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위해 가고 또 가는 산길.
코스: 구파발역-응봉 (234,7m)-앵봉 봉수대 (봉산/정자/209,5m)-증산역. (9,2km/4시간35분)
오늘부턴 트랙을 올릴수가 없다. 삼성 대리점에 핸드폰 카메라A/S를 부탁 했더니 지도 앱을 날려버려 아무리 찾아도 안되고 서비스 담당자도 산행지도만은 잘 모른다고 해 다음 화요일 산행때 권박사한테 봐 달라고 부탁해놨다.
그때까진 트랙없는 시간만 올릴수 밖에 없다.
은행잎이 대부분 다 떨어 졌는데 마두역 입구 이 나무 만은 이제 완전 물들었다.
이말산(133m) 입구 백합나무 단풍.
오늘은 희망목공소가 있는곳으로 돌아가 본다.
어찌보면 사람 얼굴 같기도.
보덕사뒤로 길이 이어진다.
보덕사.
은평둘레길 방향따라.
북한산 백운대.
오릉의 철망.
저 봉우리들을 다 넘어야한다.
앵봉직전 전망대에서.
이 나무의자는 희망목공소에서 제공한걸까?
이것 말고도 네개가 더 있었다.
앵봉산(235.1m)
셀카로.
다람쥐가 도망도 안가고 포즈를 취해주네! 고마워!
은평구엔 예산이 아주 많은 모양인지 온 산에 전부 데크시설이다.
공사규모가 아주 대단했다.
산이 아닌 공원이었다.
봉산(209.5m)
북한산 백운대(836m).
저 봉은 지나왔지만 앞으로 몇개를 더 넘어야 할지?
나도 온김에 찰칵.
봉산정.
바로 내려갈까 하다가도
혹시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증산역까지 가기로 했다.
단풍도 이젠 마지막일꺼야,
이말산 나무와 똑 같네!
편백정.
서울 둘레길 걷는셈치고....,
이곳에 잠깐 쉬었다 간다.
단풍 구경도 이게 마지막일꺼야.
오늘은 서울 둘레길 (봉산구간)을 걸은셈이다.
"세상에서 제일 기분 좋은 사람"
살아가는데 기분을 좋게 하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눠서라기보다는
그냥 떠올리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한아름 번지게
하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가끔 안부를 묻고
가끔 요즘 살기가 어떠냐고
흘러가는 말처럼 건네줘도
어쩐지 부담이 없고 괜시리 마음이 끌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꼭~ 가진게 많아서도 아니고
무엇을 나눠줘서도 아니며
언제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그런 사람입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마음을 내려놓고 싶고
감춤 없이 내 안의 고통까지
보여 줄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은
심장이 따뜻한가 봅니다.
그 사람에게 눈물을 보여도
내 눈물의 의미를 알아주며
보듬어 주는 한마디도
나 살아가는 세상에는
빛보다 고마울 때가 있습니다.
다가가고 싶을 때 다가오도록 항상 마음을 열어 놓는 사람
그 사람이 내 가까이 있음은
내가 사는 세상의 보람이고 은혜입니다.
그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나는 흔쾌히
나를 유쾌하게 해주는 사람
바로 당신이라 말하겠습니다.
당신은 언제나 그렇게
내 곁에 머물러 있으면서
나에겐 기분 좋은 사람입니다.
당신과 마시는 차 한 잔엔
인생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고 행복의 에너지가 넘쳐흐릅니다.
당신은 세상에서
제일 기분 좋은 사람입니다.
언제나 건강들 하시고
즐거움만 가득 하시길 바래봅니다.
- 좋은글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