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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유리고원 (0kagome0@hanmail.net)
〃 출처 : http://cafe.daum.net/yutaniy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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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펌 금지. 보셨으면 코멘은 센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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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그림자 같은 사랑을 했다. 절대 꿈꿀 수 없었던…….》
「001/만남&만남」
“으갸갸갹! 제발 나에게 날아오지 말란 말이다!”
사람들이 듣자 하면 어떤 미친 여자가 혼자 소리지르냐고 하겠지.
그 미친 여자는 내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왜냐면, 현재 나는 혼자서 소리지르면서 온 시내를 돌아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정말로 이상한 눈초리로 날 바라보았다.
“제발 저리 꺼지라고!!!”
내 나이, 18… 그리고 이름은 김다진.
현재 엄마, 아빠는 전부 돌아가시고 안계신다.
그래서 내가 지금 돈을 벌려고 선택한 직업같지도 않은것.
(참고로 학교는 겨우겨우 돈을 벌어서 내서 다니는 중이다.)
퇴마사.
어릴때, 부모님의 죽음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한 후부터는
왠지 모르게 내 눈에는 귀신같은 것들이 잘 보인다.
그래서 내가 미친 X 가 된 원이이 그것이다.
“좀 꺼져!”
나는 어느 사람에게서 일을 받았다. 귀신 쫓는것.
그러나 나에게 무지 힘든 귀신이 하필 내 일이였다.
정말로 최악이다. 미치겠다! 누구라도 도와주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현재- 날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제 미친뇬 취급 안받을 수 있다!”
나는 인기척이 없는곳으로 들어갔다.
주위를 둘러 보았지만- 젠장!
“막다른 골목이잖아!”
하필 내가 담벼락 끝쪽으로 들어가다니.
정말로 나는 왜이렇게 운이 없고 재수탱이가 없는걸까.
위험해 처해도 길도 나를 도와주지 않는구나.
“좋아. 덤벼라!”
언제나 이렇게 귀신을 처리하고 돈을 받는것이 내 일이였다.
내가 힘들어도 내 생계를 위해서는 이럴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학교에서는 꽤나 이 직업에 대해서 흥미있는 애들과
친구를 하고 있다.
(그런데 퇴마사도 과연 직업이라 할 수가 있을까나…)
나에게는 가장 친한 친구 세명이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 귀신을 나와 같이 자세하게 볼 줄 아는것은
내 친구중에서 딱 한명 있다.
그래서 가끔 귀신들 때문에 분통이 터질 때에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정말로 좋았다.
“다진아!!”
저 멀리서 나를 부르는, 귀신을 볼 수 있다는 유일한 친구인
은진이가 보인다. 성은 양. 그래서 양은진.
참고로 친구들 이름을 대자면…
한서은과 유성민이다.
유성민이 남자냐고? 내 남자친구?
설마~ 나는 현재 남자친구 없는 쓸쓸한 애다.
성민이는 사실 이름이 남자같아도 여자다.
그런데 정말로 성민이가 남자같이 생겼다는 점이다.
머리도 절대로 어깨를 닿게 길러본 적이 없었으며,
교복이 아닌 사복을 입어도 바지만 고집한다는 점이였다.
어쩌면… 성민이는 아마 남자가 되고싶었던걸수도.
그런데 이 말을 성민이 앞에서 했다가는 내가 죽는다.
“은진아, 무슨 일이야?”
“아까부터 저기서 멋있는 남자 둘이서 다진이 널 불렀어!”
어떤 미친놈들이 나를 기다리는 것일까.
“양은진. 그사람들 미친거래?”
“여자애가 말좀 곱게 써!”
은진이와 나는 현재 나를 기다린다는, 그 남자들에게로 향하고 있었다.
사실 나보다는 입이 험한것은 은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면, 정말로 은진이는 싸움도 함부러 하고 다니니깐.
그래도 은진이가 싫다는것은 아니다.
나는 은진이가 제일로 좋으니깐.
“저, 은진아?”
“야! 김다진! 어딜가?!”
나는 도저히 남자들이 나를 부른 이유를 알 수 없어서 무서웠다.
아주 약간이지만… 그래서 도망치려고 하는 중인데 은진이에게 들켰다.
그리고 내 양쪽 팔목을 잡는 두 여자가 있었으니-.
“서은아, 성민아?!”
“미친뇬. 굴러 들어온 복을 차버리려고 하다니.”
무서운 말투로 성민이가 나에게 말했다.
나는 사실 겉으로는 말투가 거친 것을 거의 들어내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성민이와 은진이만 그런다.
서은이는 정말로 착한 아이다.
“이봐요! 댁들이 그렇게 찾던 김다진이란 애, 여기있다구요!”
도대체 성민이를 어떻게 했길래 이렇게 화난 것일까.
화났다긴 보다- 아마 흥분해서 저러는것 같다.
성민이는 흥분이 극도로 심해지면은 말투가 화난게 되었다.
날 불렀다는 그 두 남자 앞에 가봤다.
