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239680?sid=100
☏ 진행자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이제 벤투 감독의 재계약은 없다라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그러면
차기 감독은 어떻게 국내파에서 나오게 되는 겁니까, 아니면 다시 해외파 선택의 여지도 있는 겁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정다워 > 일단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일단은 협회가 벤투 감독 사단에 대한 연봉에 대한 부담을 조
금 느끼고 있습니다. 벤투 감독 연봉만 있는 게 아니라 또 여기 여러 코칭스태프가 함께 사단을 이루고 있거든요.
이들한테 들어가는 연봉이 약 40억 원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또 이렇게 과감하게 지출을 할 수 있을지 조금 협회
에서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 일단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이런 이유 때문에 국내 감독 중에서 후보가 이런 분들 저
런 분들 이름이 나오고 있는데 확실히 풀이 그렇게 넓지는 않습니다. 제한적이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아마 대회
를 마치고 나면 협회에서도 진지하게 감독선임위원회가 있으니까 논의를 이어갈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무리 삼아서 이번 월드컵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이 뭘까요?
☏ 정다워 > 저는 지난 4년간 우리 대표팀이 한 감독과 함께 같은 스타일을 유지해서 월드컵에 왔고 또 우리가 그
과정에서 좋은 축구 또 수준이 있는 축구를 했는데 그게 또 이 세계무대에서도 통했다. 16강에 진출하는 결과까지
냈다, 이런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고요. 우리가 이 선진적인 시스템, 선수들이 만족할 만한 훈련 시스템, 그런 체계
적인 방법들을 우리가 많이 취득했는데요. 이런 것들은 또 우리에게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확실히
눈이 높아졌거든요. 이런 시스템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싶을 텐데 협회에서는 이런 걸 어떻게 가져갈 건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과제까지 안은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https://www.nocutnews.co.kr/news/5860238
◆ 김병지> 그래서 4년 뒤를 볼 텐데 지난번 월드컵 지금 이번 월드컵이 지나간다라고 보면 눈여겨봐야 될 사항들이
있어요. 월드컵 진출국이 다음 월드컵부터는 48개국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 김현정> 늘어나요.
◆ 김병지> 그렇게 되면 아시아 쿼터가 8장에서 9장 정도 사이가 될 텐데 그전에는 월드컵 나가기 위해서 좋은 감독
님을 모셔와서 준비하면서 4년 동안 플랜을 가져갔는데 이제는 월드컵 진출에 대한 계획은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전
제조건을 깔고 가야 된다는 거죠.
◇ 김현정> 이제 본선 나간다. 이것까지 깔고 그다음에 생각해야 된다?
◆ 김병지> 그렇죠. 2년 정도 보고 2년 뒤에 다시 뭔가 계획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이 있는 것이죠.
◇ 김현정> 그럼 어떻게 달라져요? 감독 구하는 것도.
◆ 김병지> 일단 그렇게 되면 2년 정도 볼 수 있는 감독님을 모셔놓고 잘했을 때 연속으로 가는 거고 미리 4년 계약의
옵션에 대한 게 아니라 2 플러스 2가 되는 것이죠.
◇ 김현정> 그렇게 되는 거군요. 이번에도 그럼 외국 감독으로 갈 가능성이 큽니까?
◆ 김병지> 국내와 외국 감독님들 옵션을 두 가지 다 놓고서 다 열어놓고 비교를 하지 않을까, 선택하는 범주는 국내와
해외파를 다 둘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