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609/0000524889
뉴스엔 이해정 기자] 선을 넘나드는 '돌+아이'표 노홍철 입담이라지만 남에게 민폐 끼치지 않을 정도의 수위 조절은 필요하지 않을까.
최근 노홍철은 가수 비(본명 정지훈)와 출연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먹보와 털보'를 통해 제2의 예능인 전성기를 맞았다. '먹보와 털보'는 지난 12월 11일 공개된 지 이틀 만에 한국의 TOP10 콘텐츠 1위를 기록했고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김태호 PD 기획력과 넷플릭스의 자본에 더불어 비와 노홍철이라는 전무후무한 조합이 제대로 일을 냈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는 프로그램에도 찬물을 끼얹은 이가 있었으니 다름 아닌 '먹보와 털보' 중에서 '털보' 노홍철이다. 노홍철은 프로그램이 공개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벌써 두 번이나 반갑지 않은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노홍철은 지난 12월 9일 '먹보와 털보' 제작발표회에서 비의 인품을 칭찬한답시고 "비가 이혼을 한다면 그분(김태희) 잘못"이라는 망언을 했다. 질타가 쏟아지자 노홍철은 개인 SNS를 통해 "내 입이 방정, 비가 완벽체라면 그분은 완성체. 결혼을 꿈꾸게 하는. 홍철아 책 더 읽고 생각 더 하자"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오래 지나지 않아 터진 두 번째 논란은 '먹보와 털보' 2회에서 노홍철이 제주의 한 스테이크 맛집이 예약이 다 찼다는 말에 "방송인 노홍철이고 넷플릭스 프로그램을 촬영 중"이라고 발언하면서 불거졌다. 비, 노홍철이 식당 야외에 별도의 장소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 담기자 시청자들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이용한 특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이어지자 제작진은 12월 14일 공식입장을 통해 편집으로 인해 생략된 맥락이 있었다며 "기존 예약 손님들 서빙 후에 남는 재료가 있는 경우엔 포장 손님을 받기도 하는데 식당 내부 테이블이 아닌 야외에 간이 테이블에 앉아도 되겠냐고 제안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제 막 첫 발을 뗀 '먹보와 털보'가 불필요한 실언으로 버벅대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노홍철의 '돌+아이' 입담이 달라질 때가 됐다는 이야기가 터져 나왔다. 선을 넘나드는 언행으로 독보적 4차원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노홍철이지만 때와 장소를 구분해 적절한 발언을 하는 건 '방송용 이미지'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예능을 다큐로 받아들일 필요 없다"는 지지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노홍철이 직접 본인의 '입방정'을 문제 삼은 상황에서는 확실한 행동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웃기기 위해서' 소수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은 낡고 틀린 것이 된 지 오래다. 예능을 예능으로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홍철의 달라진 입담이 절실한 때이다.
첫댓글 예능으로 받아들여도 이상한데..
예능처돌이인 내가 봐도 이상한 발언이 맞음.
김태호가 저런거 좋아하잖아 김태호나 노홍철이나 딱 자기수준 예전 그대로임
그렇게 좋아하던 유재석이랑 본인 프로그램 냅두고 이적해서 만든 프로 출연 연예인이 자꾸 논란 일으켜서 어떨랑가 궁금하네....
으휴
노홍철 왜 쓰냐
김태호 시류 좀 읽는 pd인가 싶었는디ㅋㅋ 노랑 비 데리고 프로하는거보니까 걍 껍데기는 누구든 예쁜거 잘 입는구나 느낌 알맹이가 중요해 뭐든
얘도 참… 반성하는 척은 진짜 잘하는데..
신기하다 내가 김태호라면 무도 폐지 원인 제공한사람이랑은 안할거같은데 ... 알다가도 모를
스테이크 예약하는거 보고 열받아서 바로 끔... 연예인이면 다냐 다들 웨이팅하고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