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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수출직결정보] 풍력발전시장 침체 속에 아시아로 눈 돌리는 덴마크 베스타스 | ||||
작성일 | 2012-08-31 | 작성자 | 권기남 ( 709007@kotra.or.kr ) | ||
국가 | 덴마크 | 무역관 | 코펜하겐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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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시장 침체 속에 아시아로 눈 돌리는 덴마크 베스타스 - 시장 침체와 발전기 주문량 저조로 기업 상황 악화되자 추가 해고안 발표 - - 생산시설 규모 재조정과 아웃소싱 위해 아시아 기업에 관심 보여 -
□ 덴마크 베스타스와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의 협력
○ 세계 1위 풍력발전기 제조업체인 덴마크 베스타스사는 2012년 8월 27일에 공식 발표 자료를 통해 현재 미쓰비시 중공업과 향후 전략적 협력관계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임을 시사함.
덴마크 베스타스사 공식 발표 자료 자료원: 베스타스 홈페이지
○ 해당 자료가 보도된 뒤 베스타스 사의 주가는 13% 상승한 34덴마크크로네로 장을 마감했으며 이는 최근 몇 달간 가장 높은 가격이었음.
○ 베스타스가 이러한 논의를 진행 중인 가장 큰 이유는 풍력발전시장의 침체로 발전기 주문량이 크게 하락하면서 기업 경영난이 심화됐기 때문이며 고정비용 감소를 겨냥한 인력 구조와 생산 구조의 전면적인 개편은 이에 대한 조치 중 하나임.
□ 위기에 봉착한 베스타스
○ 최근 몇 년간 풍력발전시장은 침체기를 지났으며 이로 인해 베스타스는 급격히 하락한 주문량으로 기업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음. - 당해 연도 3/4분기 예상 주문량은 총 94MW 규모 51개의 터빈이며, 이는 2011년도 1/4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수치임.
○ 2012년 상반기에 베스타스는 세금 공제 전을 기준으로 매출액이 17억 덴마크크로네가 감소했으며 현금 유출입 규모도 크게 하락함.
○ 투자자들과 은행권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자금 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나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난항을 겪음.
베스타스 2/4분기 재무보고서 자료원: 베스타스 홈페이지
□ 베스타스의 기업 재구성 전략 – 구조 조정
○ 2009년도부터 베스타스는 본격적인 기업구조 재편에 나섰으며 그 시작은 대규모 구조 조정이었음. - 2009년도 한 해 1275명이 해고됐으며 2010년도에는 3000명이 해고됐음.
○ 당해 연도 1월에 베스타스는 올해 안으로 2335명이 추가로 해고될 것이라고 공고했으나 8월에는 추가로 1400명이 해고될 것임을 발표함. - 최종적으로 베스타스의 총 근로자수는 1만9000명이 될 것이며 당장 한 달 내로 1100명의 해고가 예정됐음. - 지역으로 구분할 경우 해고 인구의 55%는 유럽, 중동·아프리카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25%, 미주에서 20%가 나올 것임.
□ 베스타스의 기업 재구성 전략 – 생산 구조 개편
덴마크 베스타스사의 풍력발전기 자료원: 베스타스 홈페이지
○ 현재 베스타스 생산 시설의 연간 생산 최대 규모는 9GW이나 2013년까지 실제 생산 규모는 5GW가 될 것으로 집계되며 이는 베스타스가 생산 과잉을 함을 보여줌.
○ 베스타스는 올해 6월에 덴마크 Varde에 위치한 타워 공장을 중국 풍력발전기용 타워 제조업체인 Titan Wind Energy에 매도하는 등 생산 시설 규모를 줄이기 위해 노력 중임.
○ 한편 베스타스 생산구조의 또 다른 문제점은 풍력발전기 날개와 엔진을 베스타스사가 모두 생산한다는 점이며 생산기지 또한 분산돼 운영된다는 것임. - 베스타스의 경쟁 업체인 Siemens Wind Energy는 현재 풍력발전기 날개만 생산하며 엔진은 모든 부품들은 아웃소싱을 통해 생산한 뒤 조립함. 또한 생산 기지가 분산되지 않고 모여 있음.
○ 이미 베스타스는 합작 회사 아래 풍력발전기 날개와 엔진 생산 시설을 통합하겠다는 발표를 했음. 하지만 경영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SIemend Wind Energy와 마찬가지로 발전기 부품들의 아웃소싱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큰 힘을 얻음.
□ 시사점
○ 세계 최대 풍력발전기 제조 업체인 베스타스는 아웃소싱 비율을 늘리는 등 전면적으로 생산구조 개편을 하려 함. 이미 6월에는 중국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었고 현재는 일본 기업과 논의를 진행 중인 것을 볼 때 특히 아시아 시장에 그 기회가 크다는 점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것임.
○ 베스타스는 해외 협력기업을 선정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제품의 품질을 들며 향후 풍력발전기 관련 부품들의 생산업체들은 베스타스와의 협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품 기술 향상에 주목해야 할 것임.
자료원: 코트라 코펜하겐 무역관 자체 자료, 덴마크 주요 언론, 베스타스 홈페이지, 덴마크 풍력발전산업연합(Denmark Wind Energy Industry Associ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