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 조합택시,법인택시가 경쟁하고 있다!
곡각지 등 위험요소에 주차위반은 개인택시가 가장 많이 하는 경향이 있고, 조합택시와 법인택시는 과속과 심호위반은 개인택시보다 월등히 높은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질이 나쁜 일부 개인택시와 조합택시는 경대정문이나 출임국관리사무소 등 상시 주차위반단속지점에 버젓이 불법주차를 해 놓고, 드렁크를 열어 두거나 수건으로 번호판을 가리는 불법을 노골적으로 저지르고 있다!
이런 불법행위를 CCTV를 통하여 확인하고도 묵인 또는 방조하는 대구시의 직무유기, 번호판을 숨기고 운전 하는 행위는 자동차관리번 10조 5항의 위반으로 과태료 50만원이 처분대상 임에도 경찰조차 단속을 외면하고 있다.
개인택시, 조합택시와 같은 날 조그만 접촉사고가 일어났다.
토요일 낮 향교 앞에서 일어난 가벼운 접촉사고는 개인택시가 차선을 변경하다 직진 중인 내 차와 사이드밀러가 살짝 부딪히는 경미한 사고로 개인택시운전자가 창문을 열고 미안하다고 하여 손짓으로 끝을 냈지만, 밤 10시에 일어난 조합택시와의 사고는 결국 경찰이 출동했다.
사고의 발단은 건덜바위에서 1차로를 이용하여 삼덕소방소 방면으로 진행하는 내 차에 조합택시가 무리하게 2차로에서 1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려다 일어난 가벼운 접촉사고였다. 코로나19가 토요일에는 전염성이 없는지 시내는 불야성을 이루고, 삼덕소방소 인근의 가장자리는 택시와 자가용의 불법주차로 운행이 불가능하여 1차로만 운행하는 무법천지가 연출되고 있다.
같은 공차로 선진입한 내차를 추월하기 위해 "끼어들면 당연히 양보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하였고, 공차에게 양보한다는 것은 내 밥그릇을 조합택시에게 뺏긴다는 관념의 작용으로 양보하지 않은 결과 내 차의 우측사이드멀러와 조합택시의 좌측 사이드밀러가 실짝 부딪히는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사이드밀러가 부서진 것도 아니어서 그냥 가는데 갑자기 경적을 울리면 조합택시가 따라온다.
경적을 울리면서 조합택시가 따라오지만 미르치과 주변에는 차를 세울 수 없다. 1차선에 차를 세우면 이중주차이고 혼잡은 불을 보듯 뻔하여 구 삼덕파출소에서 우회전하여 좀 더 교통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지점에 차를 세우니 조합택시가 차에서 내려 내게로 온다. "씨발 차를 박아놓고 어디 도망가느야" 씩씩대면 육두문자를 날린다! 적반하장이라고 했던가 피해자는 나인데 내가 괜찮다고 그냥가는데 가해자가 뒤따라와 쌍욕을 퍼부으니 참 난감하다.
길가던 행인들 조차 택시끼리 무슨 큰 사고라도 난것인양 하나 둘 모여들어 구경을 하고, 맞대응을 할려니 가치가 떨어지는 것 같아 그냥 112에 사고신고를 접수했다. 10여 분 후 경찰차가 나타나고, 간단한 인적사항을 체크한 후 중부경찰서로 오라고 하네!
화수목을 공치고, 금 토요일에 적자분을 보전할려고 했는데 열심히 일한 것도 죄가 되는지, 재수가 옵 붙었는지! 참담한 마음으로 차를 몰고 중부경찰서로 갔다. 조사담당관이 블랙박스를 확인하니 대구시에서 지원해 준 내 차의 블랙박스는 영상이 희미하고, 조합택시의 영상을 확인하니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녹화되어 있었다.
경찰은 조합택시기사를 보고 "기사님, 이런 사고 처음입니까" 라고 묻는다. 기사는 그렇다고 대답을 한다. 당신이 잘못했는데..., 예_ 저사람이 신고를 해서... 참 비열한 인간이다! 크락숀을 울리면 따라와서 삿대질을 하면서 쌍욕을 하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조합택시기사는 또 신고한 내 잘못으로 돌리네!
경찰은 서로가 좋게 끝내라고 했지만, 나는 법대로 처리해 달라고 억지를 부린다! 그러니 경찰이 도망친 기사님도 잘못이 있다고 하네.
예, 그래요! 제가 뺑소니 친 문제가 있다고요, 그럼 뺑소니로 처리하시면 되겠네요. 조합택시기사는 안중에 없고 경찰과 한 판 붙는다.
신고의무는 가해자에게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피해자에게도 신고의무가 있나요? 그리고 사고현장에서 차를 세우면 교통대란이 일어나는데 안전한 곳으로 옮겨고 난 후 처리하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요. 경찰에게 대들면서 원칙을 강요했다.
좀 흥분하신 것 같은데...,
모든 것은 상식선에서 끝내야 합니다. 동업자끼리 사이더밀러 조금 부딪혔다고 현장에서 차를 세워 교통대란을 일으키고, 부끄럽지 않습니까. 경찰은 조합택시운전자에게 사과를 강요하고 이쯤에서 끝내자고 미안하다고 하네! 기분은 이미 엉망이 되어 버렸다. 스스로를 진정시키면서 경찰에게 원칙을 강요하고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왔다.
경찰에게 전화가 왔다. "조합택시기사가 사과를 할려고 전화번호를 알으켜 달라고 하는데 알려줄까요" 라는 내용이다.
"좀 더 냉정해 지자!" 사고로 처리한다고 해도 내게 돌아오는, 회사가 가져가는 덕은 아무것도 없다! 경찰에 출석하여 조서를 받는 수고는 덤으로 내 몫이다. 경찰에게 그 기사가 사과를 하겠다고 했으니 간접적으로 사과를 받아 들이고, "전번은 알으켜주지 마십시요". 사고는 마무리되었지만 입금조차 하지못하느 우울한 토요일 이었다.
모든 택시기사는 이 사회의 아웃사이더이다.
개인택시와 조합택시는 언제부터 자신들이 개인과 조합을 했는지는 몰라도 걸핏하면 법인택시를 영업용택시라고 부른다. 영혼이 불쌍한 인간들이, 얼마나 갑질을 하고 싶었으면 같은 택시를 하는 법인택시기사들에게 영업용택시라고 부른다.
자신이 영업용택시 기사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채...,
첫댓글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