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공무원 경쟁률, 지역 간 차이 10배 이상
전북 전주 118대 1, 전북 무주 9.6대 1로 드러나
5월 12일 치러지는 2012년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가 각 지역별로 발표되고 있다. 발표된 지역은 경기, 부산, 광주, 전북, 전남, 충북, 충남, 경남, 제주로 총 아홉 지역이다.
경기도는 총 1,717명 선발에 33,258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해 전체 평균 경쟁률 19.4대 1을 드러냈다.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린 행정 9급에는 22,524명이 출원해 25.9대 1을 나타냈으며 세무 9급은 31.2대 1로 경기도 선발 직렬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정 9급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지역은 수원으로 42.9대 1이며 가장 낮은 곳은 여주로 11.5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평균 경쟁률이 높았던 세무 9급에서는 부천시가 66대 1로 가장 높았다.
부산은 총 11,477명이 지원해 전체 평균 3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행정 9급 경쟁률은 36대 1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으며 가장 높은 경쟁률은 83대 1인 세무직으로 드러났다. 가장 낮은 경쟁률은 장애인을 제외하고 12대 1로 발표된 공업직이다.
광주는 5,265명이 지원해 평균 35.6대 1을 기록했다. 일반행정 9급은 3,664명이 지원, 44.7대 1로 드러났다. 광주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 또한 세무직으로 138.5대 1이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단 2명만을 선발하는 적은 채용 규모의 영향으로 보인다. 광주교육청 교행 일반의 경우 46.6대 1을 드러냈으며 소방직 공무원은 평균 25대 1로 소방 남자가 35.5대 1을 보였다.
전북은 행정 9급 내에서 지역별 차이를 크게 드러냈다. 평균 경쟁률은 35.1대 1로 발표되었으나 최고 경쟁률을 보인 지역인 전주는 118.8대 1을 기록했다. 전주의 높은 경쟁률에 비해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지역인 무주의 경쟁률은 9.6대 1에 불과했다. 수험생들은 전주의 높은 경쟁률보다 무주의 낮은 경쟁률에 더욱 놀라는 분위기다.
전남은 평균 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9급 일반 행정 선발지역 중 목포시는 단 1명 선발에 175명이 응시해 175대 1의 높은 수치를 드러냈다. 전남에 응시한 인원 중 53%는 10대였고 다음으로 30대가 많았다. 최고령 접수자는 9급 일반 행정에 응시한 57세로 드러났다.
충북은 전체 623명 선발에 7,609명이 출원해 전체 평균 경쟁률 12.2대 1을 나타냈다. 응시자가 가장 많은 9급 일반 행정에서는 도일괄에 가장 많은 인원인 3,428명이 지원했다. 도일괄 경쟁률은 19.8대 1이며 지역별 중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경쟁률은 7.6대 1을 보인 보은군으로 76명이 지원했다.
충남에는 7,851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총 528명을 선발하는 충남은 전체 평균 15대 1을 드러냈다. 9급 일반 행정에는 4,614명이 지원해 23대 1을 기록했으며 세무는 120명이 지원, 2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계룡시가 47대 1로 가장 높았고 보령시가 17대 1로 가장 낮았다. 소방 공무원 공채는 남자 8대 1, 여자 16대 1로 여자가 남자보다 2배 높은 경쟁률을 드러냈다.
경남은 평균 19대 1을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경쟁률이었던 27.6대 1에 비해 낮은 경쟁률이다. 출원인원은 증가하였으며 모집인원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창원 지방세 9급으로 2명 선발에 205명이 지원, 103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남 지방세는 김해시가 217대 1로 가장 높았다. 함안군 토목 9급 저소득에는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 경쟁률은 군 지역보다 시 지역이 높았으며 군 지역 중에서는 시 지역과 밀접한 곳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제주에는 2,179명이 원서를 접수해 전체 평균 경쟁률 16.38대 1을 드러냈다. 일반 행정 9급은 제주시가 43.3대 1로 서귀포시보다 높은 경쟁률을 드러냈다. 지방세는 제주와 서귀포 모두 23대 1을 나타냈고 보건직이 35대 1로 가장 높았다. 제주 교육청 교육행정 9급 일반은 15.9대 1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