런 사람일수록 자신이 모든 면에서 실수없이..

거의 완벽에 가깝게 일처리를 하기 때문에..

이웃의 실수나 허물을 쉽게 용납하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사람은 더러 실수도 하고 허점도 가끔은 내보이고 사는 것이 사람답습니다.

그런 사람일수록 이웃들을 마음에 따뜻하게 품어줄 수 있고..

못난 형제들을 불쌍히 여기며 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긍휼을 품은 사람들을 사랑하시고..

분에 넘치게 복을 쏟아 부어 주시는 분입니다.(약2:13)

욥이 극한 고난 중에 있을 때..

친구라고 이름하던 자들 몇이 찾아왔습니다.

똑똑하고 잘난 그들은..

한결같이 똑 옳은 소리들을 쏟아내기는 하였으나..

고난 중의 욥에게 있어서 그 소리들은..

참으로 냉기서린 가슴으로 퍼붓는 냉랭하고 표독한 공격이었고..

사람냄새 없는 독한 악취의 언어폭력에 불과하였던 것입니다.

욥에게 있어서 그들은 친구가 아니라..

원수도 그런 원수가 없었을 만큼 그 하는 말들이 징그러웠을 것입니다.

진실하고 아름다운 친구란..

옳은 말로 사람을 다그치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말로 어려움을 당한 사람을 위로해 줄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욥은 두 번째 딸을 낳았을 때..

그 이름을 [긋시아]라 하였을 것입니다.

긋시아란 [계피향기가 진하다]는 뜻입니다.

계피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악취를 내어버리고..

그리스도의 향취를 잔뜩 머금은 따스한 가슴의 사람이어야 하고..

그런 사람들이 하나님의 눈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춰지는 법입니다. 
 

믿는 사람들은 눈앞의 현상을 보고 모든 것을 판단하지 않고..

이면에 숨어있는 진실을 볼 줄 아는 통찰력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성령 하나님께 내어드리고..

그분의 말씀과 성령의 감동에 따라 살다보면..

잠자던 통찰력은 강하고 선명하게 살아나기 마련입니다.

믿는다고 하면서도..

사람마음을 지성소(至聖所) 삼고 오신 성령을 무시하고 살기 때문에..

이면에 숨어있는 진리와 좋은것을 놓쳐버리고..

안개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고생하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은 눈이 보배로워야 합니다.

이웃의 약점이나 캐고 문제꺼리를 만들고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이웃의 숨어있는 장점을 발견하여..

그것으로 힘을 실어주고 용기를 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욥이 고난 중에 있을 때..

눈앞에 펼쳐진 상황들을 바라보며 통곡하고 망연자실하다가..

마침내 하나님이 그의 눈을 열어 보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므로..

그앞에 엎드려 회개하는 모습은..

실로 인상깊은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욥42:6)

그래서 욥이 회복 후에 셋째 딸을 낳고..

그 이름을 [게렌합북]이라 이름하였을 것입니다.

게렌합북은 [보배로운 눈, 아름다운 눈]이라는 뜻입니다.

믿는 사람들은 겉모습이 아리따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속이 아리따워야..

그 가치가 더 빛나는 법입니다.

믿는 자들이란..

이면의 세계를 바라보고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자들이어야 합니다.

장차 올 좋은 것들을 떠올리며 그것들을 바라보고..

날마다 그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들이어야 합니다.

 
다음검색
댓글
  • 08.01.25 15:40

    첫댓글 와 그렇구나!! 이름의 뜻을 아니 더 은혜가 되네요

  • 15.06.10 23:34

    좋은글 감사합니다.

  • 18.10.05 23:40

    감사합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