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이라는 명품 브랜드를 만든 '가브리엘 샤넬' 장돌뱅이
아버지와 운 나쁘게(?) 아이를 가졌다는 이유로 장돌뱅이의 아내가 된 어머니 사이에
6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 고아를 맡아 키우는 수녀원에서 자란 그녀는
극심한 몽유병을 앓기 시작해 죽을 때까지 가죽 끈으로 몸을 묶은 채 잠을 자야 했다.
고아원에서 나와 직업훈련을 통해 양재기술을 배우지만 가난함에 돈을 벌기 위해 밤무대 가수 생활까지 했다.
그러나 양재사가 밤무대 가수노릇까지 한다고 해고를 당하고 그로 인해 우울증이 생겼다.
또한 어린아이를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아이도 낳지 못하는 불운까지 겪는다.
첫 결혼에 실패한 그녀는 두 번째 결혼을 준비하지만 사랑했던 사람은 결혼식 날 죽음을 맞이한다.
그러나 그녀는 그러한 우울증과 고통스런 삶 속에서 홀로 있는 시간동안
오로지 백지에다 자신만의 디자인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그녀는 '나는 그 누구와도 같지 않았기 때문에 그 누구도 만들지 못했던 창조적인 디자인을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만들고 싶은 옷의 디자인,
그것은 남과 다른 우울증과 극심한 고통을 비관하기 보다는 남들과 다른 방법으로 이겨냈기에 가능했던 것이고
오늘날 훌륭한 샤넬의 디자인과 명품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감동의 편지' 중에서-
"와서 아침을 먹어라."(요한 21,12)
오늘 이 아침, 고운 아침밥상을 차려주시는 주님을 만납니다. 아침 같은 부활입니다.
허기진 아침을 사랑으로 채워주시는 주님이십니다. 이렇듯 새로이 맞은 깨끗한 아침입니다.
주시는 아침을 맛있게 먹어야 합니다. 산다는 것이 소박한 아침밥상을 앞에 두고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것임을 새삼스레 느끼게 됩니다.
어린 자식을 먹이는 어머니의 마음처럼 오늘도 우리들을 당신 식탁에 모아들이십니다.
햇살 비친 티베리아스 호숫가의 잔물결,
숯불 위에 익어가는 생선의 노릿노릿한 빛깔,
울컥 치밀어 오르는 눈물의 빵.
부활은 이와 같이 살아있는 빛깔로 다가옵니다.
보석처럼 빛나는 이 순간들을 더 사랑하는 오늘되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