솔직히 그 남자들- 성민이가 흥분할만 했다.
진짜 스타일도 멋지고 생김새도 정말로 멋졌다.
내 가슴도 아주 조금씩은 두근거렸다.
양 옆을 잡은 성민이와 서은이는 나를 놔 줄줄을 몰랐다.
아마 내가 도망갈꺼란 생각이 들어서 그런거겠지만 말이다.
“니가 김다진?”
“그런데, 댁은 누구세요?”
그 두 남자 중 하나가 시니컬하게 나를 보면서 웃었다.
그 순간, 뒤에 저승사자가 보인것 같았다.
“내 이름은 유승호. 그리고 이녀석은 임윤진이다. 내가 널 찾아온 이유?
너도 알고있으리라 본다.”
유승호라고 자신을 소개한 남자는 내가 알아듣지 못할 말을 했다.
댁이 날 찾아온 이유를 내가 어떻게 압니까?
당신하고 나는 오늘 처음 만났단 말이예요!
“모르겠는데요?”
“니 친구중 다른애 있잖아. 걔 불러봐.”
유승호란 남자는 아마 은진이를 말한것 같았다.
그걸로 보아, 나와 은진이의 공통점이란 단 하나밖에 없었다.
설마, 이남자도, 저 친구같은 남자도 퇴마사인가?!
이 남자는 주위를 둘러싼 여자애들에게 차가운 눈빛을 보냈다.
그러자 여자애들은 우르르르- 제 갈길을 가버렸다.
그러나 나는 그 여자애들을 자세히
쳐다보았다.
귀신이, 보기에는 착해보이는 귀신들이 애들을 갈 길로
인도하고 있었다.
나는 화들짝- 놀라서 두 남자를 바라보았다.
“이제 알겠지? 내가 너를 찾아온 이유. 우리가 너를 찾아온 이유.”
“아, 아… 네. 그런데… 은진이는 무슨 이유로….”
“니 친구도 귀신을 볼 줄 알잖아. 그래서 필요한것 뿐이야.
아마 퇴마사 중에서 우리 둘을 뛰어넘을 수 있는 콤비가 없거든.
아, 그전에- 아무에게도 방해 안받고 넷이서 이야기 나눌수 있는데 없냐?”
정말로 유승호란 남자는 싸가지를 밥말먹은것 같았다.
뭐라고 말하고는 싶었지만 그러지 못하는것이 지금의 현실이였다.
“…옥상이요…”
나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옥상을 가리켰다.
그러자 씨익 웃으면서 가는 그 남자였다.
젠장. 생긴것은 제대로 생겨가지고서는!
“자, 이제 이야기 해 볼까?”
유승호의 친구인 임윤진이란 사람은 왜 입을 한번도 안여는 것일까?
나는 이상해서 임윤진씨를 바라보았다.
내 시선을 느낀 임윤진씨가 나를 보면서 귀엽게 웃는다.
아악! 생긴것은 제대로 생긴 사람이여서!!
“몽마(夢馬). 몽마를 알고 있나?”
몽마. 꿈 몽자에 말 마자를 쓰는 그거요?
몽마는 대충 알고 있었다.
퇴마사들도 약간 무녀와 비슷하기 때문에 무녀에 관한 지식은
조금씩들은 들어서 알고 있었다.
나는 부모님이 안계셨기 때문에 퇴마사 스승님 밑에서 자라왔다.
그래서 스승님 밑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지식도 꽤 배웠다.
물론 퇴마하는 법도 꽤 배웠다.
사람들 사이에서 (극소수지만.) 나는 꽤 퇴마사 일을 잘 받는다.
“아, 알긴 아는데…”
“몽마가 곧 봉인이 풀리려고 해. 그래서 무녀를 뽑으려고 해.
그런데 니가 무녀 후보에 올랐다. 무녀가 되기 싫으면 나와
같이 몽마를 봉인해야 해. 어쩔껀가?”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하는 유승호란 남자였다.
도대체 댁은 누구길래 저보러 무녀란 소리를 하는건가요?
진짜로 이해가 가지 않았다.
“후보라기 보다는… 혼자서 몽마를 봉인해야하는, 무녀 역할을 하는거야.
혼자 하는것보단, 윤진이와 나, 그리고 너와 니 친구, 같이 하는게 낫잖아?”
“그런데 은진이는 왜 불른거예요? 은진이는 퇴마사 아닌데요?”
“니 친구, 귀신 보이지? 귀신이 보이면 퇴마사 할 수 있어.
은진이라고? 아까 보니 성이 양씨라고 다른 친구들이 그러던걸.
양은진. 퇴마사가 되겠어?”
유승호의 말에 은진이는 약간 고민하는듯 싶었다.
나는 솔직히 은진이가 퇴마사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장미를 따려다가 가시에 찔린다. 06.06.03.[유리고원]
※ 다른것 대신에 환몽 올려요 ㅎ ※
첫댓글 ㅎㅎ 재밌어요
#